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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들 살림에 대해 얼만큼 잔소리하시나요
저 없는 새 저희 집에 오셔서
제 냉장고, 냉동실, 찬장 양념들, 전부 다 뒤집어 보고 품평하시고
옷장도 한번 다 살펴보시고
지방에 있는 저한테 전화로 한참 잔소리하시고 가시네요.
본인은 잔소리라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 가르친다고 생각.
우리 어머님은 세상 자기가 제일 옳고 다 잘하고 잘알기 때문에
자신과 똑같이 하지 않으면 다 살림 못하는 여자입니다.
저 처녀적부터 살림에 관심이 많아 나름 인정받고 사는데
결국
-인스턴트 먹으면 안되니 제가 먹으려고 사다놓은 커피, 라면, 탄산음료 다 가져가 버리시고
-신랑이 매운 콩나물국을 좋아해서 사다놓은 청양고추가 있었는데 (마트가도 신랑은 꼭 청량고추 집어옵니다)
우리 아들은 매운 것 못 먹는다고 가져가버리시고
-손님접대용으로 사다놓은 나초칩보고 과자사다놨다고 뭐라하시고
-어머님은 보지도 못한 양념들이 있으니까(바질잎 등등) 쓸데없는 것만 사다놓는다고 뭐라하시고
-신랑이 양념게장 킬러라 사다놨는데 반찬 사다먹는다 뭐라 하시고
-다 필요한 일이 있어서 사다놓은 것들인데
필요할때마다 그때그때 사지 왜 미리 사다놓냐고 또 뭐라하시고
하여튼 냉장고에서부터 침실, 장롱까지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네요.
화장대 서랍까지 다 열어보시고서 화장품이 뭐가 그렇게 쓸데없이 많냐고 뭐라 하시고..
나중에는 시누이까지와서 며느리 살림 정리를 거든 모양이네요.
며느리 없는새 며느리 집에와 주무시면서
시누이랑 같이 제 살림구경했나봐요.
어머님 말씀처럼 인스턴트 하나 안 먹고
반찬 전부 만들어 먹어야 하는게 맞지만
어머니가 스파게티를 안드신다고 저까지 스파게티를 먹지 말아야하나요.
스파게티를 넘 좋아하지만 소스만들줄 몰라 스파게티 소스를 사다놓을 수도 있는거지
매일 인스턴트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상의도 없이 남의 살림에 손대 바꾸고, 버리고, 가져가 버리질 않나,
신랑이나 나 나이 서른넘어서 나 먹고 싶은거 내가 먹는데
시어머니가 워낙 잔소리가 심하신 분이시지만 점점 짜증이 납니다.
하여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지적하시는데
며느리 살림인데 왜 그렇게 세상 다 아는 척하시면서
간섭하려 드시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옷장 제 속옷정리가 엉망이길래 손댈까 하다가
며느리거 손대면 안될거 같아 관뒀다 하시면서
자기 아들이니까 내 아들거는 괜챦다면서
아들옷랑 아들 속옷까지 좌아악 자신이 다 정리하셨다고 하시는데
어머니 정리방식이 저랑 다르니 맘에 안드시는 거지
도우미 아줌마가 정리를 정말 잘 해주십니다.
말로는
" 어머님 일 많이 하셔 힘드셨겠네요."
하는데 속으로는 불쾌했네요.
정말 제가 그렇게 지저분하면 억울하지나 않게요.
평일에는 결벽증에 가까운 도우미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세번 오셔서 청소, 정리 완벽하게 해주시고
주말에 저도 안쉬고 정리하고 삽니다.
오죽하면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바쁜 사람이라 살림안할줄 알았더니
잘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다만 그 배치가 어머니 양에 안차면 다 정리해야하는 겁니다.
잠잘때 꼭 수건을 머리맡에 둬야 하는데 안두고 잔다고 뭐라하시고
침대보 천이 맘에 안든다( 혼수라 최고급 이집트면으로 한 침구입니다..)
물맛이 안좋다 등등
다른 시어머니들도 이렇게 며느리한테 살림 간섭하시나요.
우리 엄마라도 저렇게 하면 짜증날거 같은데 원래 시어머니들이 이런가요.
