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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쉽게 잘 읽히나요?
궁금하면 직접 한번 읽어보면 될 것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데 책읽는 것도 조금은 해당이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도올 김용옥씨가 방송에 나와 지나가는 말로
젊은 날 자기 눈(시력)이 정말 좋았다고..
눈이 나빴다면 그 많은 유교서적이며 한자책들을 어찌 다 읽으며 공부했겠냐고..
요즘 학생들 두꺼운 안경끼고 책보는 것 보면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자기 눈이 좋았음에 정말 감사한다고..
저 역시 책을 정말 좋아라하고 밤새워 책읽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슬슬 ...오래 보면 눈도 피곤하고 내 몸 외 챙겨야 할 사람도 늘어났고..직장일에..살림에..
도서관에서 책 빌려놓고 다 읽지도 못하고 다시 반납하는 일도 종종 생겨납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로마인 이야기 광고를 봤는데요
원래 제가 국사,세계사 과목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원래는 단편 추리소설책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대하 장편소설도 질려하지 않고 잘 읽어요
혼불,토지,태백산맥, 아리랑 등등
국사,세계사 과목을 좋아하던 저라서 한번 읽어보고도 싶은데
전권 15권이라니 첨부터 조금 기가 질리네요..
책에 몰두해서 읽던 학창시절도 아니고 바쁜 일상에 띄엄띄엄 시간차를 두고 읽을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끝까지 재밌게 완독할 수 있을까요?
읽어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읽고 난 느낌 좀 알려주세요...
1. ^^
'07.6.27 12:37 AM (121.124.xxx.248)저는 학교다닐때 국사,세계사 별로 안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건 제게 그 과목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이 재밌게 못 가르치셨던ㅡ.ㅡ;; 탓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책읽고 좋아합니다. 주로 장편을 좋아라합니다.
이런 설명드리는 이유는~?
제게는 '로마인이야기'가 너무 재밌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15권까지 사놓고 6권을 읽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시오노나나미의 필력에 중독되어서 '로마인'과'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 푹빠져버렸습니다.
도서관에서 1권빌려읽어보시고 재미가 느껴지시면 구입하셔도 될듯합니다.
주변에 '로마인이야기'매니아가 있으면
한권씩 읽을때마다 수다떨면서 제대로 필꽂히면
피가 뜨거워집니다.
지금까지 읽고난 느낌은
재밌다.
시오노나나미 대단하다(반면 화난다.우리나라는 왜 이런 작가가없나-일본사람들도 우리나라'토지'를 읽을까? 뭐 이런 생각하게 됩니다.)
로마인들 대단하다.
이렇게 간단하게 밖에 못쓰는 제 주제가 아쉽습니다.2. 진짜
'07.6.27 12:55 AM (125.176.xxx.17)재밌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3권 읽는 중입니다.
구지 15권까지 다 읽어야 하나요? 한권만 읽어도 재밌고 두권 읽어도 재밌고, 읽는 만큼 감동이 남겠죠.
뒷 이야기는 모르니까...지금 까지 읽은 감상은요.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인류중에 로마인이 가장 지혜로운 민족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간혹 영화로 단편적으로 만나던 로마인에 대한 이미지와 너무 다릅니다.
제가 이 책 말고 이만큼 빠져본책은 5년 이내에 없었어요.3. ^^
'07.6.27 1:04 AM (211.111.xxx.228)1~2권은 상당히 지루했는데 3권 지나 특히 4권에서 최고조!
14권까지 정말 정신없이 읽었어요.
휴가때 시간 많으시니 한권씩 읽어가는 즐거움도 있을거예요...4. ^^
'07.6.27 2:06 AM (121.124.xxx.248)서울대 주경철 교수의 역사 읽기,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네요~
위에 ...님~
혹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시오노나나미가 넘 극찬한 관계로)비평한 관점에서 쓰여진 책을
알고 계시면 추천부탁드려요~
시오노나나미에 대한 비평은 15권까지 다 읽고 한번에 몰아서 하려고 참는 중인데~
그녀가 극찬한 카이사르를 다른 관점에서 보는 책을 꼭 읽어보고 싶거든요.5. 글쎄요..
'07.6.27 2:37 AM (211.175.xxx.32)처음 6~7권까지는 그냥저냥 볼만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진도 엄청 안나가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다고 뭐라하시지만...
글쎄요... 역사서 이것 저것 봐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파적인 역사서는 아직까지 못봤네요.
머... 우리 국사 교과서조차도 한쪽으로 기울어졌으니 말입니다.6.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07.6.27 3:11 AM (61.255.xxx.217)우선 본인이 인간의 역사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부터 기준을 세우시고
역사교양서를 읽으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 잠오는 추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 를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책을 읽고나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신다면
(역사란~~을)읽지 않고 (로마인~~을)읽으신것과는 다르게 읽히실 겁니다.
책이란 작가가 타인과 자신의 생각을 교류 혹은 전파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쓰기 마련입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타인에게 자신의 어떤 역사관 혹은 가치관을 전달하고자 하필이면
고대로마인의 역사를 선택해서 책을 썼을까요?
아무생각없이 재미로 읽을 생각이야...라고 하신다면 차라리 소설책이 낫지 않을까요?
아니면 로마인이야기를 역사교양서가 아닌 소설이야 라고 인정하고 보심이 어떨까요?
