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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시댁 식구 순위 1위가 시누이라더니..

휴...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07-07-23 10:31:07


  

   예전에 무슨 기사에서 저런 결과가 언급이 된적이 있었어요

   1위가 시누이

   2위가 시아버지

   3위가 남편

   4위가 시어머니...

   그때 보고선 별로 이해가 안가는 결과라 생각했었죠...

   시누이가 무슨 1위까지...





   이런 저런 얘기 쓰면 길어질까 여러분께 한가지만 여쭈고 싶어요...

   제가 이상한건지...

   시아버님 생신이 8월중에 있으세요...

   근데 시댁이 멀어 생신 챙기기가 어려워 (신랑 직장이 아무때나 휴가 내기가 어렵습니다,)

   8월 15일 휴일이랑 연결해서 휴가를 내기로 했어요..

   작년에 15일 맞춰 2박3일인가 3박4일 지내다 왔구요...


   올해는 큰 시누이댁이 콘도를 잡아서 속리산에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15. 16일...

  
   그런데 어제 밤에 전화가 왔어요..

   속리산에 내려가기전에 저희집에서 생신상을 차리고 다음날 다같이 출발하자고...

   그러니까 14일에 저희집(경기 용인)에

   부산 부모님 2분,   큰시누이댁 아이까지 3 (대전), 작은시누이댁 아이까지 4 ..

   이렇게 모였다가 다음날 다같이 속리산에 출발하자는 겁니다..


   이유는 속리산에 다른 시댁 식구들은 2박 3일로 있을건데

    저흰 휴가를 하루 밖에 못내서 1박2일로 있으니 섭섭하다구요...


   큰아주버님은...휴가를 맘대로 낼 수 있는 직장에 있으시고

   작은 아주버님은 방학중이라 언제든지 오케이지만..

   저희 신랑은 것두 어렵게 뺀거거든요...


   저희집 휴가...여름에 주말 붙여서 딱 이틀 주는데...결혼해서 4년동안 죄다 시댁에 내려갔었습니다

   거기에 큰 불만 없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너흰 1박 2일이니 그 전날 저희집에 모두 오셔 생신을 하신다니 참...

  
   그렇게 하자 라고 하는 전화에 불합리한거 같다고(솔직히 속리산에 가는데 경기도 저희집에 뭐하러

   올라오셨다 가신답니까..) 말씀은 못드리고 네네 하면서 전화 끊었는데


   제가 비뚤어져 그런지 저 엿먹이려고 그러시는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신랑도 듣고 너무 황당해 하더니 담배 피러 바깥에 다녀 오더군요..(집에서 피우질 않는데..스트레스

   받아 견딜 수 없을때 그럽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221.140.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3 10:35 AM (61.66.xxx.98)

    남편께서 전화하셔서 힘들다고 거절하면 안되나요?
    시집일은 남편이 악역을 맡는게 나으니까요.

  • 2. 휴...
    '07.7.23 10:39 AM (221.140.xxx.175)

    제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이번일은 자기가 보기에 불합리하다 생각 되서 둘중 하나만 할거라고 얘기하더군요 저희집에서 생신하고 2박 3일을 계시던지..(그렇게 서운하시면) 아니면 속리산에만 가시던지..
    솔직히 생신상 차리는거 그거 불만은 없습니다 하라면 해야지요..며느리 노릇인데..
    그런데 형님 하시는게 참 그렇습니다
    너흰 하루 먼저 가니까 ...그게 여행가기 전날 저희집에서 생신상 차리라는 이유라니...

  • 3. 황당한..
    '07.7.23 10:41 AM (121.144.xxx.235)

    일단 ~~ 남편분이 당당하게 거절 전화 하세요.
    ~~ 준비며..갈 길도 먼데..꼭 먼 길 돌아서 피서가야 하냐고..
    그냥 서로 따로 출발해서 만나자고..
    밥 묵고 나면 그 다음 날 바로 앗싸..하고 가진답니까....

    형제간에도 서로 민페며..싫은 건 싫다고..표현을 ..훗날 땅치고 ..후회하고
    시댁- 식구들한테 서운하니..마시고..

    날도 덥구만 일 미루는 그 분도 참 당당하시네요.
    자기 일 하기 싫으면 말지 올케에게 권하는 건 어디 풍습이래요.

  • 4. 뭔!
    '07.7.23 11:14 AM (59.15.xxx.9)

    오지랍 넓은 시누같으니라고..
    속초 가서 케익 놓고 박수치고 축하노래 부르고 해도 좋겠구만..
    뭔 한밤에 집에 와서 자고 간다는건지..
    전 딸이래도 그러자면 싫다고 할거 같은데요? 참..

  • 5. 그 시누
    '07.7.23 11:19 AM (59.7.xxx.124)

    참 대책없는 사람이네요
    읽다가 열 딥따 받네요
    저도 시누입장이고 올케입장이지만 정말 왜 그러는지...
    여행하루전에 이것저것 챙길것도 많은데...생신상을 차리라고???
    그말에동조한 시댁어른들이나 그 시누남편들도 다~~~~~~~~같은 싸잡아 말하고 싶네요
    남편분이 나서야 할일인듯하네요
    이참에 휴가고 뭐고 다 엎어놓던지...(넘 과격한가요??^^)
    지금 열이 잔뜩나서요...