1. 아니요
'07.9.14 12:44 AM (222.101.xxx.113)저희 어머니는 오시면 냉장고도 잘 안열어보세요.. 전 완벽하게 보이고 싶지 않은 며느리라 신경안쓰는데도요..^^
아마 저 없을때 여기저기 보시긴 하셨을거예요.. 그래도 잔소리는 안하세요..
저같음 싫은 내색했을거 같습니다. 어떤 화살이 날라올지 모르겠지만.. 혹시 말씀안드리면 모르시지 않을까요...ㅎㅎㅎ2. ..
'07.9.14 12:49 AM (210.108.xxx.5)정말 화나시겠어요. 전 숨막혀서 못살것 같네요. 전 친정엄마 오는것도 싫은데.
열쇠를 바꾸세요. 저희는 비밀번호 1달에 1번씩 바꿔요. 보안상 문제로 비밀번호 바꿨다 하세요. 몇번 좀 문전박대 받아봐야 잘못된것을 아시겠네요. 시누라도 잡아줘야 하는데 시누가 동참이라니 거참 난감한 문제입니다.3. ..
'07.9.14 12:56 AM (123.98.xxx.97)허걱입니다
왜 성인을 간섭하시고 물건 가져가시고....
이해불가입니다
저라면 돌아버릴것 같아요
저도 한시집살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아니네요
내 부모라도 그러면 안되는데 성인에게 무슨 그런 짓을 하는지....4. 읽는
'07.9.14 1:28 AM (222.113.xxx.41)제가 열받네요,, 우~씨;;
5. ㅡㅡ;
'07.9.14 1:38 AM (124.53.xxx.220)요즘도 그런 시어머니가 계세요? 정말 놀랄 따름입니다...
6. 헉
'07.9.14 2:18 AM (58.143.xxx.141)세상에 이런 일이 ...
7. ..
'07.9.14 2:21 AM (211.207.xxx.193)지지고 볶던지 알아서 하게좀 내버려두시지....
친정엄마가와서 살림바꿔도 짜증나더라구요.
찾을때 힘들어서8. 저도
'07.9.14 2:31 AM (221.140.xxx.38)그렇게 당했는데 한 두번 크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우고 나면서부터는 대놓고 뒤져 보진 않고 제가 외출할때 뒤져서 찾아 봅니다.
이건 명백한 사생활 침해고 아무리 시부모라 할지라도 그래선 안 되는 일인데 크게 잘못한 것 없는 것처럼 시어머니들은 느낍니다. 역으로 시어머니 소지품을 이잡듯 뒤져보면 시어머니는 기분 어떨까 싶지만 그렇게까지 할 며느리는 없기 때문에 당할 수 밖에 없죠.
일기나 메모, 관리비영수증,공과금 영수증 다 뒤져보면서 돈을 어떻게 쓰는지, 전기가 얼마 나오는지....별 거 별 거 다 참견합니다. 아주 진저리가 쳐지죠.
이 문제는 현관문 열쇠를 바꾸든가, 남편분의 협조를 받아야만 해결될 문제랍니다.
전 시부모랑 어느 정도 원만해졌지만 절대로 마음의 문은 열지 않습니다.
며느리 속마음을 미리 추측하고 재 보시는 시어머니한테는 괜시리 마음을 다 보여 줬다간
큰 코 다치니까요. 시어머니께 대놓고 며느리 물건이나 장롱 속등 사생활 침해가 우려 되는 부분은 미리 단속하시거나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하시길 바랍니다.9. 우와
'07.9.14 2:41 AM (169.226.xxx.175)그건 잔소리 수준이 아닌데요.
그럴수는 없죠. 가만 계시면 않될 거 같아요.
남편이 돌려서 말하면 않되나요. 그러시면 않된다고.
우리 친정엄마도 그러시진 않네요. 허걱..10. 제 경우
'07.9.14 5:04 AM (222.107.xxx.168)시어머니가 정리한답시고 제 책,잡지,중요서류 등을 버려서 며칠 뒤에 알고 대성통곡하고 신랑이 깜짝 놀라 당장 전화해서 요새는 초등학생도 자기 물건 건드리면 기분나빠한다고 왜 며느리 물건을 손대냐고 큰소리로 다툰 적이 있어요.그 뒤론 버리지는 않아요. 하긴 요샌 집에 안오시니 그럴 일도 없어요.
