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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밥안먹고 인터넷만 하길래
밥먹으라 몇번이나 소리쳤지만 들은척도 안하고요.
하도 짜증이 나서 그냥 냅둬 버렸습니다.
냉장고 열어보더니 암것도 안먹고 자기 방에 들어가더니.
그냥 자고 있네요.
아유.정말 신경질나 미치겠네요.
밥상 차려놓고 불러도 오지 않는 애들
얼마나 불러야 하는걸까요.
몇번 불러도 안오면 싹 치워버리는데.
그러다 마음 약해져 다시 차려 주곤 하지만 정말 속터집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밥차리고 기다려야 하는건지.암만해도 자식들 잘못 키은거 같아요.
1. 걱정마세요~
'07.4.28 12:11 AM (220.75.xxx.170)저도 대학시절 그땐 인터넷이 아니라 pc통신이었습니다.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매일 피씨통신에서 채팅하거나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들락 거리는 생활을 했죠.
번개친다고 밤 늦은시간에도 부모님들 몰래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기도 하고요.
여하간 pc 통신 덕분에 신나고 재밌는 20대를 보냈습니다.
결혼하고 애둘 낳고도 일하면서 살림하며 애 키우며 틈만나면 인터넷이죠.
나름 부지런히 열심히 잘 삽니다. 넘 걱정마세요.
밥은 챙겨주지 마세요. 배고프면 알아서 방에서 나와 아무거나 챙겨먹을겁니다.
밥달라 하면 대꾸도 하지 마세요~~~~2. 저두그랬는데..
'07.4.28 12:45 AM (211.249.xxx.201)제가 인터넷을 처음 접하게 된게 고등학교 때 였는데요.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이네요.
그리고 제대로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게 대학교 때 였구요. 저희 집은 남매인데 둘다 그랬어요.
컴퓨터 한대씩 끼구 앉아서는 엄마가 밥 먹으러 오라고 소리소릴 지르시구 그래두 안가서
결국 저희 아빠가 넘 화가 나셔서 인터넷 선을 가위로 잘라버렸죠. 1주일 간 암흑 속에서 살 때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자식 잘못 키우신 것은 이걸로 판단하심 안되구요.. 그럼 저도 잘못 키워진 자식이 되기에..^^;;;
이맘 때 애들이 그런다 그냥 그러시고 마세요... 본인도 잘못한 것인줄 아는 날이 온답니다.
밥상은 싹 치워버리시고요, 먹을 것도 남겨두지 마세요. 어머님께서 좀 독해지셔야죠..3. ...
'07.4.28 8:59 AM (218.209.xxx.159)다 큰애 왜 밥을 챙겨주십니까? 때 맞춰 못 먹으면 남자나 여자나..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하세요..4. ^^
'07.4.28 9:29 AM (125.191.xxx.47)저흰 시간 지나면 알아서 먹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엄마가 밥먹으라고먹으라고 하는 일이 없죠. ㅎㅎ
5. 따님이 몇살이신지
'07.4.28 10:11 AM (121.131.xxx.127)저 자랄때
저희 친정 아버지가
정말이지 다른 일로는 단 한 번도 화내시기는 커녕
웃음 거둔 얼굴로 절 보신 일도 없는데
딱 ~하나
반찬 투정이나 밥 차릴때 미리 안 나오는 건 혼났어요
엄마가 밥을 다 하고 차리기 시작하면
저든 남동생이든 도와야 했으니
불러서 안 오는 일은 아예 불가능하죠
아버지 지론
입에 안 맞으면 다른 것 먹으면 되고
밥 앞에 불평은
농부에게, 가장에게, 해주신 엄마에 대한
무례래요
지금은 가끔 남편이 속터지게 할 때가 있는데
저도 희안하게 그꼴을 못보겠대요
하여튼
한번 불러서 안 오면 두세요
글고 밥 시간 지나면 제가 차려먹게 하시고요
요즘처럼 먹을 거 많은 세상에
한두끼 소홀한들 건강 축가진 않을거잖아요6. ^^
'07.4.28 10:37 AM (121.132.xxx.44)엄마가 밥상을 차려놓고 먹을라고 했을때 안 먹으면?
저도 확~~~~ 치워버려요.
그리고, 다신 안 차려주죠.
그렇게 몇 번 하니까 일요일도 '밥 먹자'하면 칼 같이 일어나는 녀석들...ㅋㅋ
저희집 식신들에게는 잘 통한 방법이었구요.
두끼 굶으면 계란 후라이 하나 해줘도 잘 ~~~ 먹습니다.7. 음..
'07.4.28 12:22 PM (222.104.xxx.195)차려주지 마세요..ㅋㅋ 배고픈거 본능인데..
알아서 잘 차려먹지요..
더군다나 식성 좋은 아이라면..잘차려먹을텐데..
하지만.. 식성별루안좋으면 더러 굶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