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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100원씩 뺐어요.
너무 부족한게 없는게 탈인지, 아님 엄마가 나가 일하는게 원인인지..
친구들한테 100원씩 달라며 귀찮게 하는게 몇번됩니다.
물론 선생님까지 아셔서 매번 전화를 하시네요.
울 아들때문에 힘들겠다고..
달라는건 좋게 표현한거고, 뺐는거 겠죠..
사건 터질때마다 전화하셔서 학교 가서 죄인 엄마되고,
집에와서 혼내주고 타일러도 계속입니다.
올해 3번째네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사악하거나 나쁜 아이로 안보이는데
학교에선 친구 괴롭히고, 자기가 잘못한거 인정 안하고
돈뺐고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가장 나쁜아이가 저희 아아입니다.
아빠는 남자 아이들은 그렇게 크는거다.
담임 선생님께서 남자분이 아니셔서 그러는거다.
괜찮다 뺐기는거보다 맞고 오는거보다 낫다고 하는데
전 핸폰에 선생님 전화 번호가 뜨면 노이로제 걸리거 같아요.
오늘도 또 선생님께 전화가 왔네요.
친구한테 100원만 했다고...
돈도 없는 애가 아니고 못먹어서 먹고 싶어서 그런애가
아닌거 같은데 왜 자꾸 그래서 자기를 힘들게 하냐고...
상담소에 가서 상담해보는걸 말씀하시네요..
진짜 그렇게까지 위험한 아이로 안보이는데..
친구는 선생님께 드릴거 안드려서 건수 생길때마다
전화하는거라 그러는데 모르겠어요.
그런 아이가 걱정되고, 자꾸 전화하셔서 힘들다고
하시는 선생님도 부담스러워요. 고맙지 않구요..
아동 상담소는 아무데나 가면 되는건지요.
겁부터 나네요..
1. ...
'07.9.13 5:18 PM (210.95.xxx.231)아이 아빠 태도가 잘 못된 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이 그러면서 크다니요...
빼앗기는 것 보다 뺏는게 낫다니요...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기 원하셔서 그런 말을 하시는지...
아이를 혼내지 말고 얘기해 보시고
얘기가 안 되면 아이랑 무조건 몸으로 부딪히면서 같이 놀아보세요.
마음에 뭔가 응어리가 있나봐요...2. 글게요
'07.9.13 5:27 PM (61.66.xxx.98)아이아버지가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계시니
행동교정은 참 어렵겠다 짐작되네요...
선생님도 선생님이지만 뺏기는 아이는 또 얼마나 괴롭겠어요.
초장에 버릇을 고쳐야죠.
상담가보세요.
나중에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지마시고...
경찰서에서 오라가라 하면 교사가 오라가라 하는거보다
훨 괴로울 겁니다.
그렇게 되기전에 빨리 고쳐주세요.3. ..
'07.9.13 5:27 PM (210.108.xxx.5)정말 상담소를 가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초등학교 3학년이면 친구들한테 보이는 모습과 엄마아빠에게 보이는 모습이 다를때죠. 거짓말도 하는 때고요.. 선생님을 의심하지 마시고 상담소에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그렇게 얘기해주시는 선생님이 난것 같아요. 외면하고 무관심 한것 보다는요.4. 남자 아이가
'07.9.13 5:27 PM (125.130.xxx.107)다 그렇게 큰다는 생각은 잘못인것 같아요.
뺏는다는 건 정말 잘못된 행동 아닐까요?
엄마가 일을 해서 그런가 자책하지 마시고
아이랑 잘 얘기해 보세요.
왜 빼앗으려 했는지 그 상황과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셔야 할듯 싶네요.
집에서 보는 아이와 밖에서의 아이는 너무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제 경험상 아이를 제일 모르는 사람은 엄마인 경우가 많았습니다.5. 감정이입
'07.9.13 5:31 PM (211.178.xxx.153)아이가 어리다면 어리지만 옳고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아이와 좋은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세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세요.
이큐가 별 건 가요?
나의 대수롭지 않은 남자다운 행동(아버지 생각)으로 인해
친구가 받았을 상처와 두려움을 본인이 느껴야 합니다.
