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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이야기입니다

리마 조회수 : 4,018
작성일 : 2007-08-09 12:06:19
제 남동생 올해 32살인데 7월에 이혼 당했습니다...
결혼한지 2년도 안되었고 돌도 안지난 딸이 있는데 부인이 서류접수하더군요
전 올케의 그동안 행동이 이해가 안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올케 직업이 간호사구요 저희 부모님이 다니시던 병원에서 제동생을보고 수간호사를 통해
소개 받았습니다.  1년 넘게 사귀다가 결혼했구요.. 동생이 직장을 관둔상태라 부모님이 직장
구할때까지 생활비 다대주시구요.. 근데 올케는 자기 월급은 친정에서 결혼시켜주신거 값아야
된다고 한번도 집에 가져온적이 없고 맨날 돈없다고 제 친정에서 돈가져갔습니다..
올 초부터는 동생하고 사이가 나빠지더니 제어머니 환갑때도 안오고요. 동생은 자기집 열쇠가
바뀌어서 집에 못들어 가고 있더군요.. 부부관계야 당사자가 아닌이상 어찌할수 없지만
올케는 동생한테 쌍욕까지(제부모님까지 들먹이며)하고,  아이낳고 자기 친정에서만
살아서 제동생 쫒겨나기전 2달동안 라면만 먹었대요.. 월급 다 주고 용돈 조금 받아쓰고
그랬는데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4달이상 밀리구요.. 이혼할때 아이도 버리고-니가 싫으니까
니 새끼도 꼴보기 싫다고 하더래요- 집에 물건은 다가져가구요.. 제동생 결혼반지,애돌반지까지요
저 너무 화나서 그여자 찾아가서 따귀라도 때리고 싶더라구요.. 졸지에 제 부모님 손주 키우느라고
너무 힘들어 하세요.. 정말 속상합니다..
  
IP : 211.48.xxx.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9 12:11 PM (68.37.xxx.174)

    부부사이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시누이 입장에선 동생생각하면 속 상한게 당연하지만,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그 사정 압니다.

    이혼을 하던 다시 합쳐 살던,
    성인인 동생부부가 알아 해결하게끔 두는게 제일 좋아요.

  • 2. 아무래도
    '07.8.9 12:20 PM (59.150.xxx.201)

    당하신것 같아요. 못된 여자한테..
    저도 그런 경우를 주변에서 봤었는데
    교사였고(자타공인하는 직업군에 속하죠?) 결혼할때
    친정이 어렵다고 혼수, 기타 아무것도 없이(수저한벌도 안해왔다고)
    자취살림은 옮겨왔다더군요.
    시댁에다가는 30평대 아파트 얻어달래서 들어가서 산지
    3개월만에 이혼했어요.
    남편이 가져다 준 돈은 다 어떻게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티격태격 싸우는가 싶더니 어느날 퇴근해와서 보니까
    살림을 다 빼고 집만 덜렁 있더래요.
    부부사이 일이야 아무도 모르죠, 물론..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있어났겠지요..그러더라도..
    그렇게 경우없이 처신하는건 아니잖아요?
    윗분의 경우도 아무래도..그런것 같아요.

  • 3. ..2
    '07.8.9 12:21 PM (121.144.xxx.235)

    맞아요..한쪽 말만으론 ~ 뭔 일이 원인~ 전개가 어쩐지.. 모르지요.
    한번 속 터지는 맘 버리고 차분히...올케랑 만나 얘기를 해보시지요.

    아이도 있고 한번은 그 쪽 말이라도 들어봐야 하지않나요..
    참 답답하시겠어요.
    아이까지 부모님이 맡고 있다니..
    서류 접수했다니 서류상으로도 다 끝인가요?

  • 4. 참!!~~
    '07.8.9 12:21 PM (221.166.xxx.175)

    원글님에 글만 읽어서는 참으로 막되먹은 올케군요.
    그정도 아내가 거만하고 싸가지없게 나오는데도 신랑은 아무말이 없단게
    아마도 어떠한 다른 문제가 있단 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원글님이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 하다보면 동생이 더 힘들수도 있겠어요.
    어렵고 괘씸하고 속상하고...뭐 그렇긴 하겠지만요.
    동생한테 맡기는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 5. 리마
    '07.8.9 12:25 PM (211.48.xxx.48)

    동생이 2달정도 쉬었구요.. 저도 맞벌이인데 남편이 그정도 쉰다고 시댁가서 징징거리고
    돈 달라고 하는 건 이해가 안되요.. 본인이 번돈은 모두 자기 친정에 주던걸요.. 그집에는
    모두 직장 다니시는데요..

