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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그릇 안사고 제가 쓰던거 가져가도 될까요?
제가 자취를 오래해서 왠만한 살림살이는 다 있어요
가전은 오래안된거는 가져가려고 생각하구있구요..이건 괜찮을것 같은데요
여기 사이트 오면 시집올때 그릇셋트로 사도 더이쁜거 보면 새로운거 사고싶고
그런것 같던데..
저도 그럴것 같아서요..
무조건 셋트로 (엄마는 포트메리온 셋트로 샀으면 좋겟다고 하세요..)
사는것보다 지금 쓰고있는 한국도자기꺼 한셋트로 제가 쓰고있거든요
거기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봤을대 이뻤던 그릇종류 몇가지..
이거 가지고 가면 시댁에서 뭐라고 할까요?
검소하신분들인데.. 아마도 결혼하면 시댁어른들 초대해서 집들이 1~2번은
해야 할텐데 그때 뭐라고 하실까봐 걱정돼요
너무 궁상같지만 저도 한국도자기 셋트로 샀을때도 꼭 쓰는 몇종류 접시만 쓰게되서
셋트로 사는건 너무 아깝거든요..
1. 음
'07.8.29 1:41 PM (203.132.xxx.148)지금 가지고 계신거 너무 오래된 유행지난것이 아니라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저도 혼수로 두세트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손님용 무늬없는 흰그릇한세트만 살껄하고
후회 했어요. 살면서 맘에 드는거 남편이랑 쓸꺼 고르는것이 더실용적인것 같아요.
포트메리온은 그리고 좀 막쓰는 그릇치곤 묵직해서 설거지하기도 힘들것 같아서 전 비추에요.2. 시자
'07.8.29 1:44 PM (123.248.xxx.132)붙은 사람 누구에게선가 말 듣습니다.
그것 보아넘기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시어머니 잘 안계시거든요.
결혼후 사면 무조건 아들 등골빼먹는게 되죠. 시집올때 착착 다 준비해와야 된다 이거죠.
시자 사람들 집들이용으로 작은 세트하나 사시는 것도 괜찮아요.
2001아울렛 사이트 가시면 9900 한식기세트 있어요. 그거 어떠세요?
진짜 맘에 드시는건 천천히 마련하세요.3. ...
'07.8.29 1:44 PM (211.193.xxx.143)칭찬*백만스물두번^^
4. 마리아
'07.8.29 1:50 PM (122.46.xxx.37)요즘 보기드문 살림꾼이네요. 다들 번드르하게 신접살림차리고 싶어하는데...저는 대 찬성입니다. 제 생각에는 집을 구하는데 더 돈을 들이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전세던 구입이던. 왜냐면 그건 없어지는 돈이 아니잖아요. 살림은 살면서 하나씩 사면되구요
5. ..
'07.8.29 1:52 PM (211.174.xxx.236)어떤 시댁이냐에 따라 달라질거에요.
제 남동생도 혼자 오래 자취해서 왠만한 살림살이 다 있거든요.
여자쪽에서 거의 몸만 들어와도 살림이 될 정도로..
저랑 저희 엄마는 알뜰한 여자친구 만나서 그냥 남동생 쓰던 살림 그냥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이 돈이 궁한 형편도 아니고..
혼수보다는 심성착하고 알뜰한 아가씨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6. 그럼요
'07.8.29 1:56 PM (121.128.xxx.80)저도 늦은 나이에 고액 연봉직장 다니며 결혼했지만, 결혼전에 쓰던 그릇 그냥 가겨와서 잘 쓰고 있어요. 손님용 으로 필요한것만 구입했습니다.아무리 딸, 며느리집에 와서 살림 들춰보며 뭐라는 부모님은 드물지요. 결혼할때 모든것 새거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살림하면서 꼭필요한것 예쁘고 사고 싶은거 그때그때사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7. 그런데
'07.8.29 2:31 PM (211.177.xxx.32)제 시어머니는 신혼집에 오시자 마자 장롱부터 열어 보시더이다.
전 겨울에 결혼했는데 여름에 저희 집 오시더니 돗자리도 안 해 왔다고 궁시렁 궁시렁...
10년 후 둘째 며느리 보았을 때도 똑같이 장롱부터 엽디다.
며느리 살림살이 상당히 궁금해 하세요.
근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8. 축하합니다~
'07.8.29 2:37 PM (218.49.xxx.25)시댁에서 결혼에 금전적으로 얼만큼 도와 주신 것에 따라 시댁쪽 기대치가 다소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큰 도움을 받지 않으신다면(이건 그냥 가정예요~) 갖고 계신 한국도자기 그릇(새 제품 비스름 깨끗하다면...^^) 그냥 그걸로 사용하세요~.
