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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유감

두드러기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7-08-09 10:06:44
어제 아이가 동전만한 두드러기가 올라왔다는 글 올리고 난후 오후에 가라앉을줄 알았더만 양쪽눈이 다 부어오르길래 병원에 갔습니다.
걸어가는거라 동네 피부과로 갔는데 유비무환인가..환자가 하나도 없더군요.
접수하고 5분쯤 기다려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두드러기가 생겼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선생님 얼굴 들여다보시고 약간 놀란 표정하시고 이런 두드러기는 왜 생겼는지 반문하시면서 책 들여다보십니다.
두드러기코너 찾아서 보시면서 저한테도 책을 보여주시네요 ㅠ ㅠ
그순간 그냥 인터넷 뒤지면 될걸 제가 뭐하러 병원에 간건지싶었답니다.
원론적인 말씀만 하시네요.
두드러기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지 모르나 이런것도 될수있고 저런것도 될수있고 치료방법도 약먹고 경과를 지켜보는데 덥게 하지말고 긁게하지말고....으...
병원비 2600원, 약값 1100원..저렴하긴한데 별다른 해결책이 없이 뭐하러 병원에 갔나싶었습니다.
아이는 집에 와서 잠자다가 더워서 깨니 마구 긁어대고 이젠 여기저기 동전만했던게 부위도 넓어지고 더럭 겁이 나 응급실에 가서 주사라도 맞혀야하는거 아닌가하다가 아이가 못긁게해야겠다싶어 아이랑 저녁먹으러 밖에 나갔습니다.
시원하고 볼게 많으니 덜 긁고 식당에서도 밥 잘먹고 어거지로 바로 약먹이고 집에 돌아와서 잘놀다 잠들었습니다.
아직도 자고있는데 다 가라앉았네요.
의사가 넘쳐난다는데, 그리고 다른분야는 그렇다쳐도 그분야를 전공했는데 내가 인터넷 뒤져서 알아내는 정도의
답변을 듣는건 아니지않나요.
의사샘 얼굴도 잘생기고 친절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두번 다시 그 피부과는 가고싶지않습니다.

IP : 58.236.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9 10:12 AM (121.131.xxx.138)

    두드러기는 면역 질환이니, 면역학하는 내과 선생님이 전문의입니다.

  • 2. ....
    '07.8.9 10:13 AM (58.233.xxx.85)

    ㅎㅎㅎ
    두드러기가 확실한거면 병원 갈 필요없는거라고 전문의 말하던데요.
    몇시간후면 자연히 가라앉는것은 두드러기고 가라앉지않으면 다른거래요

  • 3. //
    '07.8.9 10:43 AM (122.16.xxx.98)

    두드러기만 보고 바로 원인을 찾아내면 점쟁이지요.
    원인을 알고 싶으시면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보셔야 겠지만, 약먹고 괜찮아졌음 된 거 아닌가요? 인터넷으로 알아봤다고 약까지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다 믿을만한 것도 아니니까요.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조심하거나 피해야할 뭔가가 있을지 모르니까 내과 가보세요. 피부로 결과가 드러나는 것 뿐이니까요.
    전 괜히 아는 척 하는 거 보다 책 꺼내 보고 확인하는 사람이 나은 것 같아요.

  • 4. 더황당
    '07.8.9 10:51 AM (221.217.xxx.125)

    저는 얼마전에 손바닥에 동전만하게 습진같은것이 나서 가렵고 괴로워서 피부과에 갔더니
    봐달라는 손은 딱 1초 보더니 병명이 뭔지 알려주지도 않고 연고하나 처방해주고는 저더러
    기미를 좀 치료해야 겠다는둥 점을 빼야겠다는둥 그러고 있더라구요.. 요즘 피부과엔 미용시술
    만 전문인가봐요..

  • 5. 근데요
    '07.8.9 10:59 AM (61.82.xxx.96)

    피부과는 정말 피부 증상이 천차만별이예요.
    그리고 무지하고 공부안하는 의사도 있겠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의사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두드러기라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증상이나 원인, 예후도 천차만별이거든요.

    저는 오히려 의사 안믿고 여기서 뭐가 좋다더라 하는 말을 쉽게 믿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라~~

  • 6. ......
    '07.8.9 11:00 AM (59.4.xxx.150)

    요즘 피부과는 정말 피부관리실이라고 다시 이름 바꾸어야해요.
    일반 피부질환으로가면 의사들 제대로 쳐다보지도않던데요~
    어찌나 서럽던지 ㅠ.ㅠ

  • 7. ..
    '07.8.9 11:15 AM (220.81.xxx.30)

    원글님 가신 피부과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두드러기는 원인이 아주 많아서 원인이 무엇인지 하느님만 알데가 많지요.
    솔직하게 이런저런 원인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오히려 믿음이 가지 않나요??

  • 8. ..
    '07.8.9 11:16 AM (218.53.xxx.127)

    어떤분은 피부과가서 피부관리나 받아야겠다고 갔더니만 의사가 멀뚱멀뚱진료하고 아투피에쓰는 물약하나주면서 처방하고 피부관리사가 본격적으로 화장품팔더래요 알콜이 안들어있는거래나 뭐라나 그래서 여기 에탄올 들었다고 씌여있다니까 얼버무리고 그래서 관리도 안받고 나왔답니다
    이건 병원이 아니라 피부관리샾이죠 완전히 ...화장품까지 팔아먹고
    그리고 원래 의사가 피부관리해야하느거 아닌가요?
    피부관리사가 하면 불법아닌가요?

  • 9. ^^
    '07.8.9 11:19 AM (211.208.xxx.82)

    그럼 병원에 다른 직원은 전혀 필요없겠네요? 접수받는 직원만?
    피부관리랑 주사랑 전부 의사가??

  • 10. 두드러기
    '07.8.9 12:16 PM (58.236.xxx.63)

    음....의사란 환자의 병을 고치기위해 있는 사람 아닌가요.
    더군다나 그 분야를 전공했고 병원을 개원해서 많은 환자들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는거 아닌가요.
    어제 그 병원도 피부관리용 방들이 여러개 되시더만요.

  • 11. 두드러기
    '07.8.9 1:37 PM (218.144.xxx.137)

    라는거 확실히 아셨쟎아요..그리고 약도 받아왔구요,,
    피부과 질환은 ..얼굴에 나탄난 것만 보기때문에 원인은 의사도 모르는경우가 대부분이구요..단지 가려움을 가라 앉혀주고,,증상이 가라않기를 도와주는거구요..

  • 12. ..
    '07.8.9 2:51 PM (122.16.xxx.98)

    피부과에서 의료행위로 분류된 건 의사들이 해요. 피부과엔 간호사가 없어서인지 주사도 다 의사가 놓던데요. 미용차원의 피부관리는 관리사들이 하죠...당연한 거 아닌가요? 피부관리는 관리사가, 주사나 레이져 치료, 박피 등등은 다 의사가 합니다. 아니면 가지 마세요.

  • 13. /////
    '07.8.9 3:06 PM (58.120.xxx.51)

    두드러기의 원인은 잘 몰라요...
    병원에서도 수백가지의 검사를 해서도 잘 모릅니다.
    알레르기반응이 있을 때는 알레르기 약만 며칠 먹으면 바로 가라앉아요
    의사할래비라도 알 수가 없지요...
    다음 번에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엄마가 그 날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만지고....
    기타등등 조사하셨다가 의심스러운 것들 조심시키는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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