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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너무우울해요..

...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7-07-17 22:15:40
저 120정도.. 신랑될사람 200정도 법니다.
울엄마.. 딸만뒀구 제가 막내입니다. 다들 결혼했구...
연세 많으셔서 생활비조달 힘드세요.
저... 나름대로 머리좋단 소리듣고 욕심도 있어서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공부하고싶었습니다.
근데.. 그런거 아시죠.. 결혼해서도 친정에 매달 10만원이라도 내 맘 편하게 드리고 싶고..
솔직히 생활비도 버거우시기 때문에... 딸들이 얼마씩이라도 도움드려야 되구요...
그래서 공부하는거 포기하고.. 맞벌이할생각입니다.
진짜로.. 맞벌이 결심하는데.. 친정이 많은 부분 좌우했습니다..

방금 신랑될사람 전화와서..
시모되시분이 결혼후에 월40만원을 달라고 하셨다고.. 어떻게 생각하냡니다..
순간 너무 울컥하고..
한달한달 생활비계획.. 재테크계획하면서.. 궁리궁리.. 결혼후의 생활... 경제적인부분..
계획이 많았는데... 갑자기... 적자인생이란결론이 나면서..
그렇게는 결혼못한다고 했습니다..
맞벌이 하면.. 제돈은 아예없는 돈으로 치고.. 남자돈으로만 생활꾸릴껀데..
뭐가 남나요 도대체...
제가 시어머니 우아한 생활 유지하는 돈 벌러려고 코피터져가며 돈버냐고했습니다.
경제활동하는 딸이랑 같이 사시는데.. 월40이나 드려야 되냐고...

ㅠㅠ울엄마.. 70다되가는데.. 가끔 돈벌려고 밭일도 가시구요...
가지말래도 갑니다. 그게 얼마나..가슴아픈지..
제가 15만원 용돈이라도 드릴려고 이리궁리저리궁리 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월40 요구하실수 있는겁니까..
우아하게 수영다니시구 계 다니시구.. 패션은 무슨 부자님 마나님 수준이고..
두분 상황이 너무 틀려서.. 너무 화나요.. 딸로서...

결국 또 제가 나쁜년되겠죠...
ㅡㅡ다들 정말 빠듯한 생활이라도 저렇게 까지 드리나요..
참고로.. 전세집도 겨우 4천들고 구해야되구요..

저 너무 우울해요...
ㅜㅜ
IP : 211.179.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7.17 10:25 PM (219.252.xxx.77)

    여자에게 있어서 결혼이란 굴레는 그런것도 포함이 되는것 같더군요...

    저도 편하게 용돈을 드리고 싶은데 때론 그게 안될때가 있어요...

    그럴땐 저는 일부러 시댁 어른께 더 잘합니다~

    그럼 랑이도 더불어 잘하더라구요....

    자식이 되어 효도한번 못하고 결혼을 하고보니.....후회되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당당히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조금은 억울하겠지만......시어머님 40드리면 친정도 40주세요...

    어차피 님이 버신 돈은 없다 생각하고.....기쁜맘으로 드려보세요....

    생활에 조금 타격이 있겠지만......부모님은 항상 곁에 계신게 아니니까.....

    내부모 생각해서 조금만 참고.......더 배려하는 맘으로 해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님의 맘에도 더 큰 행복이 찾아올꺼에요.....^^

  • 2. 志祐
    '07.7.17 10:28 PM (58.232.xxx.112)

    싱글이긴 하지만 결혼이라는 과제가 제게도 생긴다면
    우리집이랑 시댁이라 5:5 안 되는 상황이면 하지 않으렵니다.
    전 첫째라서 명절에도 반반 갈 거구요 시집 못가겠죠 ^^;; 호호호 그치만 저도 부모은혜 아는 자식인데요
    자게를 보면 정말 전문직을 꼭 가지고 혼자 살아야지 하는 생각 많이 드네요 ^^
    님! 힘내세요
    좋은 며느님 이전에 좋은 딸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 3. ...
    '07.7.17 10:32 PM (211.179.xxx.151)

    전... 왜 우리집도 똑같이 안주냐에 문제가 아닙니다..
    울 엄마 저 연세에 왜 저렇게 까지 일하겠습니까. 마음의 준비고.. 자식에게 짐안되고픈 고민일거고..
    그렇다고 자식들이 용돈안드리겠어요?....

