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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백화점에서도 흥정을..
오늘 신발을 하나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처음 들어간 매장에서 맘에 드는걸 하나 신어봤어요.
보통 20% 할인하고 장식 달린건 10% 한다는 말 듣고 들어갔거든요.
제가 고른 신발이 장식이 있었는데 20% 할인 해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여기 처음 들어왔다고 조금 돌아보고 온다고 하니깐 직원 말이.
안된다고, 다니셔 봐야 다 비슷하다고, 잘해드릴테니 좀 도와달라고 막 꼬시더라구요.
그러더니 30% 할인해주면 딴 데 안가고 그냥 사겠냐고 묻더라구요.
제 친구가 롯데 직원카드가 있어서 5% 추가 할인 해달라니깐 세일중이라 그건 곤란하다고 하대요.
저는 정말 딴 데 신발도 보고싶은 마음에 좀 둘러보겠다고 했더니.. 5% 할인 해준다고 하네요.ㅋㅋ
디자인이 맘에 들었고 직원이 하도 그러길래 그냥 사자 싶어서 사겠다고 했어요.
다른 직원이 계산을 하는데, 자기네 직원이 너무 열심히 해서 판매하는거니깐 그 직원봐서 5% 더 해주겠다나...-_-
그래서 30% 할인 가격에 제 친구 직원 카드로 10% 더 해서 샀네요.
24만원쯤 하던 구두였는데 결제 가격은 149,900..
요즘 백화점 다 그렇나요? ㅎㅎ
뭐 싸게 사서 좋긴 했지만 말 한마디에 몇만원이 왔다갔다 하니깐 좀 허무하기도 하더라구요.
1. 김수연
'07.7.8 3:19 AM (218.235.xxx.137)저도 얼마전에 소파를 백화점서 말한 가격보다 50정도 싸게 구입했어요....발품팔고 배짱퉁기고....많이 알아보고 가니...되더군요! 시장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그러니 갈수록 신뢰가 안생긴다는 씁쓸함이 남더라구요...
2. ..
'07.7.8 3:37 AM (125.179.xxx.197)저는 양복 사러 갔는데 직원이 50%까지 해준다고 와이셔츠도 덤으로 하나 더 준단 말 들었는데 왠지 찜찜해서 그냥 왔거든요. 친구들 말이 백화점 원래 그런 직원들이 많다고 그냥 사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백화점이라고 해서 별로 비싼 건 아닌 거 같아요. 한달 전엔가? 엄마네 냉장고 바꿔드리려고 s백화점 갔는데 할인들어간다고 SRT689UTHE (지펠) 가 217만원이더군요. 당시 에누리 최저가가 230 였기 때문에 좀 놀랬어요. 상품권 행사도 되고 산다면 5만원 더 깎아준다고 했었죠. SRT749UTPC(지펠)은 188만원 불렀고요. - 제가 그때 팜플렛에 적어놓았기 때문에 기억나요; SRT749UTPC는 에누리 최저가 2008000원 나오네요..;;3. 이니짱!!
'07.7.8 4:50 AM (121.100.xxx.138)호~ 저는 그래도 좀 몇번가서 안면이 있거나 많이살때 그런혜택이 있는 줄 알았는데..
경기가 안좋아 그런가요.. 다음에 한번 시도해봐야지 하는 맘먹어도 괜찬겠죠^^;4. 수선비
'07.7.8 10:10 AM (218.39.xxx.234)도 그렇던데요...몇년전에 산 디자이너 원피스가 깃을 댄 노방이 미어져서 수선을 맡겼더니
8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하도 기가 막혀서 뭐라고 한참 했더니 4만원에 해드린다고 합디다.
그것도 씁쓸....5. 저두
'07.7.8 10:19 AM (61.254.xxx.21)남편 양복을 제일모직 아울렛에서 꼭 사곤 했어요...
백화점은 가 볼 생각도 않구요... 비쌀거 같아서.
제가 원하는 옷의 남편 사이즈가 없는거에요...
