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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는 예의바르게 가르치라는말..어제밤 실감했네요..
밖에서 문을 두들이는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같은 층에사는 초등학생이라도 하더라구요.(복도식)
그러면서 집에 아무도없어서 집에 못들어간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빠한태 전화해주니까 안받고,,엄마회사로 전화하니까 전화가 되서 통화를 하구요..
엄마가 곧 간다고 친구네집에서 기다리라고 한모양이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잘가~그러고는 집에서 밥을 먹이고있는데
좀 찜찜한 생각에 문을 열어보니 그학생이 그집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예요.아마 엄마가 올때까지 그럴려고..
그래서 들어오라해서..엄마한태 전화해서 몇호에 있다고 말하라하고...
밥먹던중이라 너도 먹어~하고 밥차려주고..(그래봐야.별로 반찬은 없었지만..)
근데..들어올때도 밥먹을때도 다먹고도 감사합니다~인사한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또래 애들은 그런가보다하고 말았지요..
근데 밥다먹고 수저를 놓을때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문을 열어보니 울집 문앞이 아니고..그학생집 문앞에서 학생이름을 부르며 부르고있더라구요.
분명 몇호에 있다고 말했는데..
울집에 벨누르기가 좀 그랬나 싶은 생각에 그럴려니하고요..
학생잘가~인사를 하는데
학생이 그냥 휙가는거예요..그때 엄마왈,"고맙습니다해야지..고맙다해라~"
그런다음 고마워요~하는 말한마디만 딸랑...
보통은 엄마가 와서..
초면에 실례가 많았다하고..있게해줘서 고맙다하고..(복도식이라도 학생도 엄마도 처음봤거든요..)
그런다음..누구야..아줌마한태 고맙다고해야지...뭐 이런식이지 않나요..
근데..그 아줌마 자기딸이 좀 대견한것 같은 말투로 뒤돌아 가면서
누구야..아줌마한태 뭐라고했어..뭐라고 말하면서 들어가있었어하는 대화를 하면서 가더라구요..
자기딸의 위기대처능력이 자랑스러웠겠지요..
암튼..
9시쯤 복도에서 뭘 잠깐하느라 서있었는데..
그 아줌마도 뭘할려고 나오더라구요..
어두워도 보일정도 였는데..
우리아이 저녁도 주셨더라구요..감사해요..
그 한마디가 없이 쌩~들어가네요..
정말 예의는 예의바르게 가르치는건가 봅니다..
1. 옳은말씀
'07.9.21 9:07 AM (222.234.xxx.237)기분이 좀 별로였겠어요,,,,
저도 우리 아이들을 예의있는 아이로 가르치고 싶은데..힘드네요,,
우리 엄마들 힘내자구요,2. 음..
'07.9.21 9:08 AM (155.230.xxx.43)요즘 애들 예의가 없다고.. 하는건 결국 부모의 탓(?)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엘리베이터에서 씩씩하게..."아줌마.. 안녕하세요?" 하는 녀석들을 보면.. 정말 반갑습니다.
3. 예의
'07.9.21 9:09 AM (121.139.xxx.12)그 엄마 좀 몰상식한거 아닌가요
그런 경우 엄마맘이란 정말 고맙고, 미안하구 그런게 보통일텐데....
부모가 한창 거울이 되어줄 나이인데, 좀 씁쓸해요.
원글님, 좋은일 하셨네요..4. 어머 어머..
'07.9.21 9:11 AM (202.130.xxx.130)그 아줌니 정말 경우 아니시다...
저두 요즘 아이들의 예의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는 중이예요.
이제 두돌 가까워지는 녀석에게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배꼽인사도 열심히 가르치고..
우선 제가 아이 보는 앞에서 많이 보이려구..
엘레베에터에서 한번도 본적없는 아이들이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하는거 보면
그 아이 부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5. ^^
'07.9.21 9:24 AM (210.95.xxx.241)저도 이제 아가를 둔 엄마지만
이런 말들 마음에 새기고
올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6. 그런엄마가
'07.9.21 9:27 AM (58.140.xxx.64)거의 다에요. 울 옆집도 그상태 입니다. 애가 엉엉 목놓아 울길래 우리집에 데려와 놀아주었는데도 별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제대로 감사인사 하는 사람 엄마들 많이 만나봐도 별로 못봤습니다.
여기서는 몰상식하다 어쩌다 하겠지만, 실생활 에서는 다들 그럴걸요.7. 요즘 애들..
'07.9.21 9:32 AM (163.152.xxx.46)저도 요즘 애들 키우는 엄마입니다만.. 애들 버릇 뭐라하지 마세요. 다 부모탓이에요.
그 부모가 하는대로 고대로 배운게 요즘 애들이랍니다. -_-8. ..
'07.9.21 9:32 AM (211.41.xxx.191)그분,, 오늘이라도 고맙다고 인사하면 빵이라도 사가지고 오시면 좋겠건만,,
어제 행동봐서는 절대 그럴일 없겟네요,,
저도 다시한번, 내아이 예절교육은 잘 시키고 있는지,,되돌아 봅니다...9. ...
'07.9.21 9:44 AM (218.48.xxx.188)그분 정말 아니다...
원글님은 복받으실 거에요...10. 넘했다...
'07.9.21 10:11 AM (203.251.xxx.85)전 우리 애가 비슷한 경우가 있었거든요..