로마인 이야기가 역사교양서라면 미실도 역사교양서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7. 진정..
'07.6.27 3:41 AM (211.175.xxx.32)그렇다면.. (오마이 뉴스에서 따온 기사 말고..)
점 세개님.. 거짓 사료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오마이 뉴스도, 조선일보도.. 모두 다 싫어합니다.
모두 한쪽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만..
로마인 이야기가 어느 정도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이라는 점은
저 역시 인정하는 바이나, 거짓 사료를 일부러 사용했다는 것은
금시 초문입니다.8. jk
'07.6.27 5:08 AM (58.79.xxx.67)책 자체로만 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작가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로마역사 자체가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왜냐면 제가 그 책을 한번 다 읽고나서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봤는데 사실 다른 책들은 그렇게 인기가 있을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재미없는건 아닌데 로마인 이야기에 비해서 좀 많이 떨어집니다)
제가 한번 다 읽고 지금 두번째 읽는데(13권하고 15권을 어제 빌려왔습니다) 두번째 읽으니 첫번째에서 빼먹었던 사실들이 더 잘 들어오더군요.
작가에 대한 비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구요 다만 그게 로마 역사에서 일어난 일들을 가지고 합리화하면서 설명해주는 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로마가 지배계층이면 피지배계층의 [독립투쟁]을 [반란]으로 표현하는거죠.
분명히 로마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고 다르게보면 [독립투쟁]일수도 있는데 이걸 반란이라고 말하고 로마의 관점에서만 설명하고 있으니 충분히 제국주의적 시각이라고 말할수는 있죠.
다만 그 역사가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의 이야기이고 지금의 기준을 2천년전에 적용하기는 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예제도만해도 노예제도는 19세기까지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도 유지가 되었습니다.
물론 노예제도가 나쁘지요. 하지만 그건 지금의 관점이고 2천년전의 노예 제도에 대해서 지금의 관점으로 비판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 라고 말하는건 좀 문제가 있지요.
책에 보면 [로마는 그나마 다른 지배계층에 비해서 합리적이고 피지배계층의 생활에 더 도움이 되었다] 라는 식의 내용이 좀 많이 나옵니다. 근데 나름대로 읽어보면 그 이유가 수긍이 잘 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실제 일본에서는 이 책이 많이 안팔렸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한국의 전체주의적 시각때문이 아니라 한국인의 기독교에 대한 관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기독교인의 비율이 아주 낮지만(5%내외) 한국은 그렇지 않아서 아무래도 기독교와 연관이 큰 로마에 관심이 더 많을수 밖에 없죠.
이 책은 대놓고 기독교를 비판/비난합니다. 그게 참 맘에 들더군요 ㅎㅎㅎ9. ㅁㅁ
'07.6.27 7:43 AM (210.94.xxx.56)... / 조정래씨의 책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죠.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읽다가 놔버렸습니다. 운동권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책이더군요.
10. 저는
'07.6.27 9:00 AM (61.254.xxx.108)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10권넘어가면서부터는 진도가...-_-;11. 로마가
'07.6.27 9:10 AM (211.210.xxx.62)로마가 가보고 싶게 하는 책이죠.
1권은 지루한데 일단 거기만 대강대강 패스하면 2권부터 7권까지는 좔좔좔 읽힐거에요.
중간중간 심지어 율리우스 죽을때는 눈물도 나더이다.
왠만한 소설책보다 더 박진감 있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에요.
역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 읽어보세요.
저 국사 세계사 바닥을 기어다녔는데도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 좋아하는 분이면 더 재밌겠죠?12. 8년전쯤
'07.6.27 9:13 AM (124.61.xxx.51)아무 사전 지식 없이 로마인 이야기를 6권이던가 사서 읽기 시작했는데
(오지로 이사 가면서 사 갔음) 처음부터 도무지 읽히지가 않더군요.
장편을 끝까지 잘 읽는 편인데, 남들은 그렇게 재밌다는데 이상하다 했더니
오늘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그책은 이웃 빌려줬었는데 그분은 아주 재미있게 보셨다고요.13. 할말없음
'07.6.27 12:35 PM (219.255.xxx.251)........피지배게층의 생활에 더 도움이 되었다....
읽지않은 책이라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그래서 로마인들이 정복지를 철저하게 파괴했군요
그들의 문화가 남아있지 않게요
문화가 바뀌면 더 도움이 되는군요
오늘 큰거 배움니다14. 딱
'07.6.27 12:44 PM (211.210.xxx.40)케사르까지 진도 잘나가고 옥타비아누스부터 참 진도 안나가더이다.후후.
끝내 접었다는.
차라리 다른책들이 더 잼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르네상스시대배경으로 쓴책이 더 잼납니다.15. jk
'07.6.28 9:42 AM (58.79.xxx.67)위에 할말없음님... 책 안읽어보셨죠?
정복지를 파괴한 내용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답니다.
피지배계층의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는것은 우선 로마로 인해서 방위(고대에는 끊임없이 크고작은 전쟁에 시달렸죠)가 안정되었고
세금이 줄었고(로마의 식민지나 동맹국들은 낮은 세율을 부과했습니다)
더불어서 로마식의 사회간접자본을 받을수 있었다.
이런식으로 피지배계층의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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