아울렛이라 구하기도 쉽지않고
인터넷 쇼핑몰 뒤지다 신세계몰에 LG패션 남자 정장이 넘 괜찮아 보여
바지 하나 추가로 구매하려고 신세계 본점 매장쪽과 전화하다
결국 매장으로 직접 나가 고르게 됐거든요.
가격도 서비스도 옷 종류도 넘넘 괜찮더군요...
괜히 지레 겁 먹고 백화점은 가 볼 생각도 안한것이 후회...
막판에 가격 흥정(?)을 하는데
세일 가에서도 더 세일을 해주고... 우수리 돈 빼 주고
벨트 양말 등 사은품도 주고
사이즈 구해 기장 수선해서 택배로 보내주고
일단 아줌마의 두꺼운 철면피로 나가니 백화점도 깎아주더라구요... ^^6. ,,,,,
'07.7.8 11:44 AM (222.233.xxx.80)상술인것 같아요..
마치 엄청 할인 해주는 것 처럼,,
어차피 직원들끼리 가격 다 맞추어 놓고
손님이 너무 이뻐서 직원가로 해주겠다..할인해주겠다..그러는 것 같아요..
구두사러 갔는데 제가 너무 맘에 들어서 특별히 싸게 해주겠다고 해서 덜렁 샀는데
다른 백화점 지나가다 똑 같은 상품보고 있으니 직원이 나와서 그 상품 행사중이라고..
제가 산 가격 그대로 부르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맘에 들어서 특별히 싸게 준게 아니란 이야기..7. 그러니
'07.7.8 12:30 PM (210.117.xxx.139)처음부터 원가 자체를 얼마나 높게 책정을 한건지...
요즘 백화점 세일기간도 줄고 해서 아마 백화점에 뜯기는게(?) 줄어들었나 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비싸면 무조건 좋은건 줄 알고 더 잘 팔린다는데 아는 사람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할 것 같아요...ㅡㅡ;;8. 그럼
'07.7.8 7:05 PM (211.114.xxx.4)화장품코너에서 흥정도 가능할까요?
9. ..
'07.7.8 7:54 PM (125.179.xxx.197)화장품 코너는 불가능할 거 같은데;; 샘플 좀 챙겨달라는 정도는 가능할텐데.. 할인은 불가능할거예요.
10. ㅡ.ㅡ
'07.7.8 11:10 PM (121.137.xxx.155)지난 주에 백화점에서 제값 다 주고 산 구두 생각에 억울해지네요.
오늘은 장날이라길래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재래시장 갔다가
장사하시는 분들의 불친절에 마음 상하고 왔고...
그냥 할인점 다니는게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두루 무난하지 싶어요.11. 안나
'07.7.9 12:12 AM (124.28.xxx.197)다들 많이들 겪으셨네요. 화장품 코너는 안될것 같구요.. 저렴한 매장보다는 엄마들 옷, 구두, 양복 매장 그런곳이 약간 고무줄 가격인것 같아요.^^
12. 잠오나공주
'07.7.9 11:13 AM (125.180.xxx.136)화장품 코너는 불가능해요.. 대신 정품만한 샘플 주는 경우는 있구요...
1층은 거의 안 깍아주구요..
옷이나 신발매장은 잘 깍아줘요..
저는 안 깍고 산 적은 거의 없어요.. 깍지 못할 경우는 사은품이라도 받아오죠..
보통 어찌저찌 쉽게 깍아주는 건 다른 사람도 거의 깍아주구요..
다른사람보다 더 많이 깍으려면 옷 하나 사려고 해도 여러번 가야해요..
저도 작년에 엄마 코트 사주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만지작 거리면서 5번 갔는데.. (저도 참 징하죠?)
그랬더니 계속 깍아주더라구요.. 깍고 깍고 또 깍고 마지막 계산대 앞에서 10만원 더 깍아서 샀어요..13. 잠오나공주
'07.7.9 11:13 AM (125.180.xxx.136)그리고 지방 백화점이나 변두리 백화점이 더 잘 깍아준답니다..
14. ..
'07.7.9 10:12 PM (218.39.xxx.59)청량리 롯데 잘 깎아줘요. 제품은 비슷하게 있는데. 인기 상품이 좀 오래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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