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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시부모님께 전화해서 머라하지요?
딱히 나클때 뭐 도와주신거 하나도 없는데..
사실 어버이라고 생각안하고 있고....
친부모님에게도 마음속 깊이 고마운걸 느끼는것도 애낳고 서른이나 훌쩍 넘어서 그런데..
뭐..시부모님에게 뭔 고마움을 느낄까...고마운게 다른분들은 있으신가?
난 너무 못돼 처머어써....ㅡ.ㅡ
1. 후후
'07.5.8 6:54 PM (125.130.xxx.88)제말이 그말이에요.
낳아주신 부모챙기는 날 아닌가요?
좀 전에 전화 했는데
할 말 없지요.
제 시어머니는 돈 부쳤다는 말 하려고 전화 할때만
잘 알아들으세요.
그냥 안부 전화 하면
갑자기 귀가 먹으시는지 동문 서답 하세요.
그러니 더더구나 전화 하기 싫지요.
돈만 제때 드리면
평생 안 찾아 뵈어도 효자 소리 듣는답니다.
그러니 무슨 정이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오히려 편한가요? 돈이면 되니까?
어버이날 남편 엄마 씹는 저도
너무 못돼 처머어써....
남편아 미안타2. ...
'07.5.8 7:13 PM (121.155.xxx.143)자게에 들어와볼수록 아들 없는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3. 묻어갑니다
'07.5.8 7:15 PM (211.187.xxx.17)나도 남편아 미안타.
글치만 울엄마 아버지한테도 어버이날이라고 꽃순이하는게 어색해서 딱한번 꽃달아드리고 그냥 꽃바구니 드리고 멀리있으니 다들 어버이날이라고 전화드려야되는것처럼 생각이 되서 전화기는 들었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더라.
울엄마아버지한테 내가 전화못하는거 당신도 알잖아.
그러니 나한테 대못박는 말씀 많이 하신 시어머니한테 내가 머라고 전화해야되남.
당신을 낳아주셔서 당신덕분에 내가 잘먹고 잘산다고(?) 고맙다고 전화해야되나?
내가 나이 50먹고 60먹으면 틀려질런지는 모르겠다만 아직까지는 당신부모님한테 어버이날이라고 전화로 애교떨면서 말할게 없구만.
당신도 그건 마찬가지잖아?
그래서 아침에 각자 부모님께 전화드리자고 했더니 역시나 당신어머님한테만 전화하고 끝이더군.
나이 마흔 다되어가는 당신을 내가 가르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래님 말씀처럼 치사스럽게 내가 4-5번하면 1번 해줄까말까하는 양가문제에 대해 더이상 나는 신경전 벌이고 싶지않다.
결혼한지 몇년되었는데 이제사 처음으로 어버이날 전화한 당신..앞으로도 주욱 계속 그렇게 하셔~4. 전..
'07.5.8 7:23 PM (59.86.xxx.8)사실 할말 없긴 하잖아요.. 그래도 뭐 어물쩡 침묵의 순간도 대충~ 넘기고..
어찌어찌 남편근황으로 얘기를 접고 끊긴 끊었습니다만.....
가까이 모시지 못해 꽃하나 못달아드리는것이 맘 아프다는것 정도...
두곳다 지방에 계시는데, 친정엄마는 전화받자마자, 야 난 꽃 받았다 건강하다~~
이러시는 반면, 시댁은 할말도 없지만, 더 미안해지게 아무소리도 안하시고.. ㅠㅠ
남편이 자기어머니 잘 챙기고 미리 전화도 넣고 하면 좋을텐데.
정작 100% 자식은 나몰라라 뒷짐서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에요.
점 세개님 말씀. 참 그렇네요.
아들이든 아니든 감사의 마음 가지는게 중요한거지.
꼭 며늘, 사위에게 전화를 받아야, 돈을 받아야 하겠다가 중요한가요?
