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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보고서...미원에 대하여
그럼 어떻게 맛을 내시나요?
전 결혼 6년차 인대요
정말 음식을 못합니다
지금까지 친정엄마께서 거의 다 해다 주시거든요
울 신랑은 주말에만 집에서 밥을 먹는대요
제가 한 음식은 맛이 없답니다
전 시집오기 전까지 울 친정엄마 음식이 젤루 맛있는지 알았는대요
시집와서 시어머니 음식을 먹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울 시어머니 정말 음식솜씨 좋으시거든요
근데 그 음식솜씨의 비밀이 미원이었다는걸 얼마 전에야 알았습니다
제사 음식에도 미원 넣으시더라구요
울 신랑 시댁가면 밥 엄청 잘 먹으면서 우리집에선 잘 안먹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나물에 미원을 넣고 무쳐 줬더니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신랑이랑 같이 먹을때는 미원 넣어서 음식합니다
근데요
전 다시다는 꼭 넣거든요
울 친정엄마도 다시다는 넣으시구요
맛소금으로 간하구요
5살 16개월 아들 둘인대요
애들 음식도 다 다시다 맛소금 넣었어요
제가 너무 무지해서 조미료 넣은 음식들을 애들한테 주었네요
그럼 조미료 안넣고 어떻게 맛을 내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1. ..
'07.6.21 11:13 AM (210.108.xxx.5)여기서 다시다 나 미원으로 검색하셔서 계속 검색 계속 검색 누르시면 몇달전에 있었던 엄청난 토론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거기서 방법이 나와있어요.
2. 굳이
'07.6.21 11:18 AM (222.118.xxx.220)조미료 안넣어도 맛있던데요..설탕이나 간장같은거에 어차피 인공적인 맛이 포함되
있으니까...저희집엔 미원,다시다 없어요...3. 흠
'07.6.21 11:22 AM (203.90.xxx.220)저희집에도 저 어릴적부터 아예 미원다시다 안썼는데요
대신 천연재료들 전부 가루내서 썼어요 새우, 멸치, 다시마, 버섯 등등등
그래서 그런지 식당음식 먹으면 머리가 띵해요...(다들 속이 안좋으시다는데 전 항상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천연재료 많이 활용해보세요 소금도 구운소금 좋은거 쓰면 더 맛난답니다^^4. 전
'07.6.21 11:24 AM (211.221.xxx.73)친정 , 시댁 모두 미원 쓰세요.
친정은 미원 정도만 쓰시는데 시댁은 시어머니가 다시다를 많이 넣으시더라구요.
결혼 전부터 친정엄마가 해주신 음식 먹고 자랐으니 미원에 대한 거부감이 많진 않아요.
하지만 전 그냥 조미료 안쓰고 음식해요.
그런데도 맛있어요. 그렇다고 천연조미료 만든다고 이것저것 말려서 가루내서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 양념만 해서 해먹는데도 맛있어요. 남편도 좋아하구요.
이젠 남편이 식당가서 밥 먹고 나면 별로 맛없다고 해요. 처음은 맛있지만 식당음식
먹고나면 자꾸 물 생각나고 느끼하고 하거든요.
입맛은..길들이면 다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기본 재료에 충실해서 만들어 먹으면
그게 젤 입맛에 맞거든요.
전 다른건 몰라도 다시다는 참 싫어해요. 물론 미원도 안넣고 먹지만 다시다는 너무 느끼해서
정말 싫더라구요.ㅎㅎ5. 저희집두
'07.6.21 11:24 AM (59.86.xxx.171)소금, 집간장, 멸치액젖 이정도로만 맛을 냅니다.
약간 부족한듯 싶어도 원재료맛을 느낄려고 하지요.
정말 밖에서 먹어야 맛있는 생고기구이라던가, 전골이나 찜류등은..
조미료를 막 쳐댄게 맛있어서 밖에서 먹구요.
집에서 해먹는것들은 뭔가 심심한채로 먹습니다. 또 그게 맛있기도 하구요.
사실 이리 먹은지 오래되어서 심심한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밥먹다가 가끔 짬뽕이나 찜류 시켜먹어보면 그 쨍하고 강한맛이 느껴지더라구요.
