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 며느리!며느리!
많이 도움도 됐고 글 읽으면서 같이 분개도(?)했지요.
그런데 너무 서글픈건 전업주부건 맞벌이를 하던 며느리들이 겪는 이런
고충이나 심지어 고통이 왜 해결되지않을까 입니다.
심지어 착한 대다수의 며느리들이 마음의 상처를 안 받으려 나쁜며느리가 되고 싶어하죠.
한 남자를 사랑해 결혼한건데 정말 남편은 선택했지만 양가의 부모는 선택한게
아닌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얽매어져 부담으로 다가오는 여러상황들들....
정말 해결될길은 없는걸까요?
그옛날부터 지속되어온 한국의 결혼하고 나서의 남녀 위치변화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시댁과의 관계는 한치의 변화도 없다는 사실에 가끔씩 숨이 막힙니다.
행복하고 싶어서 사랑받고 사랑주라고 한 결혼인데 시댁문제로 사랑하는 남편과
다투기도 하고 참 답답합니다.
며느리들이 정말 마음을 안여는 걸까요? 시자라는 선입견에 질려서
날씨는 화창한데 마음이 우울한 아즈매가 글 올립니다. ~~~~
1. ..
'07.4.28 7:43 AM (220.76.xxx.115)여자의 적은 여자
서로가 미리 선입견 가지고 만나서 ..
요즘 며느리는 이렇다더라..
시어머니는 이렇다더라..
직접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는게 아니라
주변 정보로 서로를 파악하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이미 며느리가 되어본 사람, 앞으로 시어머니가 될 사람으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는 게 아니라
피해의식과 질투, 아들에 대한 두 여자의 소유욕..개인주의 이기주의 이런게 참 힘들더군요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고 세상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남편, 아들에 넘 목메고 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도 남자 못지 않게 열심히 배우고 공부했잖아요
몇 평 안되는 집 안에서 서로 할퀴고 갉아먹는데 쓰기엔 아깝지 않나요..2. ...
'07.4.28 8:32 AM (59.15.xxx.126)남자의 적은 남자
맞아요...
이것은 같은 성끼리의 적대가 아니라
가부장 위주의 사회구조로 인해 이해관계에 내몰린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의 갈등이지요.
그렇게 처해진 여성의 아픔을 외면하고
남자들은 자기들 때문이 아니라 여자들끼리의 문제일 뿐이라고들 하지요.3. ..
'07.4.28 12:31 PM (121.156.xxx.169)여자 적은 여자라는 맨 위글 단 분
참으로 단견 이십니다.
세상을 보는 큰 눈이 없음에 화가 납니다.
만 여성 모독 마세요.
사람간 갈등를 그리 조작하고
분열시키는 누구들의 말을 나팔수처럼
불어 대시네요.
화납니다.4. 여자의 적은 여자
'07.4.28 12:34 PM (121.131.xxx.127)이 말은
본래 여자끼리 미워한다는 말이 아닌데요
본디는 여성 해방이 시작되면서
일부 여성들이
약함을 무기로 남자에게 기대는 것이 편한데 왜 걷어치우냐(생략해서 말하자면 대충 --)
하는 것에 대해
양성평등의 걸림 요인이
여자 자신일 수도 있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
남자의 적은 남자?
강자지 적은 강아지?ㅎㅎㅎㅎㅎㅎ5. 남자의 적은 남자
'07.4.28 1:23 PM (220.86.xxx.32)어원이 어떻게 시작 되었든지간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은 여자들의 아픔을 더욱 고통스럽게 찌르는 무기가 되어
가해자인 남자들이 오히려 여자들을 조롱할때 쓰는 말이 되었죠.
생각없는 여자분들 제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웃기지도 않은 말 쓰지 맙시다.
남자끼리 아무리 피터지게 싸우고 미워해도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우리가 비웃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