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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안에서 사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아래 간증 서적 관련한 게시물을 보다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께 궁금한 게 있어서요.(이분들께 한정된 질문입니다)
친정에서는 제가 서열상 꼬래비이고, 목회자가 최대 직업군인데다 교회라곤 가본적도 없는 제 남편도 찍소리 못하고 식기도 해야 하는 분위기라 달리 물을 곳이 없군요.(교회다니라는 강요는 안하시지만;;)
기독교인들의 현실 인식에 관한 의문이랍니다.
나가신 분들 복음 전파에 사명을 가지신 것도 이해하고, 위협속에서도 담대한 믿음을 가지신 것도 알겠는데요(비판은 잠시 접구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섰을 때,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이교도 속에서도 자신들의 정체를 명확히 했고,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도 찬양을 했잖아요.
뭐 그렇다고 안마사 행세를 한 분들이 잘못했다고 사람이 단죄할 수는 없을 거에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한 사람이니까요. 하늘에 계신 양반이 판단하실 문제겠죠.
안타깝게도 피랍되신 분들은 삶과 죽음에 초연한 채 매시 감사와 기도로 보내시고 있을 수도 있지만
바라보고 계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거나,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협상에 실패하는 형국이 와도
비난이나 원망 없이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실수 있을까 해서요.
제가 해방신학 하시는 분들을 만나뵌적이 없어서 그런지 개신교도들은 매우 보수적이고, 순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형교회의 문제들, 순복음교회, 이랜드 관련한 대처들을 봐도 말이에요.
세상의 이익에 관한 문제들..삶과 죽음의 영역, 사익과 공익의 갈림에 관한 경제적 문제, 나아가 국익이나 민족적인 문제까지.. 가치판단이 필요하고, 일정의 액션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앙이 강한 분들은 '성령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바로 아시고 그에 따라 행동하시게 되나요?
1. .........
'07.7.23 11:49 AM (58.225.xxx.121)신앙인 이라고 해서 다 같을 순 없지요. 우린 나약한 인간인지라 실수도 하곤 하죠.
가끔은 베드로 처럼 예수님을 부인 하기도 하죠.
하지만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부인 하진 못합니다.2. ..
'07.7.23 12:54 PM (58.143.xxx.2)성령의 뜻을 바로 바로 알고자 원하지만 신앙이 강하든 작든 그때 그때 성령의 뜻을 알기는
어렵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신적인 존재가 아니고 실수하고 죄 지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 부정적이던 사람들도 스스로 지은 죄에 대해
죄사함을 받길 원하거나 큰 중병에 걸리거나 죽음 앞에 맞닥뜨렸을 때, 사람의 능력으로
넘을 수 없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결국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요.3. 글쎄요..
'07.7.23 3:43 PM (202.136.xxx.172)저는 신앙이 없던 상태에서 남편을 만났고
시아버님이 목사님인지 모르던 상태에서 결혼을 결정했는데요..
학생때나 사회생활하면서 믿는다는 사람들한테 하도 안좋은 일을 많이봐서
기독교에 대해 많이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사 안지낸다는 것은 절만 안하는거구요.
친척분들까지 다 모여서 음식장만등 할거 다하구요..추모예배 드리더라구요.
남에게 도움받은것도 그사람에게 고맙다고하기전에 주님은혜라해서 황당했던 적
나에게 남자가 다라오면 내게 음란마귀가 쓰여서 그런것이라 기도해주면서
자기 딸에게 남자가 집까지 다라왔다며 매력덩어리 딸이라 자랑하던 직장상사분..
얌체짓이란 얌체짓은 다하면서 입만열면 주님주님 하던 사람들 등등..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신앙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시아버님 말씀의 진정한 신앙인은
그 사람이 기독교인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때도 정말 참된 사람으로 살아야하는 것이라 하시더군요.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을 완벽하게 지는 사람..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모두 그렇게 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며 사는 것이 최우선이라 하시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