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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은 지웠습니다..

--;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07-06-20 08:25:30
시간도 좀 지나고 해서 원글 지웁니다..
속풀이라도 건너건너 누가 볼까 조바심이 나네요.  (소심 소심)
긴 글 읽어주시고 답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IP : 125.186.xxx.1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07.6.20 8:37 AM (211.255.xxx.15)

    다른 사람도 아니고 시누면..수술받으시는 분(원글님 남편)의 형제아닌가요.?

    올케가 수술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동생이 수술하는데 저런식으로 했다구요.?
    그어머님두요.?
    참..
    원글님 속상하실만하네요. 애쓰셨어요..더운날...에고...

  • 2. ㅜ.ㅜ...
    '07.6.20 8:43 AM (222.111.xxx.119)

    어려울때 도와야 진짜 가족인데..
    말로 때우는 관계인거 같아요..
    님도 약게 립서비스만 하세요..

    시누랑 시어머님 너무 얄밉네요..
    저도 님보다 더 당하고(?) 산 사람이라...
    섭섭해 하지도 말고 약올라 하지도 마세요..남보다 못한데요 뭘..
    저라도 애들 봐주고 싶어요..

  • 3. 어째
    '07.6.20 8:45 AM (219.254.xxx.237)

    평소 상황이 괜찮을때는 다 좋은거 같아도 무슨 일이 생기면 달라지더라고요.
    내가 어려운면 돕는게 형제고... 이웃인데...
    다 필요없이 나만 잘살면 되더라고요.

  • 4. 맘상하지 말아요
    '07.6.20 8:55 AM (203.170.xxx.14)

    세상에 얼마나 속상했어요? 내가 다 속이 떨리네요.아무리 다아는 병이래도 수술한다는데
    노래교실 가는 어머니, (엄마두 아냐.)
    조카면 자식이나 진배 없는데 얇팍학 구는 시누이, 어머니한테 나중에 한마디 하세요.
    그 때 무척 섭섭했다고. 노래 그까짓거 아들 수술한다는데 하루 안부르면 어디가 어떠냐구
    형제부모가 남보다 못할 때 많아요. 친정형제도 일곱 시댁형제도 일곱, 별일 다 겪었어요

    그래도 친정언니가 봐주셨으니 고맙네요.

    근데 그게 시집식구라 그렇고, 친정식구라 안그렇고 그런건 아니에요.
    친정언니가 아주 잘살아요. 그래 거기 가려면 조금 긴장해서 챙기고 가는데
    그날 제 행색이 좀 그랬어요. 언니네 올라가니 자꾸 여기 올라올 때 누구
    만나지 않았느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안만났다고 하여도 경비 아저씨한데
    어디 올라간다고 했느냐고 없어서 그냥 올라왔다고 했더니 잠깐 안심한
    얼굴을 하더라구요. 돌아오다 생각하니 좀 속상했는데.

    힘내세요. 남편분 수술 잘되기를 빕니다.

  • 5. 회원
    '07.6.20 8:58 AM (220.86.xxx.59)

    남보다도 못한 시댁 사람들이네요.
    그 맺힌 마음이 오래갈텐데....서운한 감정 얼른 털어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살짝 아닌 것처럼 복수해주세요^^;;;;;;;;

  • 6. 어머..
    '07.6.20 9:01 AM (211.194.xxx.246)

    님 제가 다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 정말 왜 그러신답니까?

  • 7. ....
    '07.6.20 9:03 AM (61.85.xxx.173)

    형님 3분과 시누1분이 계시죠..
    평소엔 형님3분과 훨씬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내지요.. 그치만 그것 뿐입니다.
    정말 힘들고 누군가 필요할땐 시누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립서비스에 능통한 형님들과는 저도 대면대면하지만, 립서비스 못해도 마음이 통하는 시누에겐
    언니같은 정을 느끼며 삽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정많고 한없이 베풀줄아는 시누가 옆에 있어서..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해봐야 가늠이 되더군요.
    평상시 좋을때는 누구나 다 좋은 사람이잖아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런사람에겐 깊이 마음주지 않는게 방법이더군요
    저도 형님들에게 많이 상처받은 경우라서요..
    형님들 모임갈땐 큰아이 학부모 모임 갈때처럼 마음먹고 갑니다.
    상처받지 않기, 비교하지 않기, 휩쓸리지 않기, 좋은얘기만 하고 오기 등등등..,
    남이 아니라서 더 어렵고 힘든관계인거 같아요..