항상 먹다가 안먹거나, 안먹다가 먹었을때 맛이 확연히 틀리다면.. 어느 한쪽에 많이 치우친거겠지요.6. 저도..
'07.6.21 11:25 AM (203.246.xxx.50)신혼때
제가 한 음식. 특히 국이나 찌개 종류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그 감칠맛과 깊은 맛이 안나서 고민했더랬죠.
남편도 뭔가 빠진것 같다고 하고..
그래도..
건강에 좋지 않은 조미료를 넣는다는 것이 꺼림직하여..
그냥 제 소신대로 멸치, 새우간것, 표고 말린것, 다시마 등을 이용해서 요리 해요.
결혼7년차인 지금은 남편도 저도 모두 적응했구요.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조미료 넣은 음식과 안 넣은 음식 시식하는게 나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미료쪽을 택했더라죠.
아마도..나도 모르게 그 입맛에 길들여져온 결과이겠죠.
나름... 한 입맛 한다고 생각했던 저도
깜짝 놀랄일이 몇일 전 있어요.
친정에서 밥을 먹다가... 느타리버섯볶음 맛이 왠지 밍밍한게... 조미료 맛이 났어요.
국이나 찌개에 조금씩 넣고 계신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볶음이나 무침종류까지...
맛소금 넣으셨냐고 여쭤보니 아니라 하시고...
그럼 미원 넣으셨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시네요.
요즘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서 거의 야채만 먹고 있어서..
입맛이 담백해 졌나봐요.
입맛을 담백하게 만드시면...
조미료도 싫어 지실 거에요.7. .....
'07.6.21 11:26 AM (61.76.xxx.85)요즘에 건강에 대해서 정말로 예민들 하시네....
미원 먹고 죽었다는 사람 봤나요?? 미원을 안 먹으면 100살 이상 사는가요???
음식에 간을 맞추기 위해서 소량으로 첨가하는 조미료에 목숨이 절반으로 줄어 든다는 씩이네...
미원 조금 넣은 반찬으로 밥을 맛있게 먹는것 하고..그렇지 않은 반찬으로 밥을 제대로 못 먹는것 하고...
어느것이 건강에 도움 될까요??8. ..
'07.6.21 11:27 AM (125.57.xxx.168)예민한게 아니라 입맛은 길들이기 나름이고 좋은 쪽으로 개선을 하자는거겠지요.
미원 안넣은 음식으로는 꼭 밥 제대로 못먹는것 만은 아니거든요..^^
전 결혼 6년차인데.. 결혼하고 미원 산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도 맛만 좋던데요...ㅎㅎ
그런 생활이 익숙해지면.. 입이 조미료맛을 알게되요,.. 아 미원맛이 이런맛이었구나..
그리고.. 그게 낯설어지죠.
어쨌든 입에 착 감긴다는거 빼고는 백해무익한건 사실이니까요,..9. 애기엄마
'07.6.21 11:27 AM (202.130.xxx.130)저희집은 미원 다시다 맛소금.. 이 세가지가 아예없어요.
저희 친정에선 다시다 맛소금 정도는 사용하셨는데 지금은 저때문에 다 끊으셨어요..
대신 저희 집에선 멸치 육수(다시마, 양파, 무우, 표고버섯,멸치 때론 새우-있는 재료들로만..)는 진하게 우려내서 항상 준비해 놓구요.. 이틀에 한번, 혹은 사흘에 한번 꼭 내주는게 일입니다.
조미료 없이 그냥 그 육수에 국 끓이면 그게 바로 죄료 맛은 내어주죠..
그리고 된장 고추장 국간장은 친정엄마가 만드신걸로 조달해 먹고요..
아무래도 나물이나 찌개나 국 같은건 국간장이 맛있어야 좋은 맛이 나요..
국간장 만드는 일이 일년중 큰 행사지요...
그리고 질 좋은 젓갈은 항상 준비하셔서, (새우젓, 까나리 액젓..멸치액젓..등등) 넣어주시구요.
설탕 대신 매실액, 유자액 같은걸루 맛을 내셔도 좋아요..
참기름도 마트에선 잘 안사요..
가을에 참깨를 시골에서 사다가 필요할때 마다 직접 짜 먹어요..
