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프간 남부에 대규모 공습…사상자 수백명
한겨레 | 기사입력 2007-08-04 01:18 | 최종수정 2007-08-04 02:18
[한겨레] 미군이 2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대규모 공습을 가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3일 많게는 300명이 숨졌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사실로 확인되면 2001년 미군 침공 이후 최대 사망자를 낸 공습이 된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헬만드주 바그란의 한 지역에 탈레반 사령관들이 모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군은 “정밀 타격”으로 “무고한 민간인 희생”은 없었고, 탈레반 사령관 2명이 폭사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300여명이 숨졌으며,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들도 다수 희생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조직원들과 비전투원 150명이 숨졌다고 <데페아>(dpa) 통신에 밝혔다. 일부 현지 관리들은 사상자가 수십명이라는 엇갈리는 설명을 내놨다.
아프간 국방부는 이날 공습에서 헬만드주 탈레반 사령관 물라 라힘을 포함한 수십명이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라힘이 숨졌다는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또 피격 현장에는 한국인들이 납치된 가즈니주까지 관할하는 남부지역 탈레반 최고사령관 다둘라 만수르가 있었지만, 사망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아프간 국방부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탈레반이 이탈리아 기자를 풀어주는 대신 아프간 정부로부터 석방을 얻어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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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프간 남부에 대규모 공습…사상자 수백명
시작이군요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07-08-04 10:14:42
IP : 221.165.xxx.2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4 4:32 PM (222.234.xxx.64)맨날 공습이 있다고 우리나라에서 툭하면 방송 나오는 나라에
민소매입고 캠코더 들고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희희낙낙
고급관광버스 타고 돌아다녔으니~~
우리나라 6.25 전쟁 때 외국 여자들이 관광차 놀러온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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