  • 8. ...
    '07.6.20 9:09 AM (59.8.xxx.145)

    살아보면 그렇습니다.
    부모형제도 필요없지요.
    다음에 무슨일 있음 그럴겁니다.
    혼자서는 못살아,
    부모형제가 있어야해...
    도대체 너무 화가나는 집이네요
    어머니한테 꼭 말씀드리세요
    나중에 무슨일 있어도 저는 어머니 하신만큼만 한다고
    저도 제 볼일 최우선으로 본다고
    다른일은 다 참아도 어머니 손자인데 그것도 안해주신 어머니 저도 똑같이 한다고
    자식일인데 어찌 그러는지

  • 9. ㅜㅜ
    '07.6.20 9:13 AM (211.35.xxx.146)

    정말 너무하네요. 어쩜 남보다 못해요.
    그런데 혹시 남편분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식구들에게 그런대접밖에 못받을 정도로 행동하신건 아닌지... 물론 그렇다 해도 그런상황에서는 그분들이 백번 잘못한 거지만 이번 기회에 식구들 미워하지 말고 앞으로 더 잘하자 생각하시고 맘 접으세요. 서운해하고 똑같이 하면 나중에 아이들한테도 좋을거 하나 없어요.

  • 10. 자꾸
    '07.6.20 9:42 AM (220.75.xxx.143)

    되감기하시며 생각하지마시구요, 제가 보기에도 시댁분들 너무 하셨네요.
    너무 서러우시면, 벽향해 한번 우시고 그 다음엔 마음 정리하세요.
    사람살이가 다 그런겁니다. 원글님은 내 맘처럼 생각했을지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런겁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맘상해서 병나시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그 시댁분들하고는 마음속에서 선을 그으세요.
    상종할 인간들이 아니구나하구요...

  • 11. 저라도
    '07.6.20 9:45 AM (222.107.xxx.36)

    저라도 너무 속상했을거같아요
    세상에...남이라도 그런 경우라면 도움을 주고 싶지 않을까요?
    어쩜 다들....
    나중에라도 꼭 이야기하세요
    정말 섭섭해 하셔도 되는 상황입니다

  • 12. 에고...
    '07.6.20 9:45 AM (202.130.xxx.130)

    토닥토닥...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어쩜 가족들이 그럴수가 있을까요...

    그래도 아이 생각하고 남편 생각하셔서 힘 내세요...

  • 13. 정말
    '07.6.20 9:51 AM (211.221.xxx.73)

    그 시댁사람들 너무 하는군요.
    하다못해 이웃이라도 그런 상황이면 말이라도 그렇게 하지 못할겁니다.
    자기 자식, 자기 형제가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중이고 손자, 조카가 오갈데 없어
    잠깐 돌봐주는 일도 나몰라라 한다면 그게 가족입니까.. 정말 황당해요.
    원글님... 그런 사람들 보고 참 평생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하고
    맘 편히 포기하시구요. 원글님 하실 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 빨리 쾌유되시고 원글님도 상한 마음 빨리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화가 다 나네요..ㅠ.ㅠ

  • 14. ...
    '07.6.20 9:53 AM (211.58.xxx.177)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그 부모에 그 자식들입니다.

  • 15. 서운하신거
    '07.6.20 9:55 AM (203.241.xxx.16)

    당연해요.
    시어머니도 시아주버님도 시누이도 다 다 너무 나빠요.
    어쩔 수 없는거 뻔히 알면서 그렇게 자기 생각만 하다니 정말 남보다도 못하네요.
    힘든일 있으면 도와달라 말하기 전에 먼저 나서는게 가족이고 친지이고 가까운 이웃이고 할텐데 어쩜 그렇게 자기 생각들만 한답니까.
    나중에 서운했다는거 꼭 말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윗님 말처럼 "어머님 저 그때 정말 너무 서운했어요. 어쩜 어머님도 아주머님도 형님도 ****** 그러실 수가 있어요." 하면서요.
    말 안하면 그 사람들 모릅니다.
    한번 짚어줘야 그나마 반성이라도 하지요.

  • 16. 원글이
    '07.6.20 10:03 AM (125.186.xxx.149)

    아.. 여기서라도 위로 받으니 이제사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 생전 얼굴 보도 못한 저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어디 얘기도 다 못하고 자꾸 생각나 속상해 하고 있었거든요.

    평소에 시댁 식구들 다들 잘해 주셨었어요. 어머니도 그렇고 시누이도 그렇고...
    그런데 막상 일이 닥치니..참으로 여러가지가 느껴지데요..

    어머니는 좀 미안하셨는지 퇴원하는 날 강원도 애들 데리러 간 저와 통화하다가 언니 바꿔달라고 하셔서 수고했다 말씀은 해 주셨어요. 제가 운전할 줄 알아 다행이라고 너도 수고했다 말씀도 해 주셨구요. 그렇게 들으니 어머니에 대한 기분은 또 조금 풀어지데요.. 제가 맘이 간사한지...

    하여튼.. 괜히 혼자 우울해지니 오늘부로 섭섭한 맘 다시는 생각지 않을려구요. 여러분들 도움이 크네요.
    시간내어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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