그거 하나만 바꿔도 나물이나 무침 종류는 환상이예요...
처음엔 까탈 부린다고 비꼬던 남동생도, 점점 관심 가지던걸요..
남동생은 외식업에 종사하지요..일식/양식/한식 조리사 자격증있어 제가 음식 만들때 마다 사사건건 참견하고, 조미료 안쓴다고 이해 불가라고 하던 녀석이었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하나 하나씩 바꿔가면 조미료 언젠가는 뗄수 있어요..10. ..
'07.6.21 11:28 AM (210.108.xxx.5)61.76.122님.
미원 넣으면 맛있고, 안넣으면 맛없나요? 그건 단지 혀가 길들어져서 님만 그렇게 느끼는 것 아닐까요?
시댁 친정 두가정 다 미원 다시다 안쓰시는 집들이어서 저희 가족 전원 모두 미원 넣은걸 입에 안맞아 합니다. 미원 다시다 넣은것은 맛이 없어서 못먹겠어요.1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6.21 11:31 AM (220.83.xxx.172)뭐 미원먹는다고 맛소금 먹는다고 죽지는 않겟지만... 노인이 되엇을때 많이 아프겟지요? 우쨋든 화화품이니 몸에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저도 음식맛내기는 자신은 없지만... 천연조미료들을 잘 구비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합니다.
12. 잠오나
'07.6.21 11:32 AM (59.5.xxx.41)미원이 짜지는 않잖아요..
그러나 미원이 나트륨이 들어가서 결국 짜게 먹는거와 같다고 해요..
소금을 많이 먹는 것과 같다 이 얘기겠죠..
그러면 혈압도 높아지고.. 뭐 이렇게 나쁘게 되겠죠??13. ..
'07.6.21 11:33 AM (219.254.xxx.80)미원을 넣어 맛있게 느껴지는 그 맛에서 벗어나는 거지요..
천연조미료나 어간장 맛간장 참치액 등을 쓰구요.. 원재료를 잘 우려내면 되요. 고기도 비싼 양지육수를 쓰고 향신채소 (무, 양파, 대파, 통후추, 생강, 마늘) 넣어 우려내면 되구요..
미원 넣은 맛과는 그래도 달라요. 하지만 그 맛에 길을 점점 들이면 되죠. 나물도 그렇구요.
몇 달만 지나도 조미료 넣은 맛을 딱 구별해 낼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시중의 냉면 (특히 칡냉면 류의 시판 육수 국물) 을 사 먹을 수가 없어요. 완전히 미원국묾맛으로 느껴지거든요. 육개장과 애운탕 같은 것도 그래요. 특히 등촌칼국수. 그건 완전히 미원국물이더만요.. 먹고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14. 잠오나
'07.6.21 11:34 AM (59.5.xxx.41)미원먹고 죽는 사람... 있겠죠..
고혈압이 생기겠죠..15. 다시
'07.6.21 11:35 AM (211.221.xxx.73)리플 다는데요.
중요한건 음식문화 또한 다 각자 나름대로의 성격 아니겠는지요.
조미료를 조금 넣으면 넣지 않는 것과 차이는 사실 있지요.
하지만 그 차이를 원하느냐 원하지 않은 재료의 순수함을 원하느냐는 각자 선택해서
살면 되는게 아니겠는지요.
믿지 못할 식당처럼 안좋은 재료에 조미료만 엄청 넣어서 파는 음식 항상 먹고 사는게 아니라면
각자 집에서 아주 약간 , 적당히 넣어서 먹고 사는 거야 본인 스스로 판단 할 문제 같아요.
그게 잘못하는 거다 잘하는 거다.. 판단하기 그렇지 않을까요.
조미료 먹는다고 질병이 더 잘 생기는 거라고 못박아서 말하긴 힘들것 같구요.
뭐든 여러가지 요소가 그런 것들을 만들겠지요. 환경, 자연, 스트레스등등...
전 다른 음식할땐 전혀 조미료 안넣는데요.
김 발라서 구울땐 맛소금 써요. 맛소금 대용할만한게 없잖아요. ㅋㅋㅋ16. .
