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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소풍보내놓고 마음이 아파요..
보냈지요..(5살)
근데 아침에 말을 잘안들어 좀 소리치고 혼내켰더니
유치원버스에 타서 손을 흔들었더니 아들이 고개를 돌려버리네요..
며칠 아파서 기운도 없는데 혼내기까지하고 지금 멀리 소풍가서
잘있을까 너무 걱정이 돼요..비실비실 쓰러지진않을런지..
부드럽게 잘해줘야지하다가도 맨날 버럭버럭 소리만지르고
성질만 내는 나쁜엄마....
엄마가 소리한번지르면 꼼짝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소심한 아들...
요즘 제가 둘째를 봐서 더 힘들어그런가 첫애한테 따뜻하게
대하기가 쉽지가않네요..
아이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낯가리고 자신감이 없고...전 그런모습이
보기싫어 또 윽박지르게되고....악순환인것같아요..
어떨땐 차라리 나한테 반항이라도 했으면 한다는...
누가물어보면 대답도 잘하고 인사도 잘하고 밝고 명랑한 아이였으면
좋겠는데 남자아이가 너무 숫기가 없어요..
이런아이한테 제가 소리지르면 더 않좋겠죠?
씩씩하게 대답도 잘하고 그런아이가 되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조건 감싸고 그래야하나요?
1. ?
'07.4.19 1:37 PM (211.224.xxx.254)아니요. 그게 답이 없는것 같애요. 키우다 보니요.
전 아들 하나 키우는데....정말 배려 많이하고 위해주고 하는것 같은데. 남편도 그렇게 하는 편이구요.
그런데도 기관에서 항상 듣는말이 자신감이 없다, 소심하다 예요.
그런데 주위에 보면 엄마들이 막 소리지르고 혼내고 하는데도 밖에서 씩씩하게 자신감 있게 노는 애들보면
정말 머리가 홱 돌아버리겠다니까요? 그 자신감이라는게 육아방식에서도 있겠지만
선천적으로 어느정도는 타고나는것도 있는것 같애서...저도 답을 모르겠어요.2. 안정현
'07.4.19 1:43 PM (61.105.xxx.148)소리지르고 그러는 것은 아이한테도 엄마한테도 좋은 일은 아닌것 같아요.
화가 나는 일이 있으시면 심호흡 한 번 길게 해보세요 그러면 마음에 한결 여유가 생겨요^^
아이가 돌아오면 미안타 하시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꼭 안아주세요3. 모두다..
'07.4.19 2:02 PM (165.243.xxx.20)가족의 분위기와 연결되는 것 같아요.. 뭔 소리인고하니...
아빠는 일로 바쁘고 엄마는 육아 살림에 치이고 서로 힘들고 아이에게는 윽박지르고..
가족이지만 서로가 고독하달까요.. (제가 그랬었어요)
제일 기본이 부부간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어려움을 보듬어 주는 분위기를 만들면..
아이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더 잘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들은 엄마도 중요하지만 아빠 영향도 많다는 생각 합니다..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주말에는 아빠와 단둘이 산행을 하게 한다거나.
그리고 약간의 책임감을 실어 주고 그 책임을 다했을 때 칭찬을 많이 해주거나..
(저는 칭찬 점수나 칭찬 스티커를 가지고 다 채우면 장난감을 사주거나 놀이공원 가거나 했어요)
특히나 첫째 아이에게 양보만 하라고 한달지 모범만 보이라고 하면 안되지요..
아직 아이인데..
아이로 봐주는 거.. 조금 참고 기다려 주는 거.. 사랑을 듬뿍 주는 거.. 있는 그대로를 긍정적으로
봐주는거...4. 툴툴툴...
'07.4.19 2:15 PM (210.221.xxx.16)털어버리세요.
아무일 없었던 듯이 맞아주시고요.
아이들 놀면서 다 잊고 오는데 엄마가 아침에 어쩌고하면
다 잊었던 일 되새겨서 다시 그 우울하고 소극적인 마음이 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 어릴적에 뭐 야단 엄청 맞아도 다들 잘 컸잖아요.5. 아이
'07.4.19 2:32 PM (211.117.xxx.25)키우면서 야단칠 일이 왜 없겠어요? 하루에도 열두번이지요..(저희 아이도 6살, 4살이예요.)
그런데 야단치시고 나면 그 뒷처리(?)를 잘 하셔야 해요.. 아이가 울며 잘못했다고 할 때 얼른 안아주시구요.. 사랑한다고.. 엄마도 화가 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꼭 말해주세요..
아이가 마냥 어리기만 한 것 같지만 나름 엄마를 이해하고 앙금도 덜 남고..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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