  • 6. 제 동생
    '07.7.23 11:30 AM (58.226.xxx.90)

    같은 시누 이집에도 하나있네요..헐~
    이번 휴가도 오빠네랑 같이 가자고 동생이 우기는 것을..
    제가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올케도 자기 형제들과 같이 가고 싶을테니까요..
    휴가란 모름지기 즐거운 맘으로 놀러갔다와야죠..
    무거운 맘으로 일하는게 아니라요..
    필승!

  • 7. ....
    '07.7.23 11:33 AM (220.85.xxx.76)

    왜그런 영양가 없는일을 하신대요
    아버지 생신 며느리가 챙겨드리는거 보고싶은마음이야 어찌어찌 이해한다쳐도
    자기들은 왜온대요? 그것도 부산에서 용인왔다가 다시 속리산이요?
    도대체 어디서 잘거며 이부자리랑 베개는 다 싸오실건지
    저녁준비하고 다 치우고 자고 일찍 여행까지 재미있게 될까 모르겠어요
    차라리 간단한거 준비해가서 생신상차려드리자 하던가 내년부턴 휴가 같이
    안갈거라는걸 알고계실까요? 저같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내년엔 같이 안갑니다.

  • 8. 오시라고 하고
    '07.7.23 11:38 AM (218.155.xxx.22)

    인당 5마원짜리 예약 잡으세요.
    인원수대로 먹은만큼 돈 내자~~~해 보세요
    이렇게 하자고 해도
    그 시누 생신 운운할까요?
    아 진짜..여행가기 전에 챙길것도 많고 정신도 없는데 생신상까지??
    개념 물말아 먹었네요;;;;

  • 9. 그리고...
    '07.7.23 11:40 AM (218.155.xxx.22)

    이제 시댁 식구랑 휴가 같이 가지 마세요.
    그나마 쉬자는 휴가인데...
    가서 쉬지도 못하고 밥 해대고 스트레스 받고;;;
    웬만하면 따로 호젓하게 다니세요.
    부모님 서운한 거 잠깐이고 스트레스는 영원하나니...;;

  • 10. 휴...
    '07.7.23 11:41 AM (221.140.xxx.175)

    음식은 나눠서 하자고 하시는데...여행 전날 대체 왜 모이자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정말 저 힘들게 하려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 11. 휴...
    '07.7.23 11:45 AM (221.140.xxx.175)

    시아버지 생신이 딱 휴가철이라..겸사 지내는게 당연한듯 되버려서요...
    그래도 시누 하나 외국에서 공부한다고 나가있을때는 당연한일은 아니었는데
    휴...둘다 한성격 하셔서 무슨 말꺼내기가 무섭답니다
    제가 저번에 하도 자주 안만난다고 (집에 자주 안부른다고) 뭐라 하시길래...자매랑은 달라서 어려운건 사실이지 않느냐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사이 끊자는 소리냐고 버럭버럭 대화가 안됩니다
    반응이 너무 극단적이라 감당이 안되요...

  • 12. 선언..
    '07.7.23 12:10 PM (220.78.xxx.83)

    착한 며느리 역을 포기하세요...
    님도 너무 힘드시고 남편도 마찬가지고..
    불편한 진실을 선택하세요.
    어떻게해도 좋은 관계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럴바에야 불편한 진실을 만방에 고하고
    마음 편하게 사세요.
    남편을 잘 설득하시고.

  • 13. 흠...
    '07.7.23 1:21 PM (165.243.xxx.87)

    정말 힘드시겠어요...
    우리집 시누이는 정말 좋은데^^

  • 14. 단&서
    '07.7.23 1:51 PM (211.209.xxx.140)

    저는 맏며느리면서 시누이인데요.
    어느 분 말씀대로 놀러가셔서 함께 축하해드리면 좋을텐데...
    님께서 원하셔서 먼저 제의한게 아니라 시누이가 나서서 그러시면 좀 부담스럽겠네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좋을텐데..시누이가 배려가 좀 없네요.

  • 15. 저도...
    '07.7.23 2:17 PM (125.187.xxx.39)

    살면서 정말 짜증스러울때가.........

    "니가 해라~" 란 말 들을때 입니다.......
    "내가 할께~"가 아니고......

    울신랑은 주체가 가만있는데 왜 옆에서 난리냐고 못마땅해 합니다......(한번 언제가는 터트린다구..^^;)
    전 친정일로 많이 맘이 상했었거든요....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친정옆에 젤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당연시 니가해라로 기울거든요....

    이젠 단련이 어느정도 됐는지......하기싫은 일이 내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될때는......"그까짖꺼~~"라면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합니다....
    걍 즐거운 맘으루 나이드신 부모님 생각하시면서 현명하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16. 진짜
    '07.7.23 2:46 PM (121.172.xxx.129)

    시누 완전 짜증나네요.
    "오시라고하고"님 말씀처럼
    인당 5만원짜리 예약하고 각자 돈 내자고 해보세요.
    그런 말이 어디 나오나..
    진짜~~ 아오~~

  • 17. 그거
    '07.7.23 3:24 PM (211.48.xxx.224)

    초장에 길들이기 하는거네요.
    저도 그런 사람잇는데,
    한참 어리면서 시어머니께 그러더군요.
    두 올케언니들 초장에 잘 길들려야 한다고..
    어디서 그런거는 배웠는지..
    그런 본인은 남편과 시집 사람들 구미에 맞게 길들이느라 엄청 싸우며 산다네요.
    절대 쉽게 길들여 주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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