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는 집에 도배를 하고 당일 확인을 했는데요,
문제가 너무 많아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도배를 새로 했는데도 벽지위에 거뭇거뭇 때가 묻어있어요.
얼룩덜룩하게요. 천장도 그렇구요.
방 문 뒤쪽으로는 벽지를 한번에 잘라 붙이지 않고 조각으로 붙여놓기도 했고,
몇군데는 벽지에 칼금이 가 있는 곳도 있어요.
속지를 제대로 뜯지 않아서 떠있기도 하고, 뜯다 만 흔적이 비치기도 합니다.
실크 포인트 벽지는 두 폭을 잘 맞추지 못해 뜬곳도 있고,
틈있는 부분에 때도 타 있어요. 장식장 뒤쪽은 아예 손바닥만하게 공기도 들어가 있어요.
손 닿는 얼룩은 제가 있는 앞에서도 목장갑이라고 하는 작업용 면장갑에 물을 뭍혀 닦는데
벽지 무늬가 문드러져서 버리더군요.
풀이 벽지 위에 묻었는지 회칠한것 같은부분도 있어요.
콘센트 있는 곳도 벽지가 찢어져 있거나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구요.
몰딩과 만나는 부분도 일자로 깨끗이 오려내지 못하고 마치 어린아이 가위질처럼 되어 있었어요.
화장실 천장도 공기로 울퉁불퉁했구요.
심지어는 천정도배할때 어찌했는지 거실 전등불도 들어오지 않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배집에서는 처음에는 합지벽지가 이정도면 되는거라면서 제가 까탈스럽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합니다.
지금 사는곳도 합지벽지인데 이렇지 않았거든요.
과실이 확실한 일부만 다시 도배해 주겠다고 하는데요,
저는 무엇보다도 새로 도배한 이 이미 때가 타 버린게 속상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장님이 상담할때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는데 이렇게 얼굴붉히는 사이가 되어 난감합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배했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속상 조회수 : 428
작성일 : 2007-09-12 22:14:18
IP : 211.202.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구
'07.9.12 10:20 PM (221.142.xxx.252)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작년에 도배했을때..때묻어 있고..풀기때문에 누런 얼룩이 안에서 배여나와서 지우지도
못하고 잘 안보이는 쪽은 삐딱하게 잘려있고..속상했는데..
롤당 5000원짜리 싼걸로 해서 그냥 참고 말았거든요..
비싼거 하신 것 같은데..
그렇게 부실하면..
값을 확 깎으시거나 다시 해달라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잘 싸우세요..
도배집이랑은 어차피 다시 안 볼사이쟎아요..2. ...
'07.9.13 1:19 AM (220.121.xxx.115)저는 아파트앞 지물포에서 했었어요. 상담도 친절하고 집 바로 앞이니 맨날 지나다니텐데 잘 해드리지 않겠냐고....그래서 결정했고 직장인이라 열쇠만 주고 도배를 맡겼는데 이사하는 날 벽지들이 마르다가 팽팽해지니 힘에 못이겨 찢어져있더라구요. 집 바로 앞 가게인데도 보수약속을 어기는거에요. 자기도 보고 인정하고 갔으면서 조용하게 말하니깐 한달이 지났는데도 안 해주는거에요. 집들이도 해야하는데 왜 약속 안지키냐고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계속 전화하니 그때서야 다음날 와서 대충 해주더군요.-_-; 윗님말씀대로 다시 볼 사이도 아니고 확실히 따지고 보수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