'07.6.21 11:37 AM (121.130.xxx.11)위의 61.76..님
아토피 심해서 진물이 줄줄 나는 아이들을 보신적이 있으세요?
물론 조미료가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세대에 나쁜것들이 차곡차곡 누적되어 내려오다 나타나는 거라더군요.
또 티브에서 감미료 넣은 음식으로 아이들에게 실험해 보니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더 증상이 심해지고..
어른이야 그렇다 치지만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은 좀 더 나은 환경으로 키운다면 그것으로 이런 염려들이 의미있는건 아닐까요..
100살까지 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겠지요..17. 궁금이
'07.6.21 11:41 AM (222.108.xxx.11)맛소금 안쓰시는 분들~~ 여쭤요
그럼 계란후라이에는 아무것도 안뿌리시나요?
전 계란후라이에 맛소금이 안들어가면 넘 밍밍해서 싫던데..
그리고 삼겹살에 기름장 할땐 굵은소금으로 하시나요?
저도 이참에 조미료정리를 하고싶은데
다시다는 버릴수있어도 맛소금은 자주쓸것 같아서요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답변좀주세용~18. ..
'07.6.21 11:45 AM (211.48.xxx.108)요즘은 msg안들어간 맛을내는 간장 같은거 많이 있잖아요..
저는 국물요리엔 꼭 한술에를 써요.
msg안들어가고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 간장인데 조금 첨가해 주면 넘넘 맛있어요.
조림용도 나와 있는걸루 아는데 전 그냥 국물용만 쓰네요.
된장찌게에도 조금 넣어주면 좋구요..
그외 멸치가루,새우가루,다시마가루..등등..
아마도 남편 입맛이 미원에 길들여져 있기 땜에 그럴것 같은데..
것땜에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자꾸 먹다보면 안넣은것에 길들여져요.
안넣고도 맛있게 하는 방법을 자꾸 연구해 보세요..19. 잠오나
'07.6.21 11:45 AM (59.5.xxx.41)죽어도 맛소금 안먹고 이래는 못살겠죠..
저는 계란후라이에 소금 안넣고 먹어요.. 전 밍밍한거 좋아해서~
전 맛소금 작은 병에 하나 있는데.. 거의 안써서 줄지가 않아요..
놓고 안쓰시거나 조금씩 쓰심 되겠죠~~20. 궁금이님..
'07.6.21 11:46 AM (203.246.xxx.50)맛소금말고... 고은소금이던가요? 천연소금인데... 김치할때 사용하는 굵은 소금 말구요.
삼겹살도. 달걀후라이도 이거 넣으시면 되요.21. ^^
'07.6.21 11:49 AM (125.186.xxx.175)저도 외식할땐 실컷 먹는데 뭐 하면서 집에서는 조미료 거의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케찹이나 마요네즈 같은거 까지 만들어 먹는건 아니니까 그런데도 뭔가 다 들었겠지 생각하고요
(저는 계란후라이에 케찹 뿌려먹거든요)
시판 후리가케도 종종 먹는데 그 안에도 있겠지 싶고 그래요.
극단적으로 조미료 들어간 음식에 으아 이거 못먹겠어, 하는건 아니고
내 손으로 만들때 정도라도 넣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자...하는거죠.22. 조미료는
'07.6.21 11:52 AM (59.15.xxx.187)쓰냐 안쓰냐보다(쓸때는 쓰기도 해야잖아요^^) 얼마나 많은 양을 쓰느냐가 문제인것 같은데요?ㅎㅎ
봉지채로 들고 휘리릭~하얀가루 휘날리면 쓴다면 그게 뭐 보약이라도 좋을건 없을듯 싶어요..ㅎㅎ23. 조미료..
'07.6.21 11:55 AM (163.152.xxx.46)미원먹고 죽었냐는 글 보고 기함하겠네요.
죽을 때 죽더라도 건강하게 살다 저에게 주어진 수명 다하여 죽고 싶네요.
살아있을 동안 건강해야 저와 주변 사람에게 폐 안 끼치죠.