신랑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제일 좋고 안되면 원글님이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을 하셔야 할 듯 해요. 더구나 시누까지 셋트로?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이번에 넘어가면 안됩니다.11. 에고
'07.9.14 6:28 AM (122.34.xxx.243)님도 작정하고 시댁에 쳐들어가셔서
이건 아범이 좋아한다고 주섬주섬 담아와보세요
눈 딱감고요 그럼 뭐라하시나
저도 싫습니다 어머니 이말 못하시나요?12. 그건
'07.9.14 6:56 AM (125.182.xxx.133)정말 아닌거 같네요
아무리 아들집이지만 결혼했고 따로 사는 이상 남의 집(?)인데 물건 이것저것 버리고 가져가고 시어머님이야 청소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간섭이고 불쾌할 수 밖에 없죠
남편분 도움이 확실히 필요하겠어요13. 주접이심
'07.9.14 7:59 AM (222.238.xxx.148)이건 남의 도움을 받을 일도 아니네요.
그냥 대놓고 말씀하세요.
돌려서 얘기해봐야 아들이 며느리 잘못 만나 변했다는 소리 듣기 쉽구요
차라리 네가지 없는 사람으로 찍히는게 더 편합니다.14. 오필리아
'07.9.14 8:02 AM (125.240.xxx.42)그건 절대~ 아니죠. 지저분한거 정리하는 것도 안되는 일일텐데, 당신 취향에 안 맞는다고 살림을 맘대로 정리하시다니요. 현명한 방법으로( 글쎄,.. 그게 어떤걸지 가 문제지만서도 ㅠㅠ) 꼭 말씀 드려야하실듯 합니다.
15. ...
'07.9.14 8:42 AM (125.177.xxx.28)며느리 없는 집에 들어와 살림을 정리하다니 .. 당연히 젊은 시누가 말려야죠- 자기라면 어떨지 생각 안하나
대놓고 아무도 없을때 오시지 말라고 해야 앞으로 편할텐데요
이상한 분이네요 우리 살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하세요- 남편 시켜서16. 허걱..
'07.9.14 8:55 AM (222.232.xxx.14)그 시어머님 정신병(죄송)이신가요? 요샌 딸살림이라도 그렇게 간섭 못할텐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저희 집에 오시면 싱크대 서랍도 안 열어보세요.
"아무리 며느리라 해도 이집은 네 집이고 이건 네 살림이지 내 살림이 아니다."
라는 게 어머님 생각이십니다. 갑자기 저희 어머님 업어드리고 싶네요...17. 지나친
'07.9.14 8:59 AM (211.213.xxx.250)간섭이시네요. 만약 쓰레기가 쌓였다면 그정도는 버려 줄 수는 있겠지만
살림살이를 만지고 가져가고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건 정말 심하네요.
싫다는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셔야 할 듯.18. 제 시어머니
'07.9.14 9:05 AM (203.218.xxx.170)제가 시댁에 함께 살때, 출근하며 저의 2층 문 잠그고 나오면,
청소기 돌려주신다고, 청소해놓으셨습니다..
당신이 하는 건 아니고, 아주머니 시켜서...
미리 말씀도 안하시고 그렇게 해놓으시면 기분이 무척 안좋았어요..
아침에 어떨땐 허겁지겁 나가느라, 겉에만 깨끗하게 하고 나갔었는데...
그걸, 다 들여다 보신거 아녜요.?
저희가 분가하겠다고 하니,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고마운줄도 모른다고
얼마나 뭐라 하시던지.....
저도 그땐, 싫어도 싫은 내색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욕은 먹더라도,
선을 그어놓아야 될것 같아요..19. 와~
'07.9.14 9:15 AM (152.99.xxx.14)정말인가요?
정말 그건 기본 상식을 너무나 어긋나는 행동이네요. 아무리 시어머님이라지만 지킬건 지켜주셔야하는데.
