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가 셋이에요..
첫째 둘째가 쌍둥이 12월생이라 한살을 그냥 먹어 나이만 다섯살이구 하는짓은 네살둥이 입니다.
얼마전 한 남매가 엄마가 아프셔서 고모집으로 온 왔어요..
초딩 2학년 누나와 2월생 온살박이 다섯살 남자아이랑요..우리 쌍둥이 보다 머리 하나는 더커요..ㅠ.ㅠ
우리 애들이 이 남매들을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저두 주택이라 놀이터도 없고 매일 길에서 노는게 심심해 했었는데..얘들이랑 같이 놀아 너무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문제는 남자아이가 욕을 너무너무 잘합니다..어른처럼요..
저 안보이는데서 울 쌍둥이 때리고 발로 차고 하는데..속에 천불이 납니다.
같이 놀지 말라구 하면 울 아들녀석이 경기를 합니다. 같이 논다고..ㅠ.ㅠ
며칠전에는 이 남자애가 가운데 손가락을 지보다 더 큰 형아한테 들어 흔듭니다...ㅠ.ㅠ
그리구 어제는 자전거를 혼자만 타려구 해서 00야 같이 사이좋게 타야지...혼자만 타면 어떻게 하니..같이 순서대로 타자 했더니....댓구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니 자기집으로 가서 대문을 탁 닫아버리더군요...
우리애가 대문앞에 까지 따라 가서 울고불며 같이놀자고 하니...그아이가 거러더군요....씨발시키야 니네 집에가.....이러네요...어른이 말하는 억양까지 똑같아요...@@ 얼마나 놀랬는지...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딸아이 그거 보고 집에와서 그럽니다..
엄마..씨발시키 하면 나쁜거지~...합니다..
절대로 그런말 쓰면 안돼.....예~
슈퍼갔더니 계산대옆에서 그럽니다..
엄마...씨발시키 하면 나쁜거지~ ㅠ.ㅠ
순간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우리딸은 신기한가봐요...아빠가 와도 또 물어보고...
어찌해야할지 암담하네요..
같이 놀게하자니 아이 하는 행동이 걸리구 못놀게 하자니 울 아들녀석 울고불고 할거구..
그아이 고모에게 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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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아이를 어째야 할지...
셋아이맘 조회수 : 199
작성일 : 2007-09-14 11:21:40
IP : 58.234.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0
'07.9.14 11:03 PM (58.120.xxx.216)고모한테 말해도 별 수 없지 않을까요.
님 아이들 단속을 잘 하셔요. 듣기 좋은 말이 아니니까 하지 않는게 좋다고.
엄마가 너무 놀래는 반응을 보이면 더 신기해서 하는게 아이들이예요.
좀 엄격한 목소리로 님 아이들이나 그 욕한다는 아이한테도 주의를 주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특히 님 아이들한테는 잘 얘기하시고, 좀 덜 어울리게 하시면 어떨까요.
자꾸 다른 꺼리를 만들어서 떨어뜨려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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