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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불륜, 엄마같은분들이 많으실것같아 조언구합니다 (글이 길어요....)
82쿡엔 저처럼 젊은사람도 있지만.. 엄마나이또래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조언구하고 싶은마음에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엄마는 저를 21살때 낳으셨구요.. 그래서 저랑 딱 스무살차이지요.
아빠는 엄마랑 동갑이시구요, 엄마는 호적상의 문제로 실제나이는 아빠랑 동갑이지만 호적상 3살아래..
전 맏딸이고 아래로 남자동생 한명있습니다. (저는여자..)
아빠 집안쪽이 대대로 남존여비..저는.. 아빠의 욕심으로 어릴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문제집이며 뭐며.. 정신없이 풀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초등학교 다닐적에.. 살려고 공부했던것 같아요..
아빠가 운동하시던 분이라.. 폭력적인 성향도 있어서.. 공부에 관해서 성에 차지 않으시면 마구 때리기도 했거든요... 맞지않고 아빠에게 혼나지 않도록 살려고 공부하는거...
(저희아빠 때리는거.. 야구방망이..나 제 머리를 장롱으로 가지고가서 머리 박아버리기.. 식탁의자 던지기.. 선풍기 던지기.. 굉장히 괴팍합니다.. 다혈질이거든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주늑든 성격에 따돌림도 많이 당했고.. 집에 들어오면 아들만 이뻐하니 더더욱 한마디도 못하고 지냈지요...
사춘기 들어서, 친척언니가 취업한다면서 시골에서 저희집으로 올라와 생활하게되면서
갓 20살된 언니와 친구처럼 지내고... 언니는 또 나이차이 얼마 나지않는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고..
셋이서 친구처럼 지내면서 엄마의 성격도, 저의 성격도 많이 변했답니다.
어릴때부터 음악이 하고싶었고 음악이 좋았어요.. 하지만 아빠는 선생님이 되길 원하셨지요...
그와 반대로 동생이 뭔가 하고싶다하면 적극 지원해줘서 서운함 반.. 실망 반...
하지만 "아빠이니까.. 내 아빠니까 내가 미워하면 안돼"라는 다큰 어른같은 생각하면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아빠가 무섭고 때론 너무 폭력적이고.. 엄하고 싫기도했지만 내 아빠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런 모습도 이해하고 감싸려고 노력했습니다.
고2 되면서... 학교과정에서 교과서는 모두 끝났어요.
음악으로 진학하고싶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집이 지방인지라.. 그 흔한 학원하나조차 없고
학교에선 심화반때문에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 30분까지 학교에 잡혀있어야만 했습니다.
그곳은 11시면 버스가 끊겨요, 당연히 심화반 아이들은 부모님이 데리러 나오곤했지만
전 그 흔한 학부모 회의도 부모님이 나오신적 없었고.. 빠듯한 생활에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께
매일 데리러 나오라고 할수도 없고.. 정작 학교에서는 제가 궁금한것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교감선생님은 자퇴를 상의하는 제게 "음악같은건 학교 잘 다니다가 입시보기 3개월전에 한 3000만원짜리 교수과외하면 그냥 들어갈 수 있는거다"라는 말도 정말 쓰레기처럼 들렸구요...
우여곡절끝에 학교를 자퇴하고,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서울로 상경하여 음악학원을 다녔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지요.. 이런과정에서 아버지는 누구 아래에서 평생 일 할 수 없다며 과장이셨던 회사직을 물러나고 한동안 사업구상한다며 집에서 쉬셨습니다..
그 와중에 인터넷을 하다 "한게임"사이트에 접속하시곤.. 밤새 게임만 하시고... 그러는 날이 여러번.
아버지의 움직임이 심상치않아 알아본 결과, 게임하며 만난 여자와 외도를 하고 계시더군요.
고3... 검정고시 준비하랴, 수능준비하랴 입시준비하랴 바쁜 저는
아버지 메일을 해킹해서 그 여자와 나눴던 메일들을 캡쳐하고.. 주소도 알아내고.. 그러기를 여러번.
몇번이고 아빠를 설득시켰지만 정말 "말뿐이던" 실행... 에 상처받는건 가족뿐.
심지어 그 여자(남편과 이혼하고 자식 둘..)의 아들딸에게도 아빠 행세하며
엄마에겐 출장간다하고 주말마다 그 여자네 집에 가나보더라구요....
몇번이고 아빠를 설득할때마다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하세요"라고 했었지만
아빠는 알겠다고 말씀하시곤 방에 들어가 채 5분도 안되서 나옵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면 "그냥 지나가는 여자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맙니다...
