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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이 완전 다른 울 시어머니...

씹고시포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7-09-14 00:25:09
"나는 우리 시어머니한테 하루에 한번 매번 꼬박 전화드린다...
아버지는 전화 안드려도 난 꼭 한다...그러니까 봐라
집안이 얼마나 조용하니?"
▶나 결혼한지 2년되어간다...
   신랑말에 의하면 결혼전 할머니께 먼저 전화한적 한번도 없고,
   생일도  챙겨드린적 없단다.생일때마다 유학 가있는 시누한테 도피행각(마치 신모양처럼...)


"여자는 그저 죽었다 생각하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자식키우면서 사는게
  최고야...그래야지 자식 잘되고 그게 행복인거지"(지당하신 말씀)
▶울어머님 달러 1400원할때 돈 가져가셔서 미국에 투자한답시고 집 사셨다
   것두 대출받아서... 지금 달러 950원이고 집값 안오르고 대출이자 높아가고 에헤라디야~♪
   그놈의 집은 판다판다 소리만 2년째...시누 백수생활 4년째 도련님은 언제 공부할랑가...

"늘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감싸 안아줘야하는 거란다"
▶결혼초 최고로 많이 들은 얘기....
   울아버님 과거 바람 핀얘기 미국에 부시대통령도 안다네~
   가족들 과거지사 다 끄집어내서 나 앉혀놓고 주저리주저리~~
   제사날 전 잘부친다고 칭찬하는 친척어르신 말 싹 막으며 하는말
   "촌에서 자라서 그래요~" 나 고향 대구임...더우낀건 울어머님도 대구 ...어쩔까?!

"난 정말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난 정말 긍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살거든"
▶긍정적인지 낭창하신건지...
   아들내미 외지 생활할때 멸치한번 볶아서 안오시고
   하물며 나 결혼하기 전 상견례도 불보듯 구경만하셨음(미국서)
   잘되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때문이였나?ㅋ



이렇듯 말하는 건 완전 성경도 이런 성경없고 교과서도 이런 교과서 없는데
정 행동하시는 건 성경과 교과서는 온데간데 없네 ~
진짜 전화할때마다 교양떨면서 어머님 당신을 대개 괜찮은 사람마냥 얘기하신다
진짜 바라는건 주위사람한테 "너거 시어머니 진~짜 좋은분이시다"라는거...ㅋㅋ
나 좀 좋게봐줘~~이것도 아니고 정말 전화하거나 만날때마다 스트레스받는다
손주 옷한번 사준적없으면서 성당에 헌금은 몇백몇천씩 하셨다는 울어머님....
생각할수록 스트레스다.... 신랑없는 오늘밤 완전 그 짜증이 확 밀려오네 ~

조금 언짢고 섭섭한 얘기 나한테 들었으면 기억해뒀다가 두고두고 울궈먹고
오늘은 전화와서 "너희집 가훈이 가화만사성인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서 어쩌냐?"이러신다
진짜 이런부모 너무 대하기 힘들다 완전 초울트라캡숑 좋은 대처법 없을까?!

이런시모 대처법 이제 국가가 나서야할때가 아닐까요?

IP : 222.10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4 12:29 AM (211.175.xxx.31)

    저도 그런 시어머님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어머님의 행동을 보면서 나는 안그랬나?? 하는 반성도
    같이 많이 했어요.
    사람이 다른 사람 앞에서 내뱉은 말과 100% 그야말로 똑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과연 많을까... 하고 돌아보니...
    친정 어머니도.. 아니올시다..
    저도 아니올시다... 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요새 어머님이 그러시면 대놓고 살살 웃으면서
    대꾸합니다...
    에이... 어머니... 안그러심서... 지난 번에 이러셨쟎아요. ㅎㅎㅎ
    농담도 잘하셔용~~~
    혹은... 에잉... 엄니만 결심 제대로 하시면 암일 없시유~~~
    뭐.. 이런......
    그런데.. 이건 결혼초에는 거의 불가능하구요...
    저.. 내공 20년차거든요... 쪼매 내공이 쌓이셔야 가능할 듯...

    우선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연습을 하시는 것이
    가장 편하실 것 같아요.

  • 2. 전 아직 5년차밖에
    '07.9.14 11:11 AM (59.15.xxx.9)

    안되었는데도 슬슬 속엣말이 불쑥불쑥 나와버려요^^
    으허허..큰일이넹..

  • 3. ^^
    '07.9.14 12:23 PM (124.5.xxx.140)

    전 2년차인데,,,
    3번쨰,,4번쨰 말씀이 울 시어머니랑 넘 똑같으세여,,정말로,,
    좋은 생각만 하시며 사신다면서 안좋은 애기는 늘 거기서 흘러나오더라고여,,
    시댁 갈꺠 두려워여,,추석은 왜이리 긴건지,,

  • 4. ㅋㅋ
    '07.9.14 5:58 PM (125.129.xxx.232)

    우리 시어머니도 자기 자신을 너무 몰라요.
    시어머니 성격 무지 쎄시고 무서우셔서 ,시어머니 시댁,친정 통틀어 어머님한테 안당한 사람이 없어요.친지 모두 무서워서 벌벌 떨어요.
    근데 본인은 평생 아무말도 못하고 참고 삭이며 사셨대요.-.-
    자긴 비닐봉지도 빨아서 쓸정도로 절약한다고 저한테 외식도 하지말고 집에서 다 해먹으라며 절약절약 외치시면서,본인은 카드비용중에 외식값이 50만원이상이다.

  • 5.
    '07.9.14 9:57 PM (124.54.xxx.167)

    전 저희 시어머니가 다른 아들이 있나보다 했어요.

    정말 말씀은 이런 성경말씀이 없고, 이런 교과서가 없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언행일치가 뭔지 전혀 모르시는 분이지요.

    본인이 하는것은 다 정당화 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웃긴 인간들입니다.

    저 원래 어른들에게 싹싹하단 소리 많이 듣고, 며느리 삼고 싶단 애기도 많이 들어봤는데요.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서부터 입에 지퍼 채워버렸습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려고 노력하고, 자주 얼굴 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전화는 용건 있을때만 하고요.

    이건 뭐 사사건건 가르치시려고 들고, 매번 빨간펜 들이대시니 정말 미운정만 쌓입니다. 미운정도 아니고 미움만이 정확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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