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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후 회복..

...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07-05-28 12:14:55
8주째 계류유산으로 아이 하늘보내고 수술했습니다.
1주일쯤 되었는데 병원에 검진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직 찌꺼기가 남아 있고 자궁이 깨끗하지 않더라구요.
질초음파 한다고 초음파 기계를 넣었는데 피가 엄청 묻어서 나오고 배도 아팠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슨 약을 집어넣었는데..(제가 생각하기에는 자궁을 깨끗하게 하는 약이 아닐까..)
어젯밤에 배가 엄청 아프고 하혈도 생리혈만큼 있더라구요.
다행히 오늘은 배도 안 아프고 피도 멈추었네요.
유산은 아니지만 소파수술(낙태로) 했다고 한 친구는 회사 멀쩡히 다니는거 봤는데..
제가 비정상인지..
원래 계류유산 하고 이렇게 1주일 넘게 배도 아프고 하혈도 하나요?
그리고.. 다시 임신을 하고 싶은데(마음은 정말 하루가 급하네요) , 병원에서는 2번정도 생리하고 하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위로하려고 그런지 몰라고 유산하면 자궁이 깨끗해져서 임신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배도 아프고 하혈도 있고 해서 맘이 너무 불안합니다.
이러다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하는 안 좋은 생각까지..
정말 유산 후에는 임신이 잘 되나요?
그리고.. 자궁을 좋게하는 한약.. 먹어야 할까요?
IP : 221.149.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주유산
    '07.5.28 12:37 PM (124.49.xxx.139)

    시험관 두번째에 성공했는데 7주에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했습니다. 끄집어냈으니 낙태수술한거나 똑같았죠. 1-2주는 아랫배가 아프고 하혈도 했던것 같습니다. 생리 두번하고..시험관 또했구..건강한 아들 낳았어요. 한약은 드시지 마세요. 유명한 한의원가면 대체로 사람마다 처방이 동일한걸로 알고있구요. 임신을 원하시면 끊임없는 걷기운동이 최최최고입니다. 술담배끊고 인스턴트드시지 말고 웰빙식사 잘하시고 열심히 걸으십시오.

  • 2. 저도
    '07.5.28 1:16 PM (218.54.xxx.73)

    한달전에 같은 일을 겪었어요.
    약 아니면 수술 중에 선택을 해서 하는데 이 경우는 수술을 해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약을 다시 쓴 경우같네요.
    그리고 금방 임신하려 하지 마세요.
    적어도 4주는 지나서 부부 관계 하시구요 임신은 의사 말대로 2달 이후로 하세요.
    아직 몸에 임신 호르몬도 남아있어서 않좋구요 원글님 몸도 휴식이 필요해요.

    그리고 아직도 배가 아프시면 다시 병원에 가셔서 확인해보셔야합니다.
    아직도 자궁에 남아있을 수 있거든요.

  • 3. 먼저
    '07.5.28 1:34 PM (123.109.xxx.12)

    마음을 잘 추스리시구요..
    괜한 죄책감같은거 갖지 마세요.
    마음이 급하면 임신이 더 안될수 있어요.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12월에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1월 2월 두번 정상생리한담에 바로 임신되서
    지금 4개월이거든요..
    하혈이 계속되고 있다면 병원치료 빠지지 말고 다니시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별 이상없을거에요.
    간혹 한약때문에 생리사이클이 틀려지기도 한다는데
    한약 드시고 싶으시면 상담 잘 하고 드시구요.

  • 4.
    '07.5.28 2:00 PM (121.134.xxx.114)

    임신 정말 잘됩니다
    꼭 조심하세요 보약 먹고 몸 잘 추스리세요
    제 친구도 설마 되겠어 하는 마음에 조심 안하다가
    수술하자마자 바로 임신되고 나서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아요
    이렇게 쉽게 임신 될줄 알았으면
    좀만 더 조심하고 몸 만들어서 임신했으면
    아가가 훨씬 건강할텐데 하는 마음이 든대요

  • 5. 정상
    '07.5.28 2:49 PM (202.30.xxx.27)

    이에요..저도 너무너무 아팠어요.
    그게 자궁이 임신해서 늘어났다가, 수축해서 아픈거래요.
    척수가 아니고 딱 자궁이 아프다는 느낌이더군요.
    2주간은 목욕/수영 금지, 성관계 금지랬어요.
    한의원 가서 보약 꼭 지어 드시구... 넘 자책하지도 마세요.
    확률적으로 세포분열하면서 초기에 유산될 확률이 높대요.
    글구 저 한 4개월 있다가 다시 임신했어요!

  • 6. ...
    '07.5.28 11:06 PM (116.33.xxx.102)

    저두 얼마전에 오랫동안 기다리다 찾아온 아이를 계류유산으로 보냈습니다 수술하고 갑자기 관절이며 몸이 너무 아파서 한약을 먹었어요 지금까지 생리2번했는데 주기도 정확했는데 이번달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번달부터 다시 임신시도 하려구 하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늦은 임신인데 아이가 또 언제 저에게 다시 찾아올지... 또 건강하게 잘 낳을 수 있을지.... 분명히 건강하고 예쁜 아기가 빨리 오겠죠? 그리고 전 수술하고 미역국 많이 먹었어요 님도 힘내시구요 엽산 미리 먹어두면 좋다고해서 지금 엽산도 챙겨먹고 있네요 힘내세요

  • 7. 원글
    '07.5.29 12:47 AM (221.149.xxx.37)

    임신 다들 잘 하셨다는 소리에 괜히 기대가 되네요.
    섣부른 기대는 안 하는게 낫겠지만요.
    얼른 건강해져서 임신했으면 좋겠어요.
    수술할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초음파cd 들고다니는 배나온 여자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다들 남편이랑 다정하게 있는데 저랑 신랑만 멍하니 각자 앞만 바라보고 있자니..
    수술까지했는데 아직도 먹고싶은게 생겨서 정말 난감해요..입덧 안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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