  • 6. ...
    '07.8.9 12:28 PM (124.0.xxx.242)

    화나고 속상한 마음이야 어쩔수 없지만...그런 사람하고 2년만에 끝났다는거에 안도 하심이 좋을듯 싶네요...속사정이야 모르지만 원글님의 글 보니 그저 더 많은 일 생기기 전에 헤어진것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 7. 리마
    '07.8.9 12:33 PM (211.48.xxx.48)

    네.. 제동생 마음이 편한지 얼굴이 좋아졌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말이 아니었거든요

  • 8. 저도
    '07.8.9 12:33 PM (59.150.xxx.201)

    윗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냥 그냥 넘어가다가(시댁에서 돈으로 막아주고, 동생분이 취업하고 등등)
    크게 험한 꼴 보실수도 있으실뻔 했어요.
    그렇게..생각하세요..
    누나 입장에서 복장 터지는거..저도 잘 이해합니다.
    그럴거면 결혼을 안시키는건데 부터..찬찬히 뜯어보고 말리리 않는 내 탓도 하고..그런 죄책감까지..
    더 큰일 없기전에, 더 큰 상처 입기 전에 잘 끝났다고..생각하셔도 될것 같아요..

  • 9. .
    '07.8.9 1:09 PM (210.95.xxx.231)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동생분이 어떻게 행동했길래 올케가 그랬는지도 알아야죠...

    진실은 표면에는 안 나타나는 법인지도 몰라요.

  • 10. 1
    '07.8.9 1:34 PM (211.186.xxx.55)

    설마 돈보고 몇년살기로 맘먹고 애낳고 살기로 작정하고 덤빈건 아니겠죠.

    인연이 아니니까 빨리 헤어진게 낫다고 생각할 밖에요.

    저희집에도 그런 사람 있었는데...에휴..

  • 11. ..
    '07.8.9 2:45 PM (211.229.xxx.69)

    그런 사고방식 가진 여자들 있어요...여자는 원래 돈 안벌어도 되는데 돈버는거니까 날 이만큼 키워준 울엄마 다 갖다주는게 당연하다...(아마 그렇게 가정교육?받고 자랐을겁니다..시집간 딸이 월급 다 갖다준다고 그대로 받는 부모라면 말이죠)....
    그리고 신랑이 능력없음 당연 아들 무능하게 키운 탓이니 시부모가 생활비 다 대는게 당연하지...라고 생각을 하며..

    근데 아이낳을때 친정가서 몸조리 한두달 하고 오는경우는 일반적이라 뭐라고 할수 없는듯 하고 또 이해가 안가는건 와이프 없다고 라면만 먹었다는건 그럼 와이프 있을때는 여자가 밥 다 해다 바쳤다는건가요?..뭐 직장다녀도 월급 친정에 갖다주니 직장다닌 생색을 내면 안될듯 하긴 하지만 ..
    제가보기에는 남동생분도 문제가 없지 않고서야 여자가 그렇게까지 나오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둘이 뭔가가 안맞는거고 헤어지려니 험한꼴 보인거겟죠.

    부부사이는 한쪽말만 들어서는 정말 알수가 없어요.
    저도 제신랑후배가 자기 와이프에대해 하는얘기듣고 어찌 그럴수가 하고 아주 이상한 여자로 봤느데 그 와이프를 볼일이있어 잠깐 얘기해봤더니..사실은 신랑후배가 더 나쁜놈이고
    여자가 이상하게 행동할만한 빌미를 제대로 제공했더군요...

  • 12. 요즘
    '07.8.9 3:27 PM (59.12.xxx.92)

    젊은 돈쓰기 좋아하는 여자들중에
    무서운 여자가 은근히 많아요.
    사촌남동생이 그렇게 당했어요.
    친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자
    ..
    외모는 번지르르한데
    나중에 알고보니 딸까지 낳은 상태에서
    다른놈이랑 눈맞아
    시아버지명목의 카드빚까지 몇천 썼더군요.
    집안이 완전 막살났어요.
    그덕분에 시아버지란 분 (고모부)
    쓰러지시고 결국 돌아가셨어요.
    아이는 고모가 키우고..
    일찍 조용히 끝낸거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아무리 부부일을 모른다 양쪽얘기 다들어봐야 한다지만,
    원글님 올케.. 금전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여자임은 틀림없습니다.
    주변에서 당해보니 아무리 남자가
    당사자 맘에 안들어도 인간적으로 자식까지 낳은
    입장에서 할짓은 아닙니다.

  • 13. 문제는 확실히
    '07.8.9 4:01 PM (210.115.xxx.210)

    있는것 같군요..