엄마는 처음에 끈질기게 묻고 캤지만.. 대답도 해주지않고 얼버무리는 아빠에게 많이 지쳤나봅니다...
하지만, 어버이날 엄마를 놀래켜주려고 몰래 내려갔을때, 안방에서 보고 말았습니다.
저희엄마, 초등학교밖에 안나오셨습니다.....
맞춤법도 잘 모르고 띄어쓰기도 잘 모르시지만 기죽어 살진 않으시는 분이...
힘겹게 컴퓨터 타자로 열심히 쓴 글들... 그여자에게 보낸 편지....
"우리 애 아빠를 돌려주세요....
죽으려고 손목도 세번이나 그어봤지만 죽는게 쉽지 않아요...
우리 애들은 아직 졸업도 안했고 어린애들인데 상처주기 싫어요...
제발 우리 애 아빠를 돌려주세요....."
저 정말 피눈물 쏟았습니다.......
띄어쓰기 맞춤법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써있는 그 이야기들....
정말 화가나서 부들부들 떨었지요.. 엄마가 보냈던 편지를 그 여자가 반송했더군요...
"당신을 무고죄로 고소해버리겠다"면서요....
아니.. 간통죄인 여자가 되려 엄마를 무고죄로 고소한다네요?
너무 열이받아서.. 몇일내로 그 주소로 동생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내내 아니길 바랬는데요...
아파트 동 호수 확인하는 그 순간, 바로 앞에 아빠의 무쏘 차가 있더군요...
부들부들 떨리고..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더럽게 느껴졌습니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용기내서 초인종 눌렀습니다... 아빠이름 부르면서 나오라고 했더니
그 여자의 엄마로 보이는 할머니가 그여자와 아빠를 부르십니다.. "정서방 찾는다..."
나의 아빠가 남의 서방이라니...
그 여자와 외출하고 돌아와 둘이서 샤워하고 있데요~ 화장실에서.... 하하....
정말 아버지고 뭐고 둘다 들어가서 등에 칼을 꽂고싶었습니다....
아빠는 허겁지겁 나와서 동생과 저를 놀이터로 데리고가더니
저 여자만은 내가 보호해야하지 않냐며.. 얼굴보고 얘기해야겠단 저를 극구 말리더군요...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는데... 통하지 않자 아빠가 다짜고짜 무릎을 꿇데요....
그때까지 아무말않고있던 남동생... 소리지르면서 남자가 대체 이게 뭐냐면서....
왜 이런짓을 하냐며 울분을 토하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빠는 역시 엄마에게 잘못시인을 안하더군요...
역시 말 뿐이었습니다.. 이후 외도는 몰래몰래 계속됐지요.
아빠는 몇개월 후,
엄마 생신때문에 내려갔던 날, 출장을 간건지는 알수없지만 충남 아산휴게소에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전남 광주까지 앰뷸런스 타고 실려오셨습니다.
수능 3주전이었습니다..............
의사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오늘밤이 고비라며.. 막상 그런소릴 하니 미운 아빠도 없어진다 생각하니 막막했습니다...
엄마는 일을 당장 그만뒀고, 아빠는 중환자실에 꼼짝못하고 누워있었습니다....
하루 두번밖에 면회 안되고.. 일주일 500만원 병원비 감당하며...
설상가상으로 한달전 들었던 아빠 종신보험도, 보험사에서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돈 한푼 안주더군요...
엄마는 하루종일 병원에 살면서 씻지도 못하고.. 그렇게 대소변 다 받아내며 간병하셨고
아빠는 기적적으로 일어나셨고, 회복이 점점 되셨습니다...
정말 "조강지처밖에 없다"라는 말이 실감될정도로.... 아빠는 그렇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오는듯.
했지만 지금도 여전하십니다.
아빠가 쓰러지신게 고작 20살.
아빠는 사업때문에 빚 진게 있어서 (은행권 부채 약 1억 2천정도)
그리고 세금문제때문에 땅과 아파트를 엄마명의로 돌려놓았는데...
갑자기 이혼하면 그런것들을 내가 다 떠안게되니 정리될동안만 기다려달라면서
그 여자와 계속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엄마와의 대화에서...
엄마는 자식들이 결혼할때까지는.. 결혼할때 이혼가정이라면 너희들에게 힘들수도 있다며
결혼할때까지만 버텨본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아빤 집에 거의 들어오지도 않으시고.. 들어와도 엄마아빠 서로 무덤덤....
동생은 그날의 충격 덕분에... 아빠와 삐툴어져 서로 얼굴도 보지 않습니다.
엄마에게... 이번에 내려가면...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해보라고 이런저런얘길 해 보고싶은데...