저희시어머니는 저 해외 출장가 있는 동안에 남편 혼자있으니 와계시라고 해도 와서 며느리도 없는데 와서 살림 만지는거 싫다하시고, 간혹 저희집에 오시더라도 찬장, 냉장고 이런것들은 한번도 열어보지 않으세요. 저희 먹을 반찬 잔뜩해오셔도 식탁에다만 올려놓지 저보고 냉장고에 집어 넣으라하시니다. 그리고 저희 침실이며 저희 물건들도 함부로 손대지도 사용하지도 않으세요.20. 피자소녀
'07.9.14 9:15 AM (58.239.xxx.157)" 어머님 일 많이 하셔 힘드셨겠네요." .. 하시지 마시고
"어머님 안그러셔도 되요" 하세요
요새 며느리들 쉽지 않아요 셤니들이 말하는 일명 '요샛것들!'이 되세요
요샛것들이란 소리 듣는 스트레스 < 현상태로 받는 스트레스 일것 같아요21. 헐.
'07.9.14 9:22 AM (211.210.xxx.62)저도 어머니께서 속옷까지 좍 정리해놓으시고
너무 많이 꺼내놓고 입는다고 일부는 보자기로 묶어 놓기도 하셨더라구요.
미칠것 같죠?
정말 미쳐요.
열쇠를 바꾸시던가 간편히 이동할 수 없는 먼곳으로 이사하시는 방법 밖엔 없어요.
저도 그거 이년동안 겪다가 이사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악몽의 신혼이자 살림에 정못붙인 첫번째 요인이 아니였나 생각도 드네요.
이사가 힘들면 열쇠를 바꾸세요.22. ...
'07.9.14 9:23 AM (211.35.xxx.146)절대 평범한 시어머니는 아니시네요.
저는 누가 그렇게 손대는거 못참을거 같아요.
다행인지 저희 시어머니는 정리와는 거리가 머시네요~ 시댁 갈때마다 아주 곤욕이예요.
사방에 널린 물건들이면 쌓여있는 짐들하며...23. 네버
'07.9.14 9:47 AM (211.216.xxx.253)너무 도가 지나친 간섭이시네요....
우스갯소리로 "며느리시집살이" 한다는 세상이라 시어머니들 며느리하는거
맘에 안들어도..괜찮다~잘했다~ 그러고 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원글님이 넘 착하신듯(만만?)....24. 헉....
'07.9.14 10:05 AM (211.108.xxx.179)전 시어머니랑 함께 살아요...제가 일을하기 땜에 아침만 챙겨 놓구 세탁기만 돌려 놓구 나오는데요......화장대가 엉망이거나 옷 제대로 안 걸어 놓구 나와도 방만 청소해 주시구요....일체
손 안대세요...빨래도 개켜서 그냥 화장대나 서랍장 위에 올려 놓으시네요....--;;
시어머니가 넘 경우가 없으신거 같습니다..며느리가 암 소리 안하니...당신이 그렇게 하시는게
당연한건줄 아시나 봅니다....그런건 싫다고 하셔야....할듯 한데요.....25. ...
'07.9.14 10:09 AM (222.98.xxx.175)저희 시어머니 저희 집에 잘 안오시기도 하시지만 오셔도 그냥 방안이나 한번 슬쩍 보시지 절대 냉장고 문도 안 열어보십니다.
그러나 친정 엄마가 가끔 와서 온 집안을 뒤집어 놓습니다.
저 게으르고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잖아요.
그걸 깨끗하게 정리해준다고 싹 뒤집어 놓고 게으르다고 욕하고....정말 친정엄마라고 하지 말라고 소리질러도 들은 척도 안하고요. 미치겠어요.
한 두번 싸웠더니 이젠 안하는 척합니다. 그러면서 슬금슬금 조금씩 손대놓고 가지요.
그래도 전처럼 싹 뒤집어 놓지는 않으니 그나마 고맙지요.
원글님도 한번 뒤집어 엎으세요. 그냥 계시면 계속 당해야 합니다.26. 정신이상자
'07.9.14 10:43 AM (211.33.xxx.45)라는 윗분말에 한표.
누가 본인이없는 집을 들이죠..특히나 시누이까지 미친거 아니에요?
