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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대학교수이신분들은 맞벌이 하시나요?
소리를 들어본적있는데요.저희집은 인문계열이라 그런경우가 거의 없다보니,대학교수월급 정말
열악한데 저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네요,제가 나가서 일이라도 시작해야할꺼같아요.
다른 교수님댁에선 아내되시는분들 각자일을 가지고 계시나요? 어떤일을하세요?
1. ~~
'07.8.4 10:40 AM (219.248.xxx.54)저희 시누이가 그런경우인데요. 남편이 공대계열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월급약사로 일합니다2. 휴가
'07.8.4 10:44 AM (210.57.xxx.13)저희 남편도 인문대거든요
정말 월급 쥐꼬리여서
저도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려고요
그동안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로 조금 부업했었는데
더는 안되겠심더~3. 휴가
'07.8.4 10:54 AM (210.57.xxx.13)저는 외국어 전공이라서
집에서 원고수정 보고 책도 쓰고 그런 일 했었어요
이제 출강 쪽으로 알아보려 하는데
이력서 뿌려야 하는 일도 만만치 않네요4. ....
'07.8.4 11:00 AM (211.55.xxx.244)대학 교수뿐만이 아니고 , 의사(물론 자리잡기전?) 교사 판사 검사
공무원 기타 등등....맞벌이 아니면
사회적 지위(???)에 맞는 생활 힘들지요.
(부모님 서포트가 없다면)5. 휴가
'07.8.4 11:06 AM (210.57.xxx.13)그래서 우리 힘든가봐요..부모님 서포트는 없거든요
첨부터 맨땅 헤딩하기로
빵원부터 시작했더니
지금....빚만...ㅜ.ㅜ
우리나라에서 부모님 도움없이 빚없이 살기란 정말 불가능한가...란 생각듭니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6. ...
'07.8.4 11:08 AM (58.77.xxx.184)저희과 교수님들은 사모님이 한의원, 약국들 하셔서 오히려 교수를 부업같이 하시더라구요;;
7. 개인적생각
'07.8.4 11:19 AM (59.29.xxx.59)한사람은 공부를 하고 한사람은 돈을 버는 체제가 젤 안정적이죠..
교수만큼 부인맞벌이가 필요한 직업이 없다고 봅니다8. 제 남동생
'07.8.4 11:20 AM (125.132.xxx.197)이 교수인데요,올케도 교수예요....
둘이 벌어도 아직 크게 벌지는 못하더라구요.
남동생은 가끔 무슨 시험 문제출제 같은걸 하기도해요....9. ,,
'07.8.4 11:33 AM (123.111.xxx.138)예전같지않아 맞벌이 안하면 좀 빠듯할겁니다,,
공부한거에 비하면 월급너무박합니다,,10. qqq
'07.8.4 11:37 AM (221.153.xxx.132)저희 남편, 교수인데 죽으나 사나 일만 하더니 평생 그러네요.
원래 일열심히 하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첨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라도 제가 일하는 거 말리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도 들고 살 만한데도 그 습관 못버리고 (또 주위에서 가만 놔두질 않고 프로젝트 계속 안기니)맨날 일만 하네요.
본인이야 돈도 벌고 주위에서 일 잘 한다 인정도 해주고 성취감에 힘든지 모르는데 전 이제 솔직히 지쳤네요.
일년에 일요일에 쉬는 날도 손에 꼽을 정도네요.
오죽하면 아이들 어렸을 때 연초에 하루 집에서 쉬니 아빠 오늘 안나가시냐고 애가 묻더라구요.
건강하니까 일도 열심히 하고 주위에 심심찮게 명퇴들 하는 나이에 그런 걱정할 필요없어 고마운 마음으로 생각을 고쳐먹기도 하지만 남편에게 어쩔 땐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가끔은 일밖에 모르는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요.
전 전업주부로 아이들이 많이 커서 시간이 넉넉한데 남편이 저랑 조금만 놀아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네요.11. 음
'07.8.4 12:06 PM (222.108.xxx.195)저희남편은 그래도 이공계쪽 교수라 인문계보다 사정이 쪼금 아주 쪼금 나을지 몰라둥...
남편 벌어다 주는 것 만으로 아이교육이며 이것저것 하려면 쪼들려요.
전 대학 시간강사 몇개 뛰고(?) ㅎㅎ 이짓도 방학엔 수입이 없는거라...보따리 장사지만요..
그래도 제가 몇학점 강의 하지않음 디게 쪼들릴것 같아요12. 주변의
'07.8.4 12:57 PM (125.179.xxx.197)인문계 교수님들.. 집안이 잘 살아서 공부 계속 하셨던 케이스가 많아요.
