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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이 하기 싫어질때 어떻게 하시나요?

무기력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07-08-25 19:07:24
제가 요즘 살림이 하기 싫어졌습니다. 올해로 결혼6년차 인데요. 신랑이 입이 짧아 음식하기가 더 싫어져요. 뭘 해서 좀 맛없더라도 야 이런 음식도 있었어 하면서 능청떨고 잘한다는 식으로 하면 하는 사람도 용기가 나지 않을까요? 그런데 울 신랑은 맛이 없으면 젓가락 안갑니다. 밥도 들이 씹고 내씹고 마치 소가 되새김질하는것 처럼요.그리고 울 신랑 입 짧은건  시댁도 인정을 해요. 왜냐하면 시어머님이 울 신랑 반찬 투정땜에 두번씩이나 우신 적이 있데요. 특히 비린내 누린내 조금만 나도 잘 먹지 못해요. 그렇다고 마른반찬 잘 먹는것도 아니고 나물 종류도 별로 오로지 찌개나 국 김치종류만 가리지 않고 먹는것 같아요. 그러니 허리가 28인치죠. 거기다 성격도 융통성 없고 냉정하고 성깔도 좀 있어요. 갈수록 신랑이 싫어지고 마음이 뜨는것 같아요.
IP : 61.34.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짧은랑이
    '07.8.25 8:49 PM (59.23.xxx.135)

    저도 입짧은 신랑때문에 진짜 스트레스에요. 연애할때는 뭐든 잘 먹는 줄 알았는데,,,, 여자들치고 누가 입짧은 남자 좋아하겠어요. 결혼하고 나니까 아니었어요.
    저는 한번썼던 기름 절대로 다시 못써요. 기름에서 냄새가 난대요. 보통 계란후라이 한번하면 거기에다 햄도 굽고 할 수 있쟈나요. 다시 다 닦아야돼요.
    그리고 집에서는 왠만해서는 고기, 생선요리 안해먹어요. 제가 하면 누린내, 비린내가 나서 못먹겠다고,,, 한번은 돼지주물럭했는데 고기에 잡내가 난다면서 물가져와라하며 물말아먹는 모습보고 진짜 이인간이랑 살기 싫다 생각까지 했었어요

  • 2. 건강에
    '07.8.25 9:22 PM (121.183.xxx.210)

    국이나 찌개 등 좋아하는걸로만 해주세요

  • 3. 요령껏
    '07.8.25 10:47 PM (211.212.xxx.203)

    전 9년차인데 어쩔땐 청소랑 씽크대에 쌓인 설겆이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남편이 소탈해서 암거나 잘 먹어서 반찬 만들기도 귀찮다 싶으면 반찬가게로 냅다 달려갑니다. 3가지 정도 반찬사서 한끼 때워요.

  • 4. 안해요 ㅎㅎ
    '07.8.26 12:19 AM (211.192.xxx.78)

    한 며칠 시켜먹고 사다먹고 하다보면 집밥이 먹고싶어질때가 오던데요,그때 부지런히 합니다.싫으면 좀 쉬어도 하늘이 무너지거나 하지 않아요...

  • 5. 손 텀
    '07.8.26 2:36 PM (68.37.xxx.174)

    살림이 정말 하기 싫을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사먹고,내 몸만 씻어요.
    며칠 지나 가족들이 불평하면, 답답헌 사람이 하슈,,,해요.
    그러다 내 기분 돌아오면,
    밤잠 안자고 미친듯이 그간 밀린 세탁기 돌리고,설겆이 돌리고,밤새 집을 쓸고 닦고 한다는.
    며칠 집 좀 청소 안한다고 절대 하늘 안 무너진다에 동감.
    싫으면 안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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