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도 없어요.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무엇 때문에 이러는건가..곰곰히 생각하다가
원인을 알아내고 뭐 별거 아니다. 이렇게 해결하면 되겠다
생각을 해두 막연히 불안해요.
이것두 병일까요?
세월이 갈수록 여유로워지는게 아니라 조급해져요.
행동도 빨리빨리..
말도 빨리 나와버려서 실수가 많아요.
마인드콘트롤 한다고 자꾸 마음을 다잡아도 불안 불안.
기억력은 또 얼마나 나빠지는지..
상대방과 얘기하면서두 뭔 얘기를 하는지 들으면서 까먹어요.
맞장구는 쳐줘야하기 때문에 (들은거 잊어버릴까봐)
상대방 말을 톡 자르고 끼어들어요. 아주 무례하게.
또다른 고민이 있어요.
남편.
남편이 정신적으로 방황을 하는거 같아요.
단조로운 생활..변화 없는 생활이 너무 지루한가봐요.
가게를 하는데. 다행히 수입은 꾸준해요.
좁은 가게에서 20년 가까이 늘 같은 생활을 반복을하니
질릴만도 하겠죠.
직원이 있어도 자리를 오래 비울수 없으니 여행같은건
꿈도 못꾸고..
성격도 바른생활사나이라 칼퇴근에..가정적인 남편.
사람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자상하고 돈 잘벌어오고...늘 가족과 함께하니까요.
그런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요.
남자들은 고민이 있으면 동굴로 들어간다구
때되면 나오니 재촉하지 말라고 하길래
그 모습 그냥 봐주려니 너무 힘들어요.
제자신 존재감도 없는것같고...
남편이 힘들때 처세를 어찌해야할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마냥 기다려줘야하는지...
어설픈 위로는 귀찮아 할꺼같구..
휴~
남편만 바라보고사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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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__ㆃ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7-05-11 10:45:34
IP : 58.143.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행
'07.5.11 11:17 AM (210.223.xxx.22)함께 여행을 다녀와 보세요...
가게를 떠나면 큰일날것 같지만(이게 사람 참 지치게 합니다.)
사실 며칠 문닫는다고 세상 변하지 않습니다.
다시 좋은 얼굴 하고 열면 다시 옵니다...
(차라리 굳은 얼굴로 장시간 지속하는게 더 마이너스 일겁니다.)
종합검진도 받아보게 하구요....2. 여행이
'07.5.11 12:01 PM (211.224.xxx.100)여행을 가세요
저도 남편이랑 자영업 같이 하면서 많이 부대낍니다
그래서 시간나는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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