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데리고 밥먹으러 나갔다 들어오느라 다른때보다 20여분 집에 더 머물러있던 남편
남편 핸드폰에 전화가 오더군요.. 대뜸 "어디냐"... ㅡㅡ
나갔다 왔다는 소리는 못하고 "ㅇㅇ가 장난감 가지고 놀자구 그래서.. 어쩌구.."
시어머니 아이 바꿔달래선 아빠 일하러 가게 엄마랑 놀라고 그럽니다
비단 오늘 일만이 아니네요 항상 그시간 지나면 어디냐 왜 아직 집에 있느냐 ㅡㅡ
남편은 투잡을 하느라 퇴근후에 밥먹고 본인 사무실을 가거든요
쉬는 날도 집에 있음 전화해서 난리시고..
예전엔 몸살때문에 집에 있을때 저한테 전화해서
"남편이 집에 있는게 좋은게 아니다 내조를 그따위로 하느냐
ㅇㅇ가 너만나서 아주 물만났구나
나랑 살때는 아프지도 않았다..."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당시 아들 뭐하고 어디가고 누굴 만나는지 다 알아야합니다
참 피곤하네요
시어머니 전화는 항상 나가서 몰래 받는 남편도 짜증이고요
언제쯤 독립된 생활을 할런지.. 답답..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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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까지 확인하는 시어머니 전화.. ㅡㅡ;;
ㅡㅡ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07-06-26 23:14:01
IP : 58.146.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도
'07.6.27 12:19 AM (211.176.xxx.71)그랬답니다
휴가 떠나면 날마다 전화 하다가
막 집에 도착하면 더 쉬다 오지 그러냐..
친정에 간다하면, 뭐하러 벌써가냐 쉬다가 한밤중에 가지
아들이 처가에 가는거 못마땅해서, 친정에 간다면 얼굴이새까많습니니
부모님 칠순이다 하니까, 자기 아들도 가냐고...
할말이 없지요--
시어머니 칠순에 며느리 안가면 뭐라 할까요
지금은요
전화도 안하고 삽니다
20년을 당하고만 살다가
뒤집어 버리고, 명절때만 봅니다
아들 아들 하다가 뜨겁게 당했지요
전화해서
아들이 집에 있으면--집이냐 이런답니다
이제는 아들이 짜증냅니다--집에서 쉬는꼴도 못본다고요
왜 꼭 뜨거운 꼴을 당하고
아들 며느리 꼴을 못봐야 정신을 차리는지...2. 저희도...
'07.6.27 6:54 AM (222.112.xxx.71)퇴근시간 체크하시는 건 기본이고...
시댁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후에 친정잠깐 들리면.. 친정에 도착했다 전화해야하고..
그 다음부터 저한테 계속 문자옵니다.
<아범 힘드니 얼른 집에 가서 쉬어라, 아범도 쉬어야되지 않니..>
<비오는데 얼른가라 위험하다>
<아직 안갔냐>
집으로 넘어가서 도착전화드리면 뭘 이리 오래있었냐 얼른가지.. 이러십니다.
참..스트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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