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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디어 층간소음 피해자가 되었네요.ㅠㅠ

머리 아파.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7-04-24 16:54:55
이 아파트 이사온 3년 반동안 윗층은 사람이 사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가끔 청소기 돌리는 소리만 들릴 뿐...
아마 아이가 아직 없는 맞벌이 부부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동안 정말 층간소음이란걸 모르고 살았는데요.
그러던 몇주전에 사다리차가 척 걸쳐지더니 이사를 가데요.
그리고 2주 정도 공사를 하는데 새로 이사올 아이들이 층계참에서 떠들고 노는걸 봤어요.
큰 아이는 중학생 쯤 돼 보이는 딸, 둘째는 초등 4,5학년쯤 돼 보이는 아들.

흠... 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말이 통할 나이는 되네... 싶었어요.

지지난주 이사를 들어오고부터 아니나 다를까 쿵쿵쿵.. 장난이 아니네요.
제 예감엔 둘째녀석이 집안에서 걷지를 않고 뛰어다니는 것 같아요.
겨우 일주일하고 며칠이 더 지났을 뿐인데
집이 너무나 울려서 도저히 못참겠네요.

울컥해서 올라가야지 하다가도 이사온지 며칠 됐다고 야박하다고 할까봐
조금만 더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최소한 자기네들이 아래층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은 알려야할 것 같아서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정말 정말 그 심정을 이해하겠네요.
ㅠㅠ
IP : 59.7.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후
    '07.4.24 5:05 PM (147.46.xxx.93)

    저는 윗층 매트 깔고 좀 살만합니다.

  • 2. 새벽에
    '07.4.24 5:08 PM (218.209.xxx.44)

    지난주 금요일에 아이가 소풍을 갔어요. 일 하는 속도가 좀 늦는편이라 새벽 4시가 안되서 부터 준비를 했는데... 4시가 안된 시간에 윗집은 절구질을 하더군요..
    잠이 덜깨서 환청이 들리는 줄 알았네요... 6시가 좀 넘어서도 또 절구질 하데요..
    새벽시간에 관리실에 전화하기도 그렇고... 그냥 넘겼어요..

  • 3.
    '07.4.24 5:17 PM (147.46.xxx.93)

    윗분 그럴땐..112에 신고하세요

  • 4. 말을 해야
    '07.4.24 5:33 PM (125.187.xxx.154)

    압니다. 저도 전 집 윗층에 5살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말을 했더니 조심을 하는 눈치더라구요.
    그런데 지난 달 이사와서 보니 윗층에 초등여자아이 둘이 있더군요. 뛰는 소리가 심상치 않아 참다가
    올라가서 이야기 했죠. 여전히 쿵쿵거립니다만 그래도 좀 나아졌습니다.

  • 5. 말하는거
    '07.4.24 5:53 PM (61.253.xxx.246)

    신중해야 합니다..
    저도 위층에 외손주딸이 놀러오면 장난아니게 뛰어요..새벽2시가 넘도록...
    방문을 꽝~닫기도 하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벼르다 인터폰을 했다가 큰코 다쳤어요...
    그날 밤 12시경에 할머니(젊은할머니50대후반)가 발구르며 뛰는거예요...
    놀래서 그날 밤 꼬박새우고 안되겠다 싶어서 윗층이 상전인가보다 생각하고 빵을 구워 올라갔더니
    문전박대하더라구요... 뛰어도 입다물고 살라는얘기죠...결론은...
    아주 빌고 빌어서 화해를 했는데(또 뛸까봐...)본인 입으로 일부로 뛰었다는 얘기까지 하는 거예요...
    기가 막히죠...112도 해결방안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사가기만을 기도하고 있어요...

  • 6. 윗님
    '07.4.25 1:02 AM (221.161.xxx.101)

    참..젊은 할머니가 왜 그러신데요..손자들이 보고 참 좋은 거 배우겠습니다.
    윗님이 뭘 잘못했다고 빌기까지 하나요.제가 다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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