저라면 아이 손잡고 일일이 친구집 방문해서 정중히 사과드리고
아이도 친구에게 사과하게 할 겁니다.
지금 100원 뺏는 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나중에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6. 글쎄요.
'07.9.13 5:35 PM (222.109.xxx.201)지금 그 일을 너무 가볍게 넘기시면 안될 듯 해요. 지금은 어리니까 100원만 한다지만, 좀더 나이 먹으면 더 큰돈을 달라고 친구들을 협박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잖아요. 입장 바꾸어 님의 아들이 학교가서 어떤 아이한테 돈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선생님 말씀대로 왜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는 지 상담을 좀 받으면서 같이 고민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7. 잘은 모르지만
'07.9.13 5:35 PM (125.132.xxx.34)아이 아빠의 생각을 바꿔야할것 같네요.
남에게 피해를주는건 나쁜거잖아요....
그렇게 계속 아빠가 묵인해주면 아이는 그래도 되는줄알고 넘어갈텐데요,
나중에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 되면 그런아이는 왕따 됩니다....
그렇게 왕따되고 공부에 흥미나 의욕없고 그러다보면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
그렇게 안되려면 지금 어릴때 그런 행동은해서는 안된다는걸 인식 시켜야합니다....
많이 걱정되시겠네요....자식 키우는게뭔지.......8. ...
'07.9.13 5:37 PM (220.89.xxx.60)선생님 전화가 고맙지도 않다고 하심 안되죠. 한번도 아닌데 아직도 별다른 노력을 안하시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상담도 받아야 하고 윗분 말씀처럼 모두에게 사과하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그 잘못으로 엄마 아빠가 고몽받는것까지 아이가 알아야합니다.
9. 부모님
'07.9.13 5:42 PM (210.118.xxx.2)부모님들이 먼저 상담받으셔야 할것같아요.
내 아이가 하는건 모두 용납되면 안되지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잡아주지 않으면 안됩니다.10. 허걱
'07.9.13 6:01 PM (125.129.xxx.93)뺏기는 아이 마음은 어떨까요?
그 학교 아이들의 학부모들은 마음이 유순한 가 봅니다.11. ...
'07.9.13 6:04 PM (220.77.xxx.110)남편분의 태도가 참 그러네요 내 아이는 뺏는 쪽이니까 뺏기는 쪽보다 낫다 원래 다 그렇게 크는거다란 태도가 말이 되나요? 그럼 댁의 아이에게 괴롭힘 당하고 뺏기는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남의 것을 뺏는 짓은 분명 잘못된 짓인데 따끔하게 야단을 치셔야죠 아버지가 그런 태도니 아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나중에 아이가 더 커서 더 크게 다른 아이를 다치게 한다거나 더 큰것을 뺏고 와도 원래 그렇게 크는거다 뺏기는것보다 낫다 하실건가요? 참 위험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네요 저희 아이도 초등 2학년 남자아이지만 친구에게 돈 달라고 하거나 그런일 전혀 없어요 남의것은 바닥에 떨어진것도 네것이 아니다라고 가르치네요12. ..
'07.9.13 6:07 PM (122.38.xxx.182)엄히 대처해야 하는데 아빠 말씀이나 솔직히 원글님 말씀도 '내 아이는 크게 잘못한거 없다'는 식으로 보여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드릴거 안드려서 건수잡는다는 친구분 말씀은 더 할 말이 없네요.
부모님부터 생각을 달리 하시고 상담 받으세요.
죄송하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지금은 100원이지만 다음은 어떻게 될지... -_-'13. 흠
'07.9.13 6:08 PM (122.34.xxx.124)초3이면 이제 곧 사춘기입니다.
지금 잡지 않으면 더 크게 일이 벌어질 듯 하네요.
일진회니 뭐 그런 아이들 별건가요?
다 처음에 옆에 친구한테 100원씩 뺏다가 그렇게 되는거죠.14. ......
