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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창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편의점.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07-07-31 14:24:14
패xx 마트고요..
지금 하시는 분이 할아버진데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힘드셔서 넘긴다고 합니다.
포스로 확인하니..하루 매출은 100이고요..업체에서 가져가는 돈이랑 이것저것 다 빼면 저희한테 떨어지는 돈은 월 200~300될꺼같습니다.

2년 지나면 계약 해지되서 다른 개인편의점으로 돌리면 수익은 더 많아질꺼같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에 대해 인식이 안좋은지 말리는 사람이 많네요.
혹시 직접 편의점 해 보신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처음 해보는 장사라 이리저리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IP : 222.235.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1 2:43 PM (218.159.xxx.91)

    주변 상권이 어떤지...유동인구가 많은지, 학교주변은 아닌지(대학교를 끼고 있는 경우라면 방학엔
    매출이 훨씬 감소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구요) 확인을 해보고 포스 금액 믿지 마시고 가게 앞에서
    오후 부터 출입인구를 체크 해 보세요. (평일 하루, 주말 하루) 이런식으로. 편의점은 마진을 다 본다고
    해도 가맹점에서 가져 가는 금액이 상당할 거구 매출 대부분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텐데 담배
    마진은 10% 밖에 안되거든요. 그리고 혼자라면 모를까 부부가 둘이 함께 매달려 한달에 200-300 번다고
    하면 두 사람 인건비론 고생하는 것과 투자비용에 비해 적어요.

  • 2. .
    '07.7.31 2:50 PM (125.134.xxx.19)

    제가 아는 사람이 패@@마트 영업관리 했거든요.
    돈 버는 구조가 편의점주들한테 가맹비받는 걸로 돈 버는 거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편의점하고 있는 사람들은 늘 그만하고 싶어한다고 -_-

    편의점 중에 돈 되는 편의점은 오피스텔 상가같은 데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서 한꺼번에 이것저것 많이 사가는 곳이 돈이 되고
    유동인구 많은 곳이라고 해도 별로 돈은 안 된대요.

    저도 들은 얘기라 확실한 건 아니지만 그런 얘기도 있으니 좀 더 알아보시길 바래요. ^^

    그리고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전 개인편의점 있고 패@@마트나 %%25있으면 이름있는 데로 가거든요.

  • 3. 윗분들 말씀대로
    '07.7.31 3:04 PM (221.165.xxx.229)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마진은 본사에게 다 뜯기고 --; 부부가 교대하려면 가정 돌보기도 어려워지고, 제대로된 성실한 알바생 구하기 힘들고...정말 겉보기와는 다르게 힘든 업종이라고 들었습니다. 윗분들이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왠만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 4. ..
    '07.7.31 3:06 PM (58.235.xxx.70)

    제 생각에도 가족전체가 매달리시는거면 수입이 너무 적은거같아요...
    혼자부업처럼 하신다해도...인건비 또 생각해보시면...

    물론 알아보셨겠지만 편의점은 위치가 아주 중요해요...
    술집?이나 원룸 많은곳이 좀 더 유리할거구요...

    요즘 뭐든 장사시작하기가 겁나요...

  • 5. 전에..
    '07.7.31 3:30 PM (220.83.xxx.72)

    어떤 분이 82에 물어봤을때 다음 카페가 있다고 어떤 분이 알려주셨었어요
    편의점의 실상을 넘 잘 알 수가 있다고 적극 추천하셨는데....
    절대 유명 편의점 하지 말라고 말리시면서

    저도 그때 그 카페 슬쩍 한번 보고서 혀를 찾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 6. 도시락
    '07.7.31 3:37 PM (58.141.xxx.125)

    에고... 우리 부부가 젤 유명한 편의점 2년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정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하루 100만원 찍는다는게 회사 말이라면 20%는 감안해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너무 힘듭니다. 우리 부부 결혼 3년차에 편의점 시작하기 까지 닭살부부였는데
    편의점 하면서 서로 감정 상했습니다.
    일은 힘들고 돈은 안되고... 알바 팍팍 못쓰고 부부가 몸바쳐 매일 12~14시간이 넘게 일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그래서 서로 감정이 많이 상하더군요.
    하루 200만원은 찍어야 알바 적당히 쓰고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쉬면서
    그냥 다른 사람 사는 것처럼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에게 팔아서는 안되는 술과 담배.
    꼼꼼하게 신분증 검사 한다고 해도 머리 핑핑 굴리는 중고생들과 미성년자들한테 못당합니다.
    일년에 3번은 걸려서 벌금에, 경찰서 불려다니고 에고~~ 말도 못하게 맘 상하고 고생합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그냥 개인 편의점이면 그래도 좀 낫습니다.
    한달 100만원이면 그런대로 괜찮은 이익입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 끝나면 그 가게를 원글님이 인수를 하실 수 있나요?
    그렇지 않고 본사에서 내놓지 않으면 개인 편의점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편의점 하다 개인편의점으로 돌리면 전체 매출은 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건 구색이나 인테리어 등에서 차이가 나면 손님들 발길이 줄어드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본사에서 가져가는게 없으니 실이익은 더 나을 수도 있긴 합니다.
    그냥 작은 동네 점방이라도 원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게 훨~ 좋습니다.
    부디... 부디 편의점 하다 별거 위기까지 갈 뻔 했던 사람이 드리는 말이니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세요.
    전 힘든 편의점 그만두고 나서 3개월 있다가 결혼 5년 만에 임신되는 경사가 생겨
    그나마 남편이랑 다시 맘 합쳐 살기로 했던 사람입니다.
    편의점 그만둔지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허하고
    미성년이 담배 주세요!! 하면서 나타나 당황하는 장면으로 가끔 가위에도 눌립니다.

  • 7. 반대
    '07.7.31 5:18 PM (58.232.xxx.63)

    결사반대입니다.
    현재 남편이 하고있구요
    전 제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불려나갑니다.
    펑크내는 알바들 때문이죠.
    알바생들은 말 그대로 알바에요.
    내 직장이다 생각하는 알바 전무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그냥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공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들 하죠.

    그러다보니 5-6명 되는 알바들마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수시로 펑크내죠.
    연락도 없이 안나와버리죠.
    그럴때마다 제가 그 자릴 메꿀 수 밖에요.
    그러다보니 제 직장일에 집안일에 알바일까지 저 지금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입니다.
    우리 아이들 부모 없는 아이들과 흡사한 생활 하고 있습니다.
    맨날 할머니집으로 이모집으로 이리 저리 떠돌아다닙니다.

    하루하루 버텨내는게 꿈만 같고 편의점 시작한지 1년만에 이젠 주말이 뭔지 휴일이 뭔지도
    모르고 삽니다.
    여름이라고 다들 휴가가시고 여행가시는데 제박 1박 2일이라도 여행 한번 가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우리 남편 왈 간만에 시내버스타고 5정거장 갔는데 (볼일보러)너무 좋더랍니다.
    집-(잠자고)-가게-은행-집-(잠자고)-가게-은행
    그 외엔 아무것도 못하고 삽니다.

    편의점 한지 1년안에 미성년자한테 담배 판거 걸려서 벌금 왕창
    강도 들어서 현금 왕창 털려
    수많은 도둑들 때문에 수시로 털려
    사기 당해서 물건 잃고 현금 잃고
    봉파라치 무서워 맨날 손님들 눈치 보기 바빠 ,
    몸도 맘도 가정도 왕창 무너져내리기만 합니다.
    도시락 싸가지고 쫓아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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