저는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남자도 있고, 그쪽 부모님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혼을 얘기하려면 엄마에게 어떻게 얘길 해야할까요?
물론...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엄마아빠사이의 이야기도 있을듯해서..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엄마같은, 엄마또래의 분들이 많을것같아 조언 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1. ...
'07.7.8 11:20 AM (121.131.xxx.138)재산 정리 하기 전에 간통으로 넣고 이혼하는게, 앞으로 엄마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이네요.
일단 엄마의 인감 도장부터 바꾸시고, 아빠 이름으로 재산 못바꾸게 하시고,
인감관리 잘하세요.2. 에구
'07.7.8 11:36 AM (220.75.xxx.143)어쩌면 좋아요. 어린 나이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머님 나이가 내 나인데 또 내게도 원글님같은 아들과 딸이 있는데, 우리집 애들은 너무 어린애 같거든요.
그에 반해서 원글님은 너무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네요.
우선 마음추스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너무 당황스러워 이글을 읽는 순간 아무 생각이 안나고 다만 원글님 마음이 많이 아팠을것 같아 그냥 안아드리고 싶네요. 용기내세요.3. 전아직
'07.7.8 11:45 AM (61.247.xxx.248)나이는 많지않지만...저 역시 이혼을 생각했었고(이유는 다름) 또 주변어른분중에 한분이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결심하고 있습니다.....(헌데 그분도 절대 외도는 아니라고하며...우정이라네요...
같은침대에서 발각이되어도요)................요점은 이혼은 현실이라는거예요......윗분말씀처럼
살아야하니까........무료변호사라도 찾아가서 꼭 의논하시고..........저라면 .....==어머님께
자식을 위해 이제까지 살아주신것도 감사하다고 말씀하시고.....어머님의 행복한 인생을 찾으라고
하세요....그리고 원글님도 결혼에 지장이 있겠다싶으시면.....어머님도 자식의 행복을 바라시니깐...
별거하라고 하심이 좋을듯 싶어요.........어머님도 괴로우신데...계속 마주친다는건 힘드실것같아요....
아버님 짐도 다 가져가라고 하시구요.................어머님의 마음이 어떨까 상상이 안되네요?
저도 이혼결심할때 .....아이하고 먹고 살일이 제일 걱정이더라구요........이혼은 현실입니다.4. 무료인데요
'07.7.8 12:03 PM (122.34.xxx.243)http://www.slas.or.kr/
위 주소에 상담하시면 더 많은 도움 받을수잇습니다
여기보단
법률적인 문제인 만큼 더 ................5. ...
'07.7.8 12:26 PM (210.117.xxx.139)처음부터 대처를 잘 못 하셨습니다. 물론 원글님의 아빠라는 인간(?)이 가족들을 그렇게 길들인 탓도 있겠지요.
정말 그 쓰레기 같은 여자가 떨어져 나가기를 원했다면 법정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그런 종류의 쓰레기들을 오히려 그런걸 무서워하죠. 아마 바로 떨어져 나갔을겁니다.
물론 아빠라는 존재는 없는 것보다 있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정말 없는 게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친정엄마랑 애도 둘이나 있는 여자가 버젓히 불륜남이랑 같이 목욕이라구요...????
그게 인간이 하는 짓입니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할때 이혼가정이 더 힘들다구요...? 그런 아버지일수록 결혼후에 당당하게 며느리나 사위에게
돈을 요구할겁니다. 결혼하고 엄마를 돈 걱정, 다른 근심없이 편히 모셔야 겠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아버지한테는 점점 더 돈이 많이 들어갈겁니다. 빚도 그 정도로 많은데, 그걸 다 누가 갚습니까...?
과연 아버지가 갚을까요...? 그 미친년한테 생활비로 들어가는 돈까지 내놓으라고 하면 어쩌시려구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까...?
아버지 아플때 와보지도 않았던 여자가 아버지한테 바라는건 뭘까요...? 결국 금전적인 겁니다.
앞으로 어머니 모시고 남동생과 행복하게 사실 생각이 있다면 잘라버릴건 자르고 시작하세요.
밑빠진 독에 돈 가져다 쏟아부으시려구요...? 그렇게 살면서도 아버지가 있는게 나을까요...?
너무 매몰차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네요. 어머님께서 잘 못 생각하고 계세요.6. ..
'07.7.8 12:41 PM (125.179.xxx.197)일단 간통으로 넣고, 그 후에 이혼 소송 거세요. 인감도장도 바꾸시고요.
아버지라 하더라도 불륜을 저지르고 조강지처와 자식을 버린다면 그건 아비로서의 도리를 저버린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매몰차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빨리 조처하세요.7. 흐유......
