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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사귀기 힘든 딸
같은 반 친구엄마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들으니 조금 심난합니다.
그 엄마가 보기에 우리 딸이 친구사귀기가 힘든것 같다고 하네요.
쉬는 시간에도 주로 책만 읽고 있고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놀지는 못한가봐요.
지난 주에 운동회가서 보니 그래도 명랑한 모습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인 저도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는게 쉽지는 않아서
딸아이를 이해해주려고 하긴 하지만
아침마다 학교가는게 싫다고 하는 걸 보면
아이에게도 신경이 쓰이는 문제인가봐요.
항상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는데
다른 엄마에게 이런 얘기를 듣고 보니
우리 아이 성격이 둥글지 못한거 같아요.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1. 아이가 학교 가기
'07.5.9 11:41 AM (59.6.xxx.183)싫다고 말하면 이유가 있는 겁니다.
나가서 같이 놀아 주고 맛있는 것두 사주고 하면서 살짝 물어보세요.
반에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어떤 얘가 싫은지. 어떤 때 학교가기 싫은지.
담임 선생님과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엄마말에 너무 비중 두지 마시고 선생님 한가한 날 찾아가셔서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아이는 집에서 보는 거하고 학교에서 보는 것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친구 관계가 너무 약하다 싶으면 사귀고 싶은 친구들 집으로 초대해서 작은 파티열어주세요.
또 아이가 교과 과정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도 살펴보시구요.
어린 아이일수록 수업이 어려워서 힘들어 할 수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이 둥글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3과 초3의 엄마인 저도 둥근 마음가져라 하는 말 많이 하지만 그보다는 남들과 차이나는 자신의 생각을 소중하게 여기고 나는 귀한 사람이다. 내가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더라도 나는 소중하다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폭 넓게 친구들을 사귀고 무리없이--때로는 아무 일없이--지내주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아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2. 초등2
'07.5.9 11:51 AM (125.186.xxx.231)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아이에게 네가 남들과 같아질수는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라고 말을 해줍니다. 조금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학교에서의 모습이 평소와 너무 달라서 걱정됩니다. 활발하고 활동적인 아이가 학교에서는 너무도 얌전하고 참하다니... 조금 충격이었어요. 그런 점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까요?
어떻게 다독여줘야 할지...3. 윗글
'07.5.9 1:53 PM (59.6.xxx.183)쓴 엄마입니다.
아이가 평소에 활발한테 학교에서 너무 얌전하다면 선생님이 무서워서 그럴 수 있습니다.
대체로 외동으로 활발하게 큰 아이들이 학교에서 단체활동을 할 때 제약을 받는 면이 있습니다.
혹시 내 아이가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하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점은 조금 바꿔줘야 아이가 학교다니기가 편해집니다.
또 어린 아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다른 아이 야단치는 것도 자신이 혼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은 잘못한 일이 없는데 다른 아이가 잘못했더라도 같은 모둠을 전체 야단치면 괜히 억울해지고 위축되기 싶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화를 자주 내시거나 아이들을 자주 야단치시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십시요.
저는 둘째가 초3인데 항상 밝고 매사에 긍정적이었는데 초1때 선생님이 학급 친구들을 자주 야단치니까 자기가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맨날 혼난다고 무척 억울해했습니다.
선생님은 많은 친구들을 혼자 상대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너를 싫어하는게 아냐 하고 설명해주었는데 한참동안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원글님...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학교에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시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같이 많이 놀아주세요. 그러면 얘들은 금새 다시 밝아져요. 그리고 기회봐서 조금씩 학교에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얘기해보세요. 어려도 다 자기 생각있어서 무엇이 힘든지 얘기할꺼예요. 그 얘기 듣고 나서 도와줄 방법을 다시 생각하셔도 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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