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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잦은집 윗집에 사는 고통

..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07-06-21 10:03:00

너무 힘이드네요.
어제도 새벽 1시반경에 엄청 큰소리를 질러대며 싸우는 부부.
4살먹은 남자애는 미친듯이 웁니다.
오늘은 왠일인지 3살박이 울음소리 엄청큰 여자애는 조용히 있네요

30분경과.
차도없습니다.
여전히 소리질러대며 우당탕탕..
애는 목이 이젠 쉬어서 토를 하기 일보직전인거같아요
꺼억꺼억.

참다 못한 저..
경비실로 뛰쳐갑니다.
아저씨 곤히 주무시고 계시네요.

그남자.. 낮엔 별다른 일도 없고 밤에만 어딜다니나 본데,
올때마다 잔뜩 술에 취해서 그모양입니다.
경비아저씨가 길바닥에 쓰러진걸 집에 데려다준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애들 엄청웁니다.
어른들 목소리 엄청 큽니다.
방음잘 안되는 우리 아파트 그소리들 그대로 타고올라옵니다.

우당탕탕..
그소리에 감기걸린 우리 딸내미 또 깨려고 하는군요.

그렇게 안하무인인 그냥반들이
우리가 뭐라한들 콧방귀나 뀔까요.
경비아저씨도 이상하게 더 삐딱선 탈까봐 말씀을  못하시겠답니다.

우리, 작년 *월에 이사왔슴다.
그집 우리집보다 한달뒤에 이사왔고요.

다행히 전세라니 2년만 꾹참아볼까도 하지만,
밤마다 이어지는 싸움에
제가 2년동안 이러다가 신경과민으로 죽고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세놓고 이사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우리집에 전세오는 사람은 왠 고생이랍니까.
분명히 저희들을 원망할테지요.
그집....전세도 무지 안나가던데 주인이 그냥 계속 오랫동안 살으라고 하면 어떻게될까요.
정말 악몽입니다.

to.개념없는 부부께.

저기요.
아저씨.
저.회사 일찍 출근해야해요.
당신이야 낮에 디비 자고 술먹고 뭘하던지간에
전 회사에 출근해야한다고요.
우리 아이는 무슨죕니까.
왜 그런소리들을 들어야 하는거냐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자식들..
왜 그렇게 미친듯이 싸우면서 왜 애들은 둘이나 낳으셔서
그렇게 힘들게 하시나요.
애들의 유년기의 추억을 잔인하게 남기시나요.

당신들때문에 정말 살수가없습니다.
제발 우리아파트에서 나가주세요.
제발 고요한 우리네 단지를 떠나주세요.

ps.정말...이글을 그사람네 우체통에 던져놓고 싶습니다.






IP : 210.118.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만
    '07.6.21 10:07 AM (210.91.xxx.97)

    먹지 마시고 우체통에 집어 넣어 버리세요.
    이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며 살 순 없잖아요

  • 2. 반상회
    '07.6.21 10:12 AM (218.155.xxx.249)

    원글님..반상회때 정식 거론하는게 어떠세요? 그정도면 님집 말고도 아랫집,옆집도 다 들릴터인데..
    도저히 이도저도 안되심,,경찰에 신고하심이..경찰이 왔다가면 일단 창피해서라도 싸움의 횟수가 잦아지지 않을까요? (디카나 핸폰으로 동영상 난리치는 소리만 녹취하셨다가 나중에 경찰와서 싸움종료되면 근거자료로 소리 들려주시고...) 경찰신고는 정말 마지막 선택으로 하시고,,반상회쪽으로 생각해보세요~

  • 3. ..
    '07.6.21 10:16 AM (210.118.xxx.2)

    앞집도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 들었어요.그집이 1층이라,가장 피혜있는 집은 우리집과
    그 앞집이죠.정말 반상회때 말하고싶은데, 그집 양반들이 워낙 무서워서 내가 괜히 말했다가 우리집에 해꼬지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사실 무서워서 어떻게 할 생각을 못하고있어요.우리신랑도..워낙 무딘사람이기도하고.. 그런사람들하고 휘말려서 좋을일없다고 그냥 제가 참으라고 하고..하지만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두분..

  • 4. 아~
    '07.6.21 10:23 AM (221.164.xxx.16)

    저는 바로 옆집요 ㅠ.ㅠ
    다행이 그 집에 애기 없어 빽빽 울진 않지만
    아저씨가 쌍욕을 하세요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심한 욕을 마구마구 퍼부어댑니다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던데 꼭 새벽 1,2시 되면 싸웁니다
    복도식이고 구조가 안방끼리 벽 하나 사입니다
    아주 제대로 들려요 미치겠어요

    그런데 아침에 출근하려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치면 정말 민망해죽겠어요
    생긴것도 조폭같이 생겨서리~ 어디 마눌한테 그런 욕을..
    그런데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무서워서 워쩐데요~ ㅠ.ㅠ

  • 5. 으으..
    '07.6.21 10:38 AM (220.85.xxx.238)

    정말 우체통에 저 쪽지를 써서 넣으시던가..
    반상회 때 거론을 하는 것도 좋겠어요.
    아니면 엘리베이터에라도 붙이세요.
    아참 그집이 1층이랬죠...이런.. 엘리베이터 안타겠네요.. 쩝..