얼릉 키바꾸시구요. 신랑하고 합의하세요. 어머니가 이렇게 하심 정말 힘들다..내가 계속 집에 있는것도 아닌데 매번 그러실거아니냐. 키 바꾸자. 심리적으로 힘들다 이렇게 말하세요.
매너가 참 없습니다.
친정남동생이 울집에 지문인식키를 사줬습니다. 지문인식이 신기한가 자기 지문 인식하구 정말 어쩌다 우리 있을때 그냥 들어옵니다.....혼냈습니다. 우리도 손님 맞을 준비를 하게 전화를 5분전에 주던가 아님 와서 들어간다고 말하고 지문으로 따고 들어오라고.
예의가 아닙니다. 냉장고는그렇다고 치고 옷장에 화장대......궁금해도 보지 말던가 봤으면 모른척하던가....정신없네요.27. ..........
'07.9.14 10:50 AM (220.90.xxx.188)모든 시어머니들이 그러지 않아요
특이하다 못해 조금 이상;;;하시네요
제 시어머니는 안방도 안들어오세요
부부만의 공간이라구요....
가끔 오시면 제 손이 미쳐 닿지 못한곳
예를 들어 베란다 청소, 화장실청소(남편담당), 걸레 새것처럼 만들기
등등 하세요..
제가 잠든시간 새벽 5시에 조용조용 물소리도 하나도 안나게요...28. 어이없음
'07.9.14 11:03 AM (125.177.xxx.205)남편분과 상의해서 어머님께 현 상황을 분명히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님이 계속 참고 계신다면 계속 그러실것 같은데요. 정말 아닙니다.
처음에 힘드시더라도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하셔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럴 용기가 없으시면 아예 멀리멀리 이사가세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29. 들이받으세요
'07.9.14 11:07 AM (59.15.xxx.9)뭔 남의 살림에 그렇게까지 상관을..
친정엄마도 그렇게는 안하세요!!
저도 왠만하면 이말저말 않는 성격인데
제가 이런 상황이면 돌려말하지않고 대놓고 말씀드릴것 같아요.
그리고 열쇠도 바꿀거에요..기분나빠라..정말이지..
전 전화않고 친정부모님들 오시는것도 때에따라선 귀찮아요..30. ....
'07.9.14 11:11 AM (211.55.xxx.206)주인 없는 집에 들어와서 허락없이 물건 가져가는 걸 절도행위라고 부르죠.
31. 그럴땐
'07.9.14 12:28 PM (59.10.xxx.120)무조건 남편핑계 + 흉으로 넘어가세요.
'너네 이런거 먹으면 몸에 안좋아' - 그쵸? 그런데, 00씨가 자꾸 사와요. 자꾸 사자 그래요. 어머님이 좀 못먹게 야단쳐 주세요.
'욕실이 지저분해' - 그러게요. 치우고 돌아서도 00씨가 자꾸 어지렵혀요. 샤워하고 나오면 수건 여기 속옷 저기에 물건도 이리저리. 어찌나 지저분하게 쓰는지..'
'옷방정리가 부실하구나' - 저도 너무 속상해요. 깨끗하게 정리해 놓으면 00씨가 옷하나 찾으면서 어찌나 쑤셔놓는지. 물건 어디 있다고 말해줘도 못찾고 다 뒤집어 놓는다니까요. 하루종일 옷방정리만 하고 있을 수도 없고..
이러면 보통 시어머니들은 두 부류로 갈라집니다.
자기 아들 흉듣기 싫어서, '그래.네가 고생이 많구나. 수고해라'하면서 일절로 끝내는 분.
역시 자기 아들 흉은 듣기 싫으나, '남핑계 대지 말고, 네가 열심히 정리해야지'하면서
더욱 더 잔소리 하는 분.
전자는 뭐 -_- 우리 며느리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패스.
