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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문제로

경수엄마 조회수 : 456
작성일 : 2007-09-14 01:52:01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엄만데요 제 아들과 같은 학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제 아들 녀석이 지책을 허락 받지 않고 본다고 한 친구에게 보지 말라고 했나봐요
그녀석이 제가 화장실 간 새 기분 나쁘다고 집에 가고 집에 가서 상황을 엄마에게 말하고
전 상황을 모르고 요즘 그녀석이 말도 잘 안 듣고 맘대로 가버렸다 말씀 드리고
뭐라 말씀 드렸는지 과외를 끊는다고 하네요
형과 함께 다니는 아인데 모두 끊는다고 하네요
남자 아이들이라 많이 힘들고 좀 제가 거칠게 다루긴 했어요
그러지 않으면 많이 힘들거든요
아이말만 듣고 그런 엄마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되네요
아이들 끼리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를 만나 뭐라 해야할까요
그냥 모른 척 그만 두게 하기엔 그동안의 제 노력이 아까워서요
사실 두 형제 모두 지진아였는데 저와 1년 넘게 공부하면서 지난 시험에 평균 90점을 넘었거든요
아직도 한글 제대로 못 띈 상태고요
4학년 5학년형제인데 뭐라 말씀 드리는것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현명한 답변 그 엄마 입장에서 듣고 싶네요
IP : 203.171.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4 2:59 AM (122.34.xxx.124)

    한글도 제대로 못떼었는데 4,5학년이 평균90점이 넘다니... 놀랍네요.
    하여튼 제가 그 엄마라면, 이젠 어느정도 잘 하니까
    아들이 과외샘 집 아들한테 구박당했다고, 아니 그동안 계속 구박당하고 살았다고 생각하고는
    바꿀 생각인가보네요.
    아마 원글님이 뭐라고 하셔도 변명으로 들릴 확률이 높을 듯합니다.
    부족한 자식 제대로 이끌어주려고 애썼다는 걸 고마워한다면
    아마 한번의 사건으로 그만둔다 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동안 조금씩 쌓였던게 있던지, 아님 이제 살만하니까 올챙이적 생각 잊던지..

    근데 과외샘 집에 같은 학년 아이가
    책 좀 보려는데 유세떤다면
    아마 평이 많이 나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 2. ....
    '07.9.14 3:08 AM (219.255.xxx.88)

    엄마입장에서 아이는 아이대로 맘이 상한 상태에서 집으로 갔는데...........
    선생님께서는 상황도 전혀 모르고 요즘 아이가 말을 안 듣고 맘대로 가버렸다고 말씀하신다면 ........
    엄마로써 기분이 별로 안 좋을듯 싶긴한데.........
    형제를 과외를 모두 끊는다고 하시는 것은 단순히 이번 일만으로 그러시진 않았을꺼라 생각되네요.
    그 엄마가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낼까 생각중이었는데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든지 그랬겠지요....
    윗분 말씀과 같은 생각이에요.

  • 3. 글쎄요...
    '07.9.14 4:07 AM (61.66.xxx.98)

    굳이 그아이 엄마에게 이런 저런 말은 할 필요는 없는듯 하고요.
    꼭 한마디라도 하시겠다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그만 둔다니 저도 섭섭하네요.
    가르치는 보람도 있었고,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나중에라도 다시 하실 생각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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