    그 고통 저도 잘 알거든요.
    전 이사 와서 해방 되었습니다만.
    아들 수능 전날 새벽에 모든 살림살이 부수며 두시간 싸우는 싸이코들 아래층에 살았었죠.
    근데 그 싸이코들은 또 엘리베이터에서 보면
    서로 팔짱끼고 자기야~ 우리 여보는~어쩌고 저쩌고..
    웩... 난 당신들이 지난밤에 무슨 쌍욕을 하며 싸웠는지 다 알고 있는데..
    가식 덩어리들...

  • 6. 윗집이웬수
    '07.6.21 10:41 AM (222.238.xxx.67)

    타이핑으로 A4용지에 쓰셔서 그 집 문앞에 붙이세요. 누가 붙였는지 모르게 살짝 붙이시고 또 소란을 피우면 신고 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또 그러면 집주인에게 연락 하세요. 관리 사무소에서 연락처 알려줍니다.주민 항의 신고로 연락한다고.. 집주인한테 직접 연락하라고 하세요.

  • 7. ..
    '07.6.21 10:57 AM (202.30.xxx.243)

    예전에 캐나다 살때
    누가 배달된 신문인가 우유를 계속 가져 갔나 봐요.
    게시판에
    점잖고도 신랄하게
    그런 식으로 살지 말라고 써 붙였던데..
    그 글 읽으면
    당사자 엄청 부끄럽겠다 싶더라구요.
    써서 그집 현관 문에 붙이세요.

  • 8. 전 윗집
    '07.6.21 11:02 AM (222.98.xxx.149)

    이 엄청 싸워요.
    신혼부부도 아니고 나이웬만큼 먹어선 다 큰 아들이 2이나 있는데도 엄청 싸워댑니다.
    욕이며, 소리지르기, 몸싸움은 기본, 때려부수기는 옵션이에요.ㅜ_ㅜ
    중요한건, 1주일에 2번은 이렇게 싸운다는거~~ 그집아들이 있어도 신경도 안쓰고 쌍욕하고 싸워요..
    더 중요한건 밤에 시작해서 새벽까지 싸운다거나 새벽부터 시작해서 낮까지 싸운다는거~
    첨엔 견디기 힘들더니 이젠 그려려니해요. 그냥 그집 아들 안됐다는 생각만 들뿐..
    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 싸우는거겠지만 본인자식들이 같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싸우고 싶을까 ....

  • 9. 저희
    '07.6.21 11:17 AM (211.244.xxx.107)

    옆집은 스무살도 더 먹은 딸과 엄마가 싸우는데
    저러다 서로 죽이는 거 아닐가 싶을 정도에요.
    온 집의 문이란 문은 다 꽝 닫고 특히 딸이 악을 악을 쓰고
    덤비면 엄마는 어디 공사판이나 가야 들을까 싶은
    온갖 쌍욕을 퍼붓습니다.
    말리기는 커녕 저러다 살인사건 나지 싶어요.
    결정적으로 경비실엔 안들리니...

  • 10. 풉..
    '07.6.21 12:17 PM (219.250.xxx.32)

    저희집 윗집도 그렇거든요,,
    꼭 새벽 2시에 아저씨가 퇴근하고 약 5분뒤 우당탕탕하며
    두어시간동안 싸움이 시작되요..아줌마가 목청껏 울고 소리치고
    베란다나가서 뛰어내린다 하고..우당탕탕,,우당탕탕,,,미칩니다..
    4년동안 곤히 그냥 자는 걸 들은 적이 드물어요..
    더 미치는 건...아래아래층에선 우리집에서 그러는 줄 알았데요..
    작년에 경비실에 얘기했다가 윗집아저씨가 우리집에 쳐들어와 경찰 부르기 직전까지 갔엇어요..
    그래서 그냥 요즘은 싸우나 보다 하고 그냥 계속 잡니다...
    한 며칠간 싸움이 없었는데.. 전 혹시 둘이 동반자살 한게 아닐까 하고 별 생각을 다 했다니까요..

  • 11. 윗집..
    '07.6.21 12:52 PM (211.108.xxx.195)

    저희 윗집은 부녀가 싸워요..아랫층 아줌씨 땜에 울딸 9-10시에 재우면..
    윗집 싸우는 소리에 애 깨고..울고..무서워무서워..매달리고..
    한 일주일 정도 계속 되기에 신랑이 올라 가서 한 소리 했네요..
    요즘 일주일 한번 으로 줄었어요..예전 처럼 소리 많이 지르지도 않고요..
    얼굴 보고 직접 말하는 방법 밖엔 없는거 같아요..울신랑도 생긴건 조폭인데 그냥 왠만함 넘어가지 스턀..

  • 12. 위층..
    '07.6.21 6:50 PM (220.70.xxx.162)

    우리 윗집은 매일은 아니지만 무엇을 던지는지 이러다 천정이 뚫리거나 아파트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때 있습니다.

    무튼 그런 집이 주변에 있으면 좀 힘들죠.

    혹시 어느날 가스(?) 라도 터트릴까봐 무섭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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