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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았다.. 객관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영화가 좋았다.. 애국심에 호소하지 말고, 한국사람인걸 떠나서 영화가 좋았다.. 이게 가능한 얘기인지
궁금하네요..
우선.. 내가 나인것은 한국에서 우리부모님밑에 태어나고 자라서 이만큼 살아온.. 총체적인 결정체라고 봅니다. 그니까 그런 나의 경험들 중 하나라도 바뀐다면.. 지금의 나랑은 좀 다른 나라고 봐야하죠..
저는 이런 이유로, 심형래 감독 영화를 객관적으로 보자는 일련의 주장들이 좀 황당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영화공부를 많이하고, 의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 영화를 보고 좋고, 싫다는 감정이 객관화가 되는지요..
저 디워 봤는데요..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았습니다. 꿈을 이뤄가는 한 감독의 노력이 그냥 좋았습니다. 그리고 평단이 극찬했던 밀양도 봤습니다. 물론 좋았습니다. 가슴이 아렸지만 그냥 막연히 좋았습니다.. 근데요.. 외국영화제에서 상받았다고 하길래.. 몇년전에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어려운 영화봤는데요.. 반은 잠들어서 내용을 모르겠어요.. 안잤더라도 무슨 내용인지 몰랐겠지만요.. 근데 사람들은 그 영화 봤다는 것만으로 제가 무슨 영화광인것 처럼 보던데요..
내돈주고, 내시간 들여서 영화하나보는데, 무슨 이런저런 학력이 요구되나요?
자기가 좋으면 되고, 남들도 같이 좋아해주면 더 좋은거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한국감독이 영어 잘 안통하는 미국가서 볼거리 있는 영화 만들어왔다는것만으로도 전 만족하는데요.. 그리고 전 심감독이 자기 졸업장 위조해서 보여준 적 없는것 같은데요.. 감독이 라이센스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신정아씨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죠.. 같이 사기성있게 몰아가면 안될것 같네요..
1. ..
'07.8.4 12:27 PM (125.178.xxx.154)예전에 영화 잡지에서 한 평론가가 한 말이 궁금해요.
누가 뭐라고해도 내가 재밌게 보면 되는거다..
아무리 좋다고한들 내가 이해 못하고 재미든 감동을 못받으면 그 영화는 별로인거라고..2. 애국심
'07.8.4 12:47 PM (60.197.xxx.55)충무로 영화인들 뻑하면 스크린 쿼터 주장하면서 삭발하면서
이번 심감독의 디워는 애국심과는 별개로 영화로만 보자고 하는 말이 있나보더군요.
자기네 영화는 애국심에 호소해서 스크린 쿼터로 보호받아야하고
심감독 영화는 애국심에 휘둘려 봐서는 안 될 영화이고
이중잣대......개신교도 실망....충무로도 실망.....3. 반대로
'07.8.4 1:52 PM (61.74.xxx.242)영화와 학력을 연관시키는 것이 누구인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영화와 학력 전혀 상관없습니다. 심형래씨가 고대출신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입니까?
학력이 거짓이라고 하는 글에 "왜 영화 성공하려는 이때에 이런 말을 하느냐"며 하등관계없는 영화와 관련지어 덧글 다시는 분들이 문제입니다.
정말 묻고 싶은 것이 심형래씨가 고대 안나왔다고 알고 보면 영화가 재미없나요? 아니죠
그런데 왜 거짓 학력에 대한 글에 영화이야기를 꺼내는 지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4. ㅋ
'07.8.4 1:59 PM (61.99.xxx.141)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옷중에 평상시에 입을 옷 없고
영화 평론가가 평점 잘 준 영화중에 잼있는 영화가 없지요.
정말 나 좋으면 그만인것을 도대체 왜 그런 이중잣대를 들이미는지...
저도, 디워 어제 봤는데 솔직히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저만한 영화만든것도 너무나 대단해보이던걸요.
자기들은 못한거
코미디언이 맨땅에 헤딩하며, 긴 시간 투자해서 만든 결정체를 왜 그리 깎아내리려고만 하는지...
정말 우리나라에선 영웅이 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5. 참
'07.8.4 2:10 PM (61.74.xxx.242)원글님
심형래씨가 쓴 책중에 고대 출신이라고 이력을 적은 적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송에 나와서 고대출신이라고 말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즉 졸업장 위조한 것은 아니지만 묵인내지 방조이상은 한 것이죠. 그러니까 논란이 되는 거죠.
- 그리고 학력이 중졸이면 어떻습니까? 영화가 재미있으면 되죠. 그러나 거짓이 있다고 한다면 영화와 별개로 비난은 받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러한 비난에 영화의 감동이 깍아내려 질리도 없고요.
"우리나라 영웅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황우석 사건때도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면피용으로 이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력이 거짓이라고 영화의 감동이 거짓은 아니지 않습니까?6. 내원참
'07.8.4 3:33 PM (211.44.xxx.39)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평가라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짠 건 짜고, 쓴건 쓰고, 맛있는 건 맛있고...잘 된 영화는 잘된거구...아닌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은보기엔 재미있어도 어른들 보기엔 영 아닌~~ 그만큼 제작비 들여서 CG만 좋은 영화 만들어낸건 아쉽네요.
7. 흠
'07.8.4 11:37 PM (121.131.xxx.127)영화가 예술이라면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보는이가 감흥을 느꼈나에 달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