사위들에게 그리 하시는지들.... ㅡㅡ;;;5. 방금
'07.5.8 7:31 PM (61.99.xxx.141)전화드렸네요.
같은 돈 드려도, 울 엄마는 "넣어둬라.. 늬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얼른 돈뫄서 자리 잡아라..."하시고
시엄니는 덥썩 받으시면서, 돈들어갈 일 투성이라고 하소연하시네요.
가게 수리해야되고, 뭐 가전제품 뭘 바꿔야되고 어쩌구 저쩌구....
이런데, 어찌 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가 있을까요.ㅠ.ㅠ6. 걍 넘깁시다...
'07.5.8 10:03 PM (122.46.xxx.46)수십년 살아 온 부모님이랑 어찌 같을까요....
남 입니다...7. 참
'07.5.8 10:06 PM (125.178.xxx.143)이렇게 잘 아는데 왜 아들(?)과 시어머님의 유형은 변하지 않는걸까요?
신기할뿐입니다... --;8. ..
'07.5.8 10:08 PM (210.108.xxx.5)전 일부러 안하고 있는데요. 시부모는 가족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편의 부모일 뿐이니까 말하자면 친구 부모인데 왜 어버이날 챙겨야 하는건지. 저희 남편도 친정에 전화 안했을텐데요 뭐.
9. 전
'07.5.8 10:09 PM (61.81.xxx.1)반대 입니다. 울 친정엄마 당연하다는 듯이 받으시구 저의 시어머니는 니네가 뭔 돈있다구
그러냐 하십니다. 요샌 친정엄마가 넘 심하게 느껴집니다. 딸이 회사 그만두는 것도 싫어
하신답니다.10. 그냥..
'07.5.8 10:52 PM (211.176.xxx.181)서로 인사하고 넘어가는 날이죠.
일종의 사회생활의 한부분이랄까요.
사실 전 낳아주신 부모님께도 딱히 그날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무슨 해는 윤년이라 며칠전에 가죽지갑이라 비싼 구두 해야 한다고 해서 해드렸었구요..
하여간 원하는데로 다 하시는 분들..
제가 상품권이랑 꽃이랑 보낸다고 해서 뭐 그렇게 좋으시겠어요..
그냥 그게 생일같은거라 생각하고 살아요.
가족들도 립서비스 인사치례 다 하고 넘어가야죠.
어쩌면 더 필요한 존재들일수도..11. 야박하다는생각
'07.5.8 11:30 PM (121.152.xxx.4)특별히 효녀도 아니고, 효부도 아닙니다.
결혼하고 생활하다보니 혈연적인건 아니라도 정이 들더군요.
나도 저모습으로 늙어가겠지 하는생각도들고, .....
딸아이에게 꽃과 편지를 받으면서 기분이 좋더군요.
시엄니와 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 저는 받았는데 드리지는 못해서 죄송하다고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그렇게 보냈네요.12. 저는
'07.5.9 12:28 AM (211.177.xxx.164)친정 시댁에 똑같이 돈부쳐 드리고 직접 못 찾아뵈어 죄송하다 하면서 맛난것 사 드시라고 했네요
13. --;;
'07.5.9 12:30 AM (220.95.xxx.29)그냥 남편의 말을 대신 전한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리는것도 안될까요.
어쨌거나 부모자식인데 꼭 남편부모, 내부모.. 정의내릴 필요가 있을까싶어요.
오히려 그러니까 더 할말이 없어지는것 같은데요.14. 저도
'07.5.10 1:17 AM (58.226.xxx.65)얼마전 시아버지 환갑때문에 가산을 탕탕탕탕진 한 터라 정말 속이 상해서 전화 안하고 싶었지만,,
울 아버지가 날 착하게 길러준 탓에 그냥은 못 넘어가고,,
애 시켜서 전화 했네요..
한참 둘이서 통화하더니 왜 날 바꾸라 하는건지..그냥 끊지 고만,,
별 할말도 없으면서,,
담주 제사 간다는 얘기만 하고 말았네요..
우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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