    원글님 남동생 2달동안 라면 먹은거야 모..혼자 살면서 기분도 꾸리꾸리한테 정상적으로 자취생활하는 총각도 아니니 입맛없는데 먹기는 먹어야겠고 해서 라면만 먹을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올케분은 정말 이상하시네요..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안다지만
    사위가 실직을 했는데 딸의 월급을 고스란히 받는 정상적인 친정부모는 없습니다.
    정 갚아야될 빚이라면 몇달만이라도 너네 생활비하고 천천히 갚아라 그러시지..
    설마 없는집 딸내미가 사채빚까지 얻어서 혼수해온건 아니였겠죠?

  • 14. 리마
    '07.8.9 4:36 PM (211.48.xxx.48)

    6년 이상 간호사 생활하면서 결혼비용이 없어서 빚내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 월급다 갖다드린다구요
    제 친정에서는 예단도 하나도 안 받으셨어요.. 신혼여행비도 다 저희집에서
    하구요.. 그냥 자기 둘 살꺼만 했는데요.....
    저 이렇게 될지도 모르고 올케한테 100만원짜리 예복사주고 그랬는데
    정말 배신감......

  • 15. .
    '07.8.9 5:20 PM (58.235.xxx.70)

    정말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죠...
    나중에 애때문에 찍짜?붙는거 아닌가 몰라요..
    어느정도 경제력이 있어보이시는데 돈궁하면 또 붙을지도 몰라요..
    애 델구간다구...
    친권포기햇다해도 뭐 확실하게 서류라도 받아놓는방법 없나요??
    그런 여자들 무섭거든요...

  • 16. 친구
    '07.8.9 5:26 PM (220.120.xxx.122)

    남동생도 이상한 여자 만나서 위자료까지 주고 이혼했는데 나중에 돈떨어지니까
    애보고 싶다고 매달리고 친정 식구들 괴롭혀서 고생 많았어요.
    애문제 확실히 해둬야 해요. 친구 동생은 법적으로 확실히 하구 이혼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애 싫다고 하지만 나중에 골치 아픈일 생길수도 있어요.
    부부 문제라고 하지만 요즘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 많습니다.

  • 17. 객관적으로
    '07.8.9 9:38 PM (61.254.xxx.28)

    어떤 문제든 한 쪽 얘기론 일의 진상을 모르는 법입니다. 올케는 올케 나름대로 힘든 일이나 상처받은 일이 있을 수 있죠.... 님이 올린 글도 시누로서 올린 글이기 때문에 시누땜에 늘 머리 아픈 저로서는 100% 수긍하기는 힘드네요. 일의 이면이란게 있으니까요... 이미 끝난 일이라서 되돌리기 힘들겠지만 이왕 정리된 사이 맘도 함께 정리하세요.

  • 18. 그래도 여자
    '07.8.10 9:29 AM (219.255.xxx.24)

    올케가 잘못했지만,
    그래도 여자라 아이를 낳았는데,
    어찌 상처가 없겠어요.
    당장은 힘드시지만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조카를 생각하셔서 깊이 생각하시고 행동하세요.
    그여자야 나중에 뉘우치겠지요, 새끼를 두고 나온 것을요.
    제일 힘드신 분은 아마도 부모님이 아니가 싶어요.
    조카보신다고 제일 힘드시지요.

  • 19. 맞아요..
    '07.8.10 11:47 AM (210.205.xxx.195)

    첨부터 이혼할 생각이었다면 아이를 안낳았을것같아요.. 잘 살려고 하다가 어긋난거겠죠..
    직장다니면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산후조리까지 많이 힘들었을것같아요..
    부부사이는 정말 아무도 몰라요..

  • 20. 조심.
    '07.8.10 11:52 AM (218.209.xxx.7)

    정말그런여자있어여 조심하셔야해여
    애때문에 나중에 들러붙어서 계속돈뜯어내는여자도 봤구여.
    결혼하면 생각보다 시댁에서 돈덜준다고 이혼하는여자도 봤어여(시댁부잔거알고 덤비는여자)
    세상무서워여
    아이문제는 확실히 해야할거에여.정말.

  • 21. 시댁에
    '07.8.10 4:23 PM (210.115.xxx.210)

    예단도 안했고, 자기 신혼물품만 샀다는건데... 뭘 얼마나 샀길래 6년동안 갚아야하나요?
    호화혼수품사왔거나, 친정을 도왔거나, 아님 처녀때부터 갚아야할 카드 빚이 잇었거나,. 친정이 원래 빚이 아주 많았거나...

    어쨌든 결론은 돈 못벌어다주는 남편 버렸다는거 아닙니까? 요즘 남편이 실직하면 바로 쫓아내는 부인들 많더라구요.. 무섭데요.. 남편의 의미가 돈창고밖에 안됐다는게 세상의 남편들이 불쌍해지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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