조미료 안써도 맛있어요. 입맛은 길들이기 마련이랍니다.24. 저도
'07.6.21 11:56 AM (203.235.xxx.95)계란등 모든 요리엔 볶음 소금 써요..입자도 생각보다 고운편이어서 저 같이 둔한 사람은 맛소금이랑 잘 구별도 못해요..ㅋㅋ
결혼초부터 맛소금 미원등 안써버릇하니 이제는 그렇게 길들어져 있네요...
머 이 정도 실력이면 반찬이 맛없어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므로..(혼자 자화자찬해요...남편이야 미원맛에 익숙해서 어떤때는 타박도 하긴 하지만...ㅋㅋㅋ)25. 현대에
'07.6.21 11:57 AM (211.43.xxx.131)살면서 조미료 전혀 안먹을 수 는 없겠죠..
외식하면 대부분 조미료 맛이 나더라구요
전 집에선 일절 조미료 안씁니다.
친정어머니도 그려셨구요 그래서 조미료 많이 들은 음식
먹으면 머리가 아파와요
그러나 매운탕 끓일땐 제가 아무리 해도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다담같은 양념장 사용하니 조미료 먹게 되요
몸에 해로운것 작게 먹어야 할 것 같아서요26.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6.21 11:57 AM (220.83.xxx.172)소금 볶아서 가루내서 뿌려먹는데요 암튼 시판 조미료를 안먹다보니 파는 음식들도 먹기 힘들때가 많아요
27. 궁금이
'07.6.21 12:01 PM (222.108.xxx.11)답변 감사합니다.. 고은소금을 써야겠네요..~~!^^
그리고 시중에 허브맛솔트라고 해서 키톡같으데 보니깐
감자나 삼겹살에 뿌리면 맛있다고 되어있어서 저도 사서
감자에 뿌려서 오븐에 구워봣는데요.
제 입맛엔 허브맛솔트가 조미료 맛이 많이 나던데..맞나요?
전 좀 늑늑한 맛이 나서 별로더라구요....28. 허브솔트
'07.6.21 12:20 PM (124.111.xxx.61)궁금이님, 저도 허브맛솔트 무심코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조미료맛이 나서 재료를 유심히 읽어봤더니
L-글루타민산(?) 그런거 들어있더라구요. -.-;;29. ^^
'07.6.21 12:56 PM (211.221.xxx.164)딴 얘기..
저 어릴때 (7세 - 12세) 미원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엄마 몰레 훔쳐
먹느라 혼났었는데.... 그때는 그게 설탕보다 몇백배 더 맛이 있어
숫가락으로 퍼 먹다 엄마한테 잡혀서 엄청 혼나고도 돌아서면
땡기는 그 맛.. 아마 울 엄마는 내가 몸에 안좋은거 먹는다고
혼내신게 아니고, 맛있는 양념을 통째로 입에 부어 넣으니까
아까워서 혼냈을테지요... 어릴때 미원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40이 넘은 아직도 머~얼쩡한걸 보면 꼭 미원이 아토피 피부를
만드는 주요원인이라고 하기에는..
혹시 제가 50을 못살고 죽는다면 어릴때 먹는 미원의 효과?라고
생각해야될런지...
암튼 전 자게에 가끔 조미료 얘기가 올라오면 어린 시절
제가 미원을 퍼 먹고 도망 다니든 생각납니다.30. 입맛
'07.6.21 2:17 PM (58.76.xxx.5)입맛은 길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전 미원/다시다/맛소금 다 절대 안쓰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밖에서 사먹는 한식은 원체 맛이 없어요. 짜기만하고.
근데 그게 제가 워낙 싱겁게 먹어버릇하니깐 조미료 안넣고도 먹고 사는거 같아요.
소금도 잘 안써요. 조금 싱거운거 같으면 국간장 넣고.
밖에나가 설렁탕 먹을때도 파만 잔뜩 넣어 먹어요.
남편이 첨에 제가한 음식 먹고 싱겁다고 불평했는데,
요새는 조금만 간간하게 해도 짜다고 하네요. 결혼한지 반년도 안됐는데, 벌써 적응했나봐요.31. 전요
'07.6.21 2:37 PM (211.192.xxx.210)L-글루타민산이라고 쓴것이 미원입니다.미원은 상표일 뿐이고 그안의 성분이 L-글루타민산나트륨이죠.