    시모되실분.. 그런고민이라도 했을까요.. 진짜 그렇게 까지 요구하면 자식생활이 뻔하니.. 어떻게든
    최소한을 요구할려는 고민도 왜 안하시냐구요..
    그런게 1:1일순 없습니까...
    아들가진 엄마 그런건가요..

  • 4. 너무
    '07.7.17 10:58 PM (218.52.xxx.222)

    시모님이 현실을 모르시네요..
    월 200버는 아들한테 생활비 40만원 달라는건 너무 과하시죠..
    지금 나중에 아이라도 낳으면..그때는 어떠실건지..

    윗글님 말씀대로 결혼전에 말씀하신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신랑될분하고 담판 지으세요..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고요..

  • 5. 원글님
    '07.7.17 11:24 PM (220.75.xxx.143)

    이게요 시작이거든요...

    여자에게 결혼이란 시댁에의 무한한 희생, 봉사, 인내의 결정판이란거..그렇다고 남편이 내 편이냐하면

    남편은 남의 편...결혼을 앞둔 처자에게 못할말이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아마 여기 자게에 계신분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사시는걸겝니다, 해서 허구헌날 자게가 분노의 글과 우울

    한 글로 도배를 하잖아요..ㅠㅠ

  • 6. ㅠㅠ
    '07.7.18 12:47 AM (219.240.xxx.8)

    그 월급에 40만원 넘 과하다고 생각된다고 분명히 말해 주세요. 님의 월급은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고 말하고 신랑 월급으로 우리 생활해야 한다. 월급의 20%를 용돈으로 드릴 수 는 없다. 10%씩 20만원을 각각 친정과 시댁에 드리겠다. 그리고 생일이나 명절 때 10만원 더 해서 30만원은 드린다. 물론 친정, 시댁 똑같이 ... 신랑되실 분한테 분명한 어조로 단호히 표현하세요. 첨부터 부모말 순순히 따르는 남자는 결혼 후 님을 무지 피곤하게 할 것입니다.

  • 7. 친정
    '07.7.18 7:39 AM (125.176.xxx.53)

    독립적인 가정이라면 친정 시댁 안줘야 한다는 것이 제 사고 방식이며 저는 항상 시댁과 친정에 똑같이 합니다. 내 부모가 중요하다면 상대방 부모도 중요하겠지요. 그동안 가지신 경제력과 상관없이

  • 8. 똑같이
    '07.7.18 9:54 AM (59.11.xxx.186)

    드리세요.

    친정에 15만원이면 시댁도 15만원요.

    아니면 둘다 안 드리거나요,

    님이 친정 엄마 불쌍하다고 생각하듯이 남편되실분도 본인 어머니를 그리 생각하실겁니다.


    각자 핏줄이 다르니까요.


    바꿔 생각해서 원글님이 나중에 아들한테 용돈 한번 못받아 썼는데 장모님 한테는 다달이 용돈을 드린다 생각해 보세요.

    물론 며느리가 벌어서 벼느리 돈으로 준다 하더라도요. 그것도 기분 나쁜 겁니다.


    다 안주던지, 아님 똑같이 주던지, 둘다 아마 무지 힘들겁니다.

  • 9. 그런데
    '07.7.18 10:51 AM (210.123.xxx.91)

    시어머니를 시누이가 경제활동한다는 이유로 그쪽에 밀어버리는 것도 잘하는 것은 아니에요. 최소한 반반 부담은 해야죠. 시누이는 무슨 봉입니까.

    결혼 하고 안 하고는 원글님이 결정할 일이지만, 시댁과 친정에 똑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이 경우에는 친정으로만 마음이 기울어 계신 것 같아요.

  • 10. 제 동생은
    '07.7.18 12:02 PM (218.49.xxx.21)

    이런저런 시댁문제 너무 복잡하다고... 외국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사람들도 식구들 나몰라라 하지 않더군요. 근데 시아버지가 더 며느리 챙겨요. 그만큼 제 동생도 시아버지, 시어머니 신경쓰는데요. 대신 한국처럼 자식한테 무조건적으로 의지하고 그러시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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