후자는 '어머니 아들 교육 좀 시켜주세요, 더 열심히 하겠다' 등등 엉겨붙거나
'내가 하루종일 정리만 하는 사람이냐 ..' 대들거나 ( 자신있으시면 -_-;;)
집 열쇠를 바꾸십시오.32. ㅎㅎ
'07.9.14 12:28 PM (211.224.xxx.77)지저분하다고 소문난 우리 시어머니 우리집 오시면
방바닥 걸레로 빡빡 닦으시면서 청소 안하니? 하십니다
맞벌이라 1주일에 3번정도 걸레질 하며 삽니다
걸레질 매일 못해도 남들은 깔끔하다고 어떻게
직장 다니는 사람이 이러냐고 하는데
시~~~~~~~ 라는 이유로,, 그렇습니다
시어머님 냉장고 하루종일 불려도 생선에서 흘러나온 국물 마른거
지지 않더군요
늘 반찬 없다 하시면서도 냉장고 문 열면 발등 다칩니다 ㅎㅎ
그리고 우리집에 오시면 베란다 널린 빨래 꼭 걷어 개서
안방 장롱마다 문 다 열어보고 넣습니다
그냥 방안에 두어 달라해도 왜 장롱 서랍마다 다 열고 하시는지?
화장대 화장품 다 들어보고 하시고.
정말 화 납니다
어른 대접 받으려면 어른다운 행동을 하셔야 존경 받는다고 생각합니다33. 미리
'07.9.14 2:52 PM (68.52.xxx.158)하던대로 필요한것들 계속 사서 쟁여놓으시구요,
어머님이 보시게끔 포스트잇 붙여놓으세요.
"이건, **할때 꼭 필요한거니까 절~~대 가져가심 안되요!!" 하구요.
그럼 좀 찔리지 않을까요? 아닌가? 더 혼내실라나?
암튼.. 허걱 입니다요.34. 어머
'07.9.14 4:22 PM (122.35.xxx.215)다른분들 댓글은 다 읽어봤고.. 저도 시댁에 말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못되거든요.
평생 볼 사람들이라 두고두고 욕먹을생각하니 찜찜해서 아예 입을 닫거나 ..
또 어른이니까.. 하고 봐드리다 넘어가고 하는데..
그래도 이경우는 조금 다른거 같은데요????
더 늦기전에.. 태연한 목소리로.. " 어머님 제 물건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전 누가
제 물건 만지는거 싫어해요...저희 친정엄마도 제 물건 안만지세요 " 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잔소리가 연타로 이어지면 냉랭하게 쏘아보고 입 닫아버리세요.
청소해주고 냉장고 열어보는거랑... 화장대까지 뒤지는거랑 정말 차원이 다른거 같은데..
어우.. 그정도면 완전 미저리지.. 전 소름끼쳐 못살아요.
괜히 웃으며 여우답하는것도 청소정도 차원이지...
서랍 뒤지는건.. 질색이에요. 전 정말 저희 엄마도 그런거 안뒤지는뎅 --
화장품 얘기하시면.. 깜짝 놀라시면서" 어머 서랍을 왜 열어보세요?"
하셔야죠... 열쇠로 잠글수 있는거 다 잠가버리세요.
그리고 가져간다니 정말 황당하네요.35. 미쳐
'07.9.14 5:46 PM (125.129.xxx.232)그걸 어떻게 참고 계세요??!
전 시누이랑 시어머니가 만약 그랬다면 아마 말도 못하고 혼자 미쳤을거에요.아님 남편이랑 이혼하자고 하든지요.
친정언니가 어쩌다 와서 냉장고랑 옷장 열어보는것도 기분 나쁘던데,그걸 정리하고 버리고 잔소리까지 하다니..
정말 제정신 아니네요.36. 후...
'07.9.14 11:53 PM (116.120.xxx.186)그러고보니
제 신혼때..저희 시어머니...밥할 쌀찾으신다면서 씽크대 윗장문까지 들여다보던게 기억나네요.37. 원글
'07.9.15 4:50 PM (220.85.xxx.94)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아주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T.T
신랑이랑 약속해서 다시는 어머님 저 없을때 집에 못오시게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신랑도 어머니 하시는거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나봐요. 근데 저희 어머님 못오게 하셨더니 연락도 없이 올라오셔서 문앞에서 초인종 눌러 문 열어달라 하시는 분이라 근본대책은 아니다 싶어요.
주말에 집에 올라와서 보니 참.......
냉장고, 옷장 (화장대는 그나마 양호)은 할 말 없더군요.
님들 말대로 좀 더 용기를 내어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볼께요.
남편하나 좋아서 결혼했는데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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