저희 교수님도 책 -_- 팔아서 일년에 천만원씩 학과발전기금 내시던데요;
옆방 교수님은 집안이 잘 살아서 -_- 시어머니가 요트 사주셨더라고요;;
사모님들은 집에서 살림하시는 경우도 있고, 시간강사 몇개씩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13. 제가 나온
'07.8.4 12:58 PM (125.179.xxx.197)대학, 교수님 월급 명세서 본 적 있는데요. 많이 나오는 달은 800도 나오던데요. ;;
14. .
'07.8.4 1:18 PM (122.32.xxx.149)윗님 그 교수님 나이 많으신분 아니었나요?
저희 교수님 아마도 그때 연세가 50은 훨씬 넘으셨을때 그 정도 월급 나왔던거 같은데요.
같은 학교라도 젊은 교수님들은 훨씬 박해요.
저희 지도교수 대기업 계열회사 연구팀장급으로 있다가 학교 오셨을때
초봉이 회사에서 받던것 2/3 정도라고 들었어요.
교수월급.. 학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요즘 지방 사립대학 재정들이 워낙에 열악해서 초봉 1800 인 경우도 있더라는 얘기도 들어봤어요.15. 위에
'07.8.4 1:26 PM (218.50.xxx.236)800만원 아마 일년에 한두번 보너스 받은 달이 아니었을까요? 교수 25년차 인문계 아직도 친정에서 도와줍니다. 안그랬다면, 집도 못샀을겁니다.
16. 에고..다 그래요
'07.8.4 4:01 PM (221.139.xxx.61)저희 오빠는 아이비 리그 정치외교학 박사 출신입니다.
아직 집도 없어요...
얼마전 한국에 와서 겨우 자리잡았는데 동생인 제가 냉장고며 가구 몇개 넣어 줬네요...
근데 문제는 존경스럽다거나 학자인데 다 그런거야 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나이되도록 뭐했니... 하는 생각이 더 커요.
이해심이 부족한 제가 나쁜 동생인거죠...17. 헉!
'07.8.4 6:12 PM (121.146.xxx.176)정말로 그렇게 박하나요. 이야기만 들었는데 정말 그렇군요. 시대가 돈 세상이 되어선지 명예만해도
근사한 직업이였는데 말이죠.^^18. 전업~
'07.8.4 6:45 PM (211.245.xxx.164)일하는거 싫어해서 전업주부로만 살았어요. 항상 빠듯해요...애들클수록 더 힘들죠. 주변에 다른교수님들 부인들 직업가지신분 많아요..
위에 어떤분 말씀하셨지만 부모님 써포트 없음 정말 집사기도 힘들거에요. 우리도 맨땅에 헤딩하여 아직도 빚에 쪼들려 살아요..
하지만 남들은 교수라 굉장히 여유있다 생각들 하시죠.. 정말 답답~~19. 육아휴직중
'07.8.4 6:52 PM (211.111.xxx.74)저는 연구원이고 지금 육아휴직 중이에요. 신랑은 조교수이구요.
저희 역시 둘만의 힘만으로 결혼하고 내집마련하고(서울 아님) ... 본격적으로 육아휴직하고 한 사람 월급으로 생활해보니 미래가 걱정이 되네요.
아기가 이뻐 이대로 그만 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싶어도
나중에 아이 뒷바라지(적어도 하고 싶다는 공부, 만약 유학을 원한다면 그 정도 지원)를 생각하니
돌 되면 꼭 직장에 나가야할 듯 해요.20. 육아휴직중2
'07.8.4 6:53 PM (211.111.xxx.74)아참..저희 신랑은 공대라 프로젝트도 무지하게 많아서
무척 바쁩니다. 그치만 교수는 인건비 책정이 안되고 만약 되는 프로젝트라 하도 미비한 수준이라
가계 경제엔 도움이 안되네요.
연구비 떼어 먹고 하는 행위도 전혀 없구여.21. ..
'07.8.4 7:34 PM (211.229.xxx.69)예전에는 정말 돈 있는집에서나 공부를 계속 시켰기땜에 대학교수들 대부분 집안 빵빵한 경우가 많아서 거의 돈걱정? 안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허리졸라매 공부시켜 교수된 경우도 많긴 하지요...
자기집이든 처가든 빵빵하지 않다면 정말 맞벌이 해야 품위유지 하고 사는건 맞지 싶습니다..22. 친구
'07.8.4 8:55 PM (124.60.xxx.80)제 동창녀석 하나는 마누라가 약사이고 걔가 교수인데
마누라가 하두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며 불평불만이 심해서 결국 이혼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