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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임신에 대한 질문이에요.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데 저와 남편 나이가 많다고 시댁에서 재촉하셔서
작년부터 병원을 다녔어요.
인공수정 두번 실패하고 올 1월에 주사와 약으로 과배란을 유도했는데 역시 안되었네요.
그때까진 제가 너무 스트레스도 심하고, 몸도 안 좋고 해서
지금 직장을 그만두고 몸과 마음은 편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과배란유도가 제 몸에는 안 맞았는지
하혈도 한 번 하고, 그 후로는 배란이 제대로 안되네요.
그 전까지는 배란이 규칙적으로 잘 되었었거든요.
의사선생님은 이번엔 약만으로 배란을 시켜보자고 하시는데
(과배란유도가 몸에 무리를 줬을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배란이 안되니 마냥 그냥 둘수도 없으니까요...)
그저께 진료를 받으러 갔더니 자궁에 있던 혹이 점점 자란다고 하네요.
원래도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임신에는 별 문제 없다고 했었고,
작년 10월 경엔 크기도 1.5~1,8센티 였는데
올 2월에 2.5센티, 지금은 3.5센티래요.
느긋하시던 의사선생님도 이젠 혹이 커지기 전에 임신을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문제는..
과배란유도 약, 주사가 혹을 크게 할 수도 있다는 거에요.
지금도 1월의 과배란유도 때문에 혹이 빠른 속도로 커졌을 가능성이 있는거죠.
임신을 해야하는데 일단 배란이 되어야 할거고..--;;
배란유도를 하게 되면 혹을 더 키울 수도 있고..
그러다 애기는 안 생기도 혹만 커지면 문제가 심각해져요.
자궁 앞부분을 다 긁어내야 한다니까요.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1. 보통 혹이 얼마나 커지면 수술을 하게 되나요? 수술은 개복수술인가요?
2. 인터넷 지식검색을 좀 보다보니 한방치료로도 치료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효과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한의원에서 올려놓은 광고성 글일까요?
3. 과배란을 유도한 후 저같은 후유증에 시달리신 분 계신가요?
이쁜 아기가 얼른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1. 지역이...어디
'07.5.28 11:30 AM (59.13.xxx.231)인지 모르겠지만 경기도 부천에 있는 미래삼성산부인과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저는 동네에서 자근근종 으로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병원도 가봤지마나 모두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미래삼성병원에서 개복하지 않고 수술을 했거든요....수술도 넘 잘되서 후유증도 전혀 없구요.
홈페이지 주소 올려 드릴테니까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http://www.samsungmirae.com/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요즘 자궁근종 때문에 수술 하는 사람이 무척 많드라구요.
저는 혹이 9센티 였어요....이정도 크기면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드라구요.
보통6센티 이하면 복강경 수술을 하고 크면 개복수술을 한다고 하던데...
그것도 혹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개복 여부는 달라 진다고 해요.
암튼 저는 다른곳에서는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거기서 복강경수술을 받았답니다.
거기 계시는 선생님이 그분야 에서는 실력있는 분 이라고 들었습니다.
배란유도는 제가 해보질 않아서 도움이 못되드리지만 근종수술 경험담을 말씀드렸어요.
저는 대구 사는 사람인데.....부천가서 수술했구요....수술결과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원글님 잘 알아보시구요....이쁜아기도 가지시고 근종제거도 잘되었음 좋겠습니다.
근데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하고 가셔야 오래 기다리지 않을겁니다.
병원검색하는중 저를 수술해준 선생님 기사가 있어서 같이 올려 드려요.
한번 읽어 보시고 참고 하세요.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13306&pt=nv2. ....
'07.5.28 12:05 PM (220.83.xxx.40)작년에 배란때문에 병원 갔다가 1센티정도의 근종이 있는걸 발견했어요...
그때 당시 의사선생님말씀으로 근종은 자연적으로는 안없어지고 우선은 임신을 해야하니 나중에 좀더크면 복강경으로 수술하자고 하셨어요...근종 발견한 후에도 클로미펜도 먹고 나중엔 배란주사도 맞았구요..
암튼 올 1월까지 과배란주사 맞고 하면서 병원 다니다가 좀 쉬자하는 맘으로 한동안 병원에 안갔어요..
그러다가 지난 토욜에 근종크기도 확인하고 배란일도 확인할겸 병원(먼저 다니던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에 갔는데...근종이 없어졌더라구요..
이번에 병원가서 의사선생님한테 그동안에 배란주사 맞고한 사정 설명하고 근종얘기해서 선생님이 정말 초음파 자세히 봐 주셨거든요..그런데 아무리봐도 근종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먼저 의사선생님이 초음파를 잘못 보셔서 근종으로 오진하신건지...아니면 제가 중간에 한약을 지어 먹었는데 그거때문에 없어진건지(한약먹고 근종때문에 허리아프고하던게 없어졌거든요)...
암튼 없다하니 맘은 홀가분하더라구요..남편은 혹시 근종때문에 임신안되는거 아니냐며 먼저 수술하자고 했거든요...
과배란 후유증은...전 님같은 휴유증은 없는데요...단지 과배란한 후부터는 생리 14일째정도되면 배란통이같이 배가 콕콕 아파요...제가 생리주기가 좀 길어서 생리14일째 배란이 되지는 않거든요..
이 문제도 이번에 병원가서 얘기했는데 선생님이 괜찮다하시네요..3. 제가 알던분은
'07.5.28 12:26 PM (61.101.xxx.60)결혼하고 아기 없는 상태에서 2센티 정도 크기의 근종이 2개 있어서 개복 수술을 하라고 병원에서 진단해주었는데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 복강경 수술하고 예쁜아기 둘 낳았어요.
이분도 처음엔 근종때문에 아기 가질 수 없다는 의사 선생님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어요.
건강도 찾으시고 예쁜 아기도 얻으시길 바라구요,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맞기셔야 할것 같지만, 혹 치료하시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않을까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4. 전
'07.5.28 2:39 PM (125.185.xxx.208)6센티가 좀 넘었는데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처음엔 한방치료했었는데 3달정도..약먹고, 침맞고, 기치료하고...결국은 부인과로 가서 수술했답니다. 과배란같은것도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근종이 덩달아 커질 수 있어요. 4센티 이하는 수술을 권하지 않고, 호르몬요법을 쓰고 있는 경우도 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근종이 작게 있던 사람이 임신하고 덩달아 근종도 따라서 커졌다가 출산 후 사라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의사선생님과 잘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