또 결혼 때 약간의 그릇 선물 받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이쁘게 디스플레이 내지 테이블 셋팅 하시고 테이블 보나 냅킨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시면 충분할거예요. 테이블 샛팅은 뭐니뭐니 색깔 아니겠어요?^^
글고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으신데(이거야 뭐 젊으시니 당연한거죠~) 포트메리온같은 고가의 그릇 부터 산다는 건 바보짓일 것 같아요~. 생각 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더라고요~. 젊었을 때 악착같이 한 푼이라도 더 모으세요~. 단 정신적으론 여유를 가지고 즐기시면서요...(어렵죠?^^) 이렇게 사시면 나중에 후회 없으실거예요~9. 시댁
'07.8.29 2:49 PM (222.99.xxx.129)도 검소하시고 비용 최대한 줄이신다니 결혼전에 아예 사정 이야기하시면 어떨까요?
자취살림 다 있어서 그걸로 쓸거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결혼 준비하겠다 이런 식으로 본인 또는 신랑편을 통해서 말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집쪽으로 돈을 투자하시는 게 현명할 것 같네요.10. 제 며느리면
'07.8.29 4:50 PM (121.147.xxx.142)너무 예뻐서 궁디 두드려 드리겠네요
살림도 유행이 있고
필요한 거 그 때 그 때 사는게 현명한 거 같습니다
대신 집쪽에 투자하시던가(물론 공동명의^^)
통장으로 가져가시지요11. 저도
'07.8.29 4:55 PM (58.76.xxx.5)웬만한건 집에 있던거 갖고 왔어요.
냄비/후라이팬은 사은품 받은거 들고오고,
자잘한 무늬 그릇/컵 등은 엄마랑 이모가 안쓰는거 좀 주셨고요.
그리고 그냥 한국도자기 세일하는데서 하얀색 5인그릇 세트 하나 사고,
이마트 자연주의인가에서 흰 밥공기/국공기 5벌씩 사서 10인 세트 대강 맞췄어요.
접시도 필요하면 그냥 흰색접시 사면 계속 세트같잖아요.
새거아닌거 별로 티 안나요. 아무도 모르는것 같던데요.
전 시댁에서 해준건 사실 많으신데 뭐 그래도 제 부엌 살림에 신경쓰진 않으시더라고요.
대신 TV나 소파 같은건 돈을 좀 제대로 주고 했고요.12. ^^
'07.8.29 5:36 PM (211.111.xxx.228)저도 집들이 해보니 의외로 밥, 국그릇은 잘 안쓰게 되고 큰 접시류들이랑 앞접시가 아주 유용하더라구요.
지금 사용하시는 홈세트정도에 저렴하나 깨끗하고 디자인이 특이한 접시류 몇개 더 구비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위에 저도님 처럼 살림살이보다는 가전제품 특히 TV나 냉장고를 좋은 거 하시면 혼수 잘해온 티가 나는 것 같아요.
빌레로이, 포트메리온 모르는 분들은 모르시더라구요 ^^
알뜰하게 준비하시는 거 보니 기특하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13. 전
'07.8.29 7:39 PM (218.39.xxx.154)결혼할때 엄마에게 시장에서 파는 천원짜리들 사다달라고 했읍니다.
그게 9년전인데 지금은 즤 형님댁에서 쓰고 계십니다.
싼것도 오래가요. 위^^님 말씀처럼 큰 접시류 몇개만 있어도 되고 굳이
세팅한다면 부부 밥그릇과 국그룻만 이쁜거 사세요.
숟가락 한세트랑,
그리고 가전은 동네대리점 가셔셔 일괄로 구입할테니까 좀 깍아달라고 하세요.
또 전시된 제품중에 팔건 없냐고 물어보시구요.
전 56만원짜리 가스오븐 26만원에 샀었어요.단종된 디자인였거든요.
3구가스렌지가 38만원이였는데!!
단종된 제품도 as는 되니까 물어보시구요.
대리점도 안나가는 디자인 골치아파서 언능 주실지도 몰라요.
기능 많은 가전 그 기능 잘 안쓰게 되요.
기능에 따라 디자인은 같아도 조금씩 차이나니까 팜플렛 잘 보세요.
그때산 가스오븐,세탁기,냉장고,티비 아직도 씁니다.
고장도 안나유~ 새거 써보고 시픈데...
전 결혼식 비용 제 혼수비용 다해서 9백만원에 끝냈었읍니다.
전세비용은 빼고,
조금만 찾으시면 비용절감 하실수 있어요.14. 원글
'07.8.30 2:09 PM (222.108.xxx.122)답변감사합니다...신랑한테 말해고 제꺼 그릇은 가져가고
추가로 댓글달아주신대로 몇개만 구입해야겠네요.
혹시 작은것 하나도 책잡힐까보 조심스럽네요
제가 혼나는건 괜찮지만 가정교육 운운하며 부모님 욕먹을까봐요..^^
그렇게 하신분들도 계시니 저도 알뜰히 한번 해볼랍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