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맘으로 참 맘이 아프네여..

직장맘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07-06-26 23:44:47
올해 초딩 들어간 딸 하나 있는 직장맘이에여
낼 학교에서 "재주자랑"이라고 전학년들대상으로 일종의 장기자랑 을 한다네여.
지난달에 반주최로 하더니 지난달말엔 1학년 전체 , 낼은 전학년전체로  해서 장기자랑을 하나바여.
아이가  낼  율동 을 하는데 직장 다니는 엄마로 참석 못하는게 넘 맘 아프고 안쓰러워 심란합니다.

얼마전엔 아이가 "엄마 회사 안다녔슴좋겠어 " 하는것도 좀 아이한테 미안했구..낼 은 학교에서 율동을 한다는데..

같이사는 시아버님이 계시긴한데, 낼 몇시에 하는지도 계획안도 없으니 안가시겠다고 오늘 얘기하시는겁니다.
갑자기 그렇게 나오니 저도 난감하네여..
그렇다고 오전에 잠깐 빠지겠다고 삼실에 낼 얘기할수도 없는거고..

낼 아무도 못간다는걸 알고 아이는 징징대더라구여. 많이 속상하겠죠..ㅠㅠ
주위에 부탁할 만한 사람도 없구..
한참 손이 많이 갈 학년인데 신경을 못써주는 엄마가 되버려서 제 자신이 참 원망스럽네여..
심란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IP : 122.43.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6.27 12:12 AM (59.6.xxx.182)

    속상하시겠습니다.
    초등1이면 한참 엄마 손 필요한 때인데..

    시아버님께 잘 말씀드려서 참석하시도록 하는게 좋겠네요
    아이 입장에서 가족중에 아무도 안온다면 오래도록 속상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 2. 역발상
    '07.6.27 12:33 AM (124.49.xxx.195)

    님도 아이도 속이 많이 상하겠어요.
    저는 그럴때 하루 휴가도 내보고, 잠깐 거래처 약속있어 나간다고 거짓말도 쳐봤습니다. 무수히...
    유치원이건 학교건 낮에 하는 행사는 주부 엄마만 오라는 뜻이랍니다.
    저녁으로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직장에서 끝나는 엄마, 그리고 거의 모든 아빠들까지 오려면.
    장기자랑 그만두고
    각 가정 모두 돗자리와 담요 갖고나오라고 해서 운동장 잔디밭에 자리펴고 앉아서
    야외극장처럼 가족영화나 보면 좋을텐데요.... 어느 외국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하네요.

  • 3. ^^
    '07.6.27 7:52 AM (125.240.xxx.114)

    저는 직장있는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그럴 때는 아빠가 회사에서 잠깐 나오셔서 봐 주셨어요. 엄마는 빠질 수 없는 일을 하셨고 아빠는 월차나 외출이 가능하신 일이셨거든요. 혹 신랑분이 되시면 신랑분을 보내심이... ^^ 학교 선생님들도 아빠가 자상하셔서 좋겠다는 이야기 때 마다 하셨고요 ^^

  • 4. 모든
    '07.6.27 9:53 AM (61.73.xxx.244)

    직장맘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낳고나서부터 계속 직장다니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울면서 엄마가 "유치원 데려다 줘"
    하는데 7년차인데도 마음이 아파요
    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아이한테 좋게 설명해 주시고 저녁에 맛있는거 사주고 하세요.
    님 , 그리고 모든 직장맘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5. 힘내여~
    '07.6.27 12:20 PM (203.239.xxx.151)