맛소금,다시다,소스등 식품에는 많이 첨가되어 있긴 합니다만 개중에는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약자)무첨가 제품이 많이 나와있으니 뒤에 표기문안을 잘 보시고 선택하시면 될것 같구요..
MSG는 모든식품에 맛의 성분으로 포함되어있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고기나 버섯,다시마등을 먹으면 맛있다고 느끼는 게 그안에 MSG가 많이 들어있어서죠.
이걸 처음에 만들게 된 동기도 일본에서 다시마나 이런데의 맛이 있는 성분을 추출해 내다 보니 MSG를 만들게 되었구요,지금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설탕의원료)에서 발효시켜서 만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조심하면서 최소한의 양으로 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까지만 사용합니다(정말 아주 조금)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적절하게만 사용하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겁니다
많이 먹어서 해롭다는 정도는 정말 하루에 몇스푼씩 퍼먹어야 나오는 사례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뭐든지 과해서 좋을건 없거든요....32. 우아..
'07.6.21 3:49 PM (61.254.xxx.224)조미료 안쓰신다는분들 정말 대단하셔요..
저는 집에 다시다와 맛소금 있어요
맛소금은 김잴때 쓰구요 (김잴때 그냥 소금 쓰면 정말 맛이 없어요 흑흑..) 다시다는 남편먹는 국물요리에 조금 넣어줘요
남편이 워낙 밖에서 먹는 날이 많다보니 조미료를 안넣어주면 맛없다고 비난이 심하더라구요 ㅠㅠ
조미료 아예 안쓰시는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ㅠㅠ33. 다 다르군요.
'07.6.21 3:57 PM (222.109.xxx.201)집에서 하는 음식은 조미료 안쓰는데 맛없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조미료가 언제 발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 없을 때도 다들 맛있게 잘 먹고 살았자나요.. 그거 안 넣어도 맛있는데 왜 돈 들여 조미료 사는지가 참 이해가 안되요. 제 말씀은... 정말 조미료 넣은 음식이 맛있나요?? 저는 정말 아니던데요. 밖에서 파는 음식, 나물 무침 하나도 조미료 넣은거 속 울렁거리고 싫던데 왜 맛있다고 하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자랑이 아니고, 저는 항상 시간 날때 멸치,황태,양파,버섯, 무우 넣고 국물 만들어 두었다가 그걸로 국/찌개 하구요, 찌개에 집에서 분쇄기로 갈아낸 버섯, 새우, 다시마 가루 조금씩 넣습니다. 설탕/식초 들어가는 양념장에는 매실즙 넣구요, 단맛은 설탕에 꿀과 양파/사과/배즙 섞어 보충합니다... 자랑 하려고 하는게 아니구요.. 저도 맞벌이에 시간 없는 주부이지만 주말에 조금만 신경쓰면 다 가능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저는 식욕이 삶의 의욕이고 음식이 삶과 사랑의 에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집에서 만든 음식이라도 조미료로 쉽게 맛을 낸다면 밖에서 사먹는 인스턴트/패스트푸드와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건이 허락된다면 최대한 자연스럽고 천연에 가깝운 방식으로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34. 저두
'07.6.21 11:41 PM (219.254.xxx.55)일명의 미원과 다시다는 써 본적이 없어요.
막상 결혼을 해서 시댁에서 밥을 먹으니 희얀하게 맛나더라구요.한그릇도 채 못비우는 입맛이 두그릇은 뚝딱!
근데..먹고나면 별로 기분이 안좋아요.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덜 되는 느낌..
처음은 밥을 좀 많이 먹어서 그렇나 싶었는데...역시 조미료 덕분이구요.
그리고 그것도 젊었을때 말이..조금 더 늙으니 미원맛 소화를 못해내겠더라구요.
느끼하고 소화가 안되고 뭐가 헬,,,그리는 속의 부대낌이 며칠가요.
저역시 미원 한번 사용안하고도 깨소금과 참기름,쇠고기의 감칠맛으로도 충분히 맛내는거 최고라고 생각되구요,
단지 미원이 필요한 음식이라는 전제는 맹물에 소고기맛을 인위적으로 내고플때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대로 된 음식에는 절,대 조미료 필요없어요.양념이 필요할뿐..
입맛 들이기 나름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