'07.7.8 1:27 PM (123.214.xxx.124)윗분들 말씀처럼 하심이........--;;
법적인 문제에 차일피일 미루시면 .......감정적으로 힘든지금 현실적인 문제까지 겹쳐서..........ㅠㅜ
간통으로 법적인 문제를 ....... 시작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몇개월인지 몇년인지 신고할수있는기간이 있던데요.
이혼가정이라고 결혼에 지장있는거 아니구요.혹 그걸 문제 삼는다면 그 분도 함 다시 돌아보심이...
하루라도 빨리..... 법적인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심이 .........8. ...
'07.7.8 4:56 PM (210.117.xxx.55)현실적으로 간통으로 고소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간통을 안 날로부터 6개월 내에 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늦었네요...
그리고 냉정하게 들리시겠지만...
부모님 문제는 부모님에게 맡겨두시고...
그리고 원글님 인생을 사세요...9. 바위솔
'07.7.8 5:00 PM (59.15.xxx.179)어느 식당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일 층 보일러실 옆에서 한노인이 사오십대 쯤 되어보이는 남자 한테서 심한 욕 을 들으며 사람 취급을
못받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처 자식 버리고 바람둥이 생활하다 갈곳없어 찾아왔으나 가족들은
문전박대 해서 보일러실 에서 생활하다 보일러 고장을 내서 일어난 상황 이래요 ***** 인과응보*****10. ......
'07.7.8 5:30 PM (58.227.xxx.229)슬픈 일입니다.
원글님.. 저도 원글님과 별로 다르지 않은 일을 겪었어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고 바로 대학 포기하고 취직을 하고서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했더니 엄마는 자식들 결혼할때까지만 참겠다고 .. 현실적으로 그당시에는 이혼이 흔한 시절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아니죠 제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려니 덜컥 겁도 났고 또 결혼해서 집으로부터 탈출을 하고 싶기도 했고.. 하여간 흐지부지 됐었어요.
결국 자식들 모두 결혼을 하고 엄마는 아마도 우울증이었던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남편 자식.. 시댁에 부대끼다보니 엄마를 서서히 잊게 되더라구요.
덜컥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지금 저는 제 발등을 찍으며 후회하고 있어요.
그때 이혼 시키고 엄마 인생을 살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엄마가 아주 조금이라도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이혼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지금 저는 혼자 남으신..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아버지 때문에 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엄마 돌아가시면 안볼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아무 자식도 좋아라 하지 않으니 결국 마음 약한 저한테 본능적으로 저한테 오시고 기대시는데.. 남편보기도 쪽팔리고 그렇다고 외면도 못하겠고.. 미치겠어요.
원글님.. 현명한 판단하세요.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다 후회될 상황입니다.11. 음
'07.7.8 9:25 PM (218.149.xxx.6)보험든지 한달이면 당연히 보험금이 안나오지않나요;;??
암보험도 가입한지 2-3개월 뒤엔가
암진단이 나와야 보험금 탈 수 있고
2-3개월 이내에 진단받으면 못받는걸로 알고있는데...12. 원글녀
'07.7.8 9:39 PM (222.101.xxx.146)저 역시 엄마가 아빠랑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엄마가 행여나 다른 생각을 갖고있을지.. 말못할 사정이 있을지...
엄마또래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올려봤습니다..^^ 답글 모두 감사하구요~
남은 엄마의 인생이라도 아빠걱정없이 지냈으면 좋겠다는게 가장 큰 이혼의 이유입니다...
20살 갓 지나 하고싶은거 천지,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천지인 스무살의 나이부터
저를 임신하고 하고싶은거 하지못하고 딸 낳았다는 이유로 홀대받으면서 꿋꿋히 아이를 길러온 엄마,
제가 엄마의 그 나이가 되어보니... 얼마나 그때 말 못하고 힘들었을까하며 안쓰러운마음에
더욱 엄마를 위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내려가면 엄마랑 심도있게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에요...
무엇보다 엄마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거라 생각하니까.. ^^ 답글 너무들 감사해요~^^13. ..
'07.7.9 12:40 AM (58.239.xxx.15)어머니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 어머님과 님 모두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아자아자!14. 그냥..
'07.7.9 10:19 AM (121.136.xxx.166)여러말이 필요없어요... 엄마를 설득해서 이혼시키세요... 이혼한 가정의 며느리감 보다 이혼하지 않고 어수선한 며느리감은 더욱 골치가 아파합니다. 아무튼.. 엄마를 위해서 .. 앞으로 생겨날 새로운 가족을 위해서 이혼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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