    로그인 해서 글을 써야만 하는 ...
    저도 직장맘입니다.저는 다행히 시간을 좀 낼 수 있어 최대한 아이 스케줄 맞춰보려 하는데 가끔씩 안맞춰지거나 하면 난감하고 속도상하고 저는 아들인데 야물딱지지못하고 착하기만해서..소문이 났어요,.잘 키웠다고..그치만 저는 조금더 야물딱지기도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조금 자기것도 잘 챙기고 너무 양보만 하지말고 암튼 그런저런생각 많이하고 지금은 2학년.근데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이제는 좀 야무져져서 사실 덜 걱정 됩니다.1학년 초반에는 애기 이유없이 먹지도못하고 잠도못자고 그렇게한달 보내고 나니 정말 맘이 썩어서..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눈물 나요.그어린것이.또 왜 그런때는 바쁜건지..암튼 직장맘들 화이팅입니다.저는 주변에 전업주부 지만 너무 좋은 엄마들 덕에 아주 잘 보냈답니다.그분들 늘 감사해요...친한 엄마들이 좀 있으면 좋은데...참 쉽지 않죠.그래도 한번 만들어보세요..어려울때 많은 도움이 서로된답니다.직장맘 전업주부 그런거 차별없이 아이들 잘 어울리게 해주는 그런 좋은 엄마들 정말 많아요...그러니 주변에서 엄마가 못갈때 대신 가줄 수 있는 가족도 좋지만 챙겨주는 친구엄마도 아주 든든합니다...암튼 힘내세요...1학년 지나면 조금 살만하구요 조금더 지나면 더 살만할 것 같아요...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10 임테기 법칙 4 실망 2007/06/27 496
128709 지갑을 잃은꿈,,, 3 지갑 2007/06/27 421
128708 면회갈때 뭘 준비해가야 하죠? 14 숙모 2007/06/27 1,560
128707 장마준미 해요.. 1 ^^ 2007/06/27 436
128706 23개월 아기도 여권이 필요한가요? 3 저기... 2007/06/27 596
128705 지독한 무좀...해결책은? 14 고민 2007/06/27 994
128704 백내장 수술에 관해 비용, 기간, 주의할 점 .. 4 백내장 2007/06/27 1,699
128703 요즘 옷이 좀 크게 나오지 않나요? 9 요즘 2007/06/27 1,383
128702 정자동 전세. 2 2007/06/27 872
128701 저렴하고 가장 품격있는 인화지 소개(hp 정품) Lee 2007/06/27 432
128700 전입 신고하지 않고 사는 오피스텔 계약 기간 연장할때 어찌하나요 5 궁금이 2007/06/27 493
128699 치아교정 30대 중반인데 가능할까요? 5 교정요. 2007/06/27 604
128698 둘째임신하고선 남편이 너무 이뻐보여요.그런데 남편은 영 시큰둥하네요..ㅠㅠ 5 2007/06/27 1,221
128697 제발 그만해..글 내렸습니다. 4 우울증 2007/06/27 1,990
128696 키톡에서 요리잘하시는분들요.. 10 궁굼해요.... 2007/06/27 1,602
128695 극세사 차렵이불 품평단 모집한데요~ 정순미 2007/06/27 520
128694 <로마인 이야기> 쉽게 잘 읽히나요? 15 2007/06/27 1,282
128693 8월 중국여행 5세와 초등학생과 함께.. 중국여행 2007/06/27 216
128692 레오나드 메이컵 브러쉬 어디서 파나요? 눈의여왕 2007/06/26 224
128691 설치 문의 요 에어콘 2007/06/26 141
128690 프뢰벨 테마동화 8 프뢰 2007/06/26 715
128689 어디가 좋을까요?? 1 그냥.. 2007/06/26 268
128688 직장맘으로 참 맘이 아프네여.. 5 직장맘 2007/06/26 1,356
128687 감자를 3박스나 샀어요 10 감자 2007/06/26 1,467
128686 자차 처리해보신분 계신가요? 5 초보맘 2007/06/26 506
128685 오늘 하이킥 보면서 넘 가슴이 아팠어요..흑흑.. 10 왜이래 2007/06/26 2,353
128684 스토리텔링 대회는 어떻게 하나요? 궁금 2007/06/26 312
128683 퇴근시간까지 확인하는 시어머니 전화.. ㅡㅡ;; 2 ㅡㅡ 2007/06/26 2,214
128682 태국에서 사오면 좋은거 뭐가 있나요? 14 도움좀 2007/06/26 1,172
128681 몇년신을 샌달 사려고 하는데요..조언좀...주세요 3 샌달 2007/06/26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