부랴부랴 퇴근하면서 케잌 하나 사들고 가서 넘 고맙다고 그랬는데....
애들은 보고 배우잖아요.. 이젠 행동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요11. 에긍..
'07.9.21 10:36 AM (211.225.xxx.97)정말 기분 별로이셨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저라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어쩔줄 몰랐을거같은데...
더구나 밥까지 챙겨주고...
그런사람이라면 아이도 뭐... 안봐도 알겠네요
누구라도 원글님 입장이었으면 기분 별로였을거같아요12. 맞아요
'07.9.21 12:26 PM (202.136.xxx.231)저희애 초등학교 2학년땐가.. 같은반에 친구를 못사귀는 아이가 있었어요.
사립이었는데 스쿨버스타고 현장학습가면 서로 그아이랑 안앉으려하고 밥도 안먹으려하고..
그런데 그 아이 엄마가 우리딸 단짝아이한테 접근을 했지요.
그 아이가 친구로 삼아달라고 엄마한테 부탁했다네요.
학교앞에 기다리다 우리딸과 그아이 나오면 그아이만 채가서 자기딸과 맛난거 사주고
현장학습 전날이면 집에 찾아가 자기딸과 앉아달라부탁하고..
그 아이집엔 바리바리 선물 보내고.
왜 생일도 아무날도 아닌 아이친구 선물을 백화점가서 몇십만원짜리 옷을 사주는지...
자기 딸과 셋트로..
저는 속으로 우리아이가 이번기회에 다른아이도 사귀면 좋겠다해서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그엄마는 제가 당연히 싫어하는줄 알고 미리 선수쳐 우리아이와 제욕 학부형들한테 죽도록 하고..
저야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안쓰는데 우리 아이는 많이 괴로워하고..담임선생님도 그 사실알고 반 아이들도 다 알아서
선생님이 저 불러서 자기가 나서야하는건지 묻고..전 우리아이가 유치원때부터 그친구하고만 다니는데 좋은거같지 않으니 골고루 친구사귈 수 있게 놔두고 싶다하고...
그친구가 너무 착하고 어른스럽고 양보만하는 친구라 오히려 보통의 친구관계를 다른 친구와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기애..
그러던 어느날 그 설치는 엄마 아이를 착한친구집에서 같이 재우며 놀라고했는데 착한친구집에 갑자기 무슨일이 생겨서 아이를 데리고 시댁으로 간다고 착한친구 엄마가 그 무서운엄마 아이를 우리집에서 좀 재워주라고 데려왔어요..그아이 부모는 들이 야간스키타고 하루 자고온다고 했다고..
어찌됐든 샤워시키고 우리아이방에서 둘이 이야기하다보니 아이들이라 또 둘이 친해졌는데...
한침대서 재미나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둘이 장난도 치고 아이들 기분 좋았는데..그 엄마란 작자는 전화해서 자기아이 무슨 학원 몇시까지 데려다주라고하고는 끊어버리네요..
그리곤 고맙단 말도 없고...
나중에 우리 아이한테 전해들은 얘기는 그 아이가 우리아이와 하루 자고는 우리아이와도 친하게 그러니까 셋이 친하고 싶어했는데 그 엄마가..걔네는 원래 친했기때문에 그러면 너만 다시 외톨이 되니 절대 우리아이와 말도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그래서 너랑 말하면 안돼..그랬답니다..
학년이 올라가며 그 아이 둘이 같은반(그 엄마의 학교측에 간곡한 부탁으로..) 올라갔는데
하루종일 그 친구만 바라보며 다른 아이와 말 한마디만 해도 울고불고 집착하고...아이들은 다 괴물보듯하며 그 아이 피하고...
참 몇년을 보니.. 엄마가 멀정한 아이 버려놓더군요..
그 엄마 정부부처의 높은 사람인데..참 똑똑한 여잔데...
결국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못해서(남동생도 있는데 똑같이 했다네요..) 한국의 그 좋은자리 다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갔어요...
엄마의 품성이 자녀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 .....13. 예의
'07.9.21 2:42 PM (125.143.xxx.243)부모를 보면 자식을 어느정도 알수 있습니다
14. 예의2
'07.9.21 3:46 PM (124.53.xxx.86)우리 애들이 어릴때 이웃에 초등 6학년애가 있었어요
만날때마다 저에게 인사하는거에요..아주 예의 바르게
잘아는 사이라기 보단 같은 동네에 산다고 매번 만날때마다 깍듯이 인사하길래
사실 이름도 몰랐고...저 애 부모님은 과연 어떤 분일까 생각했다가
나중에 그애랑 부모님이랑 같이 길지나다가 만났는데 그때도 제게 아주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거에요
부모님도 고개를 조금 숙이고 미소를 지으시길래
그부모에 그아들이구나 싶더라구요
너무 좋은 모습에 저도 유치원아이에게 인사법과 예의를 가르켰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인단 말이있잔아요15. 지딸만
'07.9.21 7:29 PM (222.238.xxx.51)대견한 사람들...대책 없음 !
16. ...
'07.9.22 1:27 AM (124.53.xxx.105)근데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저희 아이 예의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근데 어릴때 제가 그랬어요.
사람봐도 인사도 잘 못하고...
24~5살때도 가끔씩...
예의가 바르지 못하다고 하실수 있었겠지만
그때 제맘은 참 쑥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인사를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물론 아니죠... 그땐 왜그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