'07.9.13 6:13 PM (125.177.xxx.137)저도 비슷한 아이를 알고 있어요. 초3 남아인데 우리아이랑 같은 반이었는데 엄마랑 친분이 있어서 이야기를 듣는데, 그 집은 아이 하나인데 아빠가 오히려 뺏기는 것보다 낫다고 얘기한다네요. 원글님 댁이랑 똑같죠.
엄마도 좋은 사람이고 그런데, 저는 깜짝 놀란 것이, 동네에 애들 사이에서 약간 따 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저는 힘 있고 나서는 애들이 좀 애들을 리드하는 역할을 할 줄 알았거든요. 무섭고도 받드는 그런 존재로요. 애들이 단순해서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초3쯤 되니 애들도 싫은 건 싫은건지 은근히 따를 해서 좀 놀랐어요.
엄마는 그런 사실을 모르는데, 아이들은 막상 그 아이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안하면서도 뒤에서 굉장히 싫어하는 발언들을 하면서 슬슬 피해요.
아빠는 뺏는 게 아이가 우위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초등 3년쯤 되니까 아이들이 이미 생각들이 있어서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아이의 나중의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그런 피해 가는 행동은 바로 잡아주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몇 번이고 전화하셨다면 작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애기 낳고 지금껏 키우면서 너무 힘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내가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언제까지 힘들런지.. 원... 그쵸?15. 작년에
'07.9.13 6:20 PM (220.72.xxx.71)한 학년 위의 아이가 우리 아이한테 돈있으믄 빌려줘봐 하면서 무조건 가져가길래 바로 학교에 전화했던 일이 있어요. 그 아이 담임선생님께서도 그건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그 집에 전화하시고 그 아이가 그 다음날 엄마가 정성스레 포장한 쿠키 싸와서 우리아이에게 정식으로 사과했었습니다. 고맙게도 그 아이 그담부터 여태 그런 일 없었구요.
반면에 같은 반에서 유별나게 다른 아이들 물건 맘대로 쓰고 가져가서 자기 이름 쓰고 하던 애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담임선생님이 하소연하시기를 그 엄마한테 이야기를 몇번 했는데 엄마가 꼭 원글님같이 반응하셨다더군요. '아이들 다 그렇지 않나요?'
아이들이 그렇게 크는 거다란 말 솔직히 좀 어이없어요. 남한테 무언가를 달라고 하고 뺏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요? 옳은 것이 아니면 옳은 것을 가르쳐야 하는게 부모아닐까요? 다른 아이들이 모두 옳지 않은 짓을 하면 내 아이도 그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선생님께서 힘들다 하시는 건 뭘 바라고 하신다기 보다 정말 힘들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안좋은 얘기 자꾸 해야 하는게 누구인들 좋은가요? 아마 선생님은 아이들한테 100번 듣고 엄마들에게 10번 듣고 님에게 한번 말씀하시는 걸겁니다. 오히려 좋게 말하시느라 애쓰시는 것 같네요.
부모가 아이들 다 그래 하면 그 아이가 과연 변할까 싶네요. 진심으로 그 아일 위해서 잘 생각하시고 행동하셨으면 좋겠어요.16. ...
'07.9.13 6:27 PM (125.177.xxx.28)우리아이 반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요
선생님은 너무 힘들다고 자주 전화하시는데 아이가 집에서는 얌전하니 엄마 아빠는 속상하죠
부모가 모르는 면도 잇어요
그 아이는 다행이 상담받고 놀이치료 받아 많이 좋아졌어요
아무래도 아이를 바로 보시려면 상담 받으시는게 좋겟네요 더 나빠지기 전에요
당하는 입장인 친구들 생각도 해주시고요17. ...
'07.9.13 8:34 PM (59.8.xxx.129)참 힘든 아빠시네요
그 아들이 이담에 크면 액수가 커지면 어쩔건가요
청소년기에도 괜찮아, 사회나가서도 괜찮아 하실건가요18. .
'07.9.14 12:04 AM (122.32.xxx.149)많은 분들이 아빠 탓만 하시는데요
솔직히 원글님도 별반 다르지 않네요.
상담소 가는것만 무섭고 남의 것 빼앗는 아이 버릇은 두렵지 않으신가요?
초 3이면 알거 다 아는 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