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끼다 잃어버리고 나니...

너무 아끼다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07-04-19 12:05:36
3년전 지금은 남편 그 당시 남친이던 사람이
출장 갔다가 명품 시계를 사다줬어요.
왜 이런걸 샀냐고 무척 잔소리 했지만 속으론 기뻤죠.
그런데 소심한 전 그게 너무 아까워서 고이고이 간직만 했답니다.

그러길 3년이 흘러 여차여차해서 그걸 분실했어요.

이 묘한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어요.
애시당초 저와는 인연이 없던 물건이라고 생각하지만
아깝다고 모셔두다 이게 무슨 꼴인지 제 자신이 우습네요.

옷이든 물건이든 쟁이지 말고 팍팍 쓰는게 남는것 같아요.
IP : 125.129.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9 12:08 PM (203.223.xxx.97)

    우연히 어느구석에서 튀어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잘 두다보면 간혹 찾지 못하는경우가^^;

    맞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좋은옷 비싼옷일수록 많이 입어 뽕을 뽑구요
    먹는것도 맛있는것 먼저 더 맛나게 먹어야하구요^^

    근데 그게 참 잘 안되긴 하더라구요.

    우리 애기 옷도.. 비싼거 아끼다보니
    애가 커버려서 못입힌 경우가 생기더라는 ㅠ.ㅠ

    다시한번...좋은것 비싼거 맛있는거 먼저 해치워야겠습니다 ㅎㅎ

  • 2. 쐬주반병
    '07.4.19 12:11 PM (221.144.xxx.146)

    맞아요. 저도 작년에 큰 맘먹고 블루*에서 아이 겉옷을 하나 사줬는데,
    덮다고 버스 안에서 벗어 놓은 것을 모르고 그냥 내린 적이 있었는데,
    그게 왜 그리 아까운지...

    아끼는 것일수록 막 돌려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제는 비싼 것일수록 더 막입히고, 저도 막 입그 그런답니다.

  • 3. 쐬주반병
    '07.4.19 12:12 PM (221.144.xxx.146)

    글씨가 틀렸넹.. 덮다고..가 아니라 덥다고..입니다.
    댓글 달지 말아주셔용

  • 4. ㅋㅋㅋ
    '07.4.19 12:20 PM (124.56.xxx.161)

    여고시절, 정말 정말 아끼던 펜이 있었어요.
    너무나 아끼고 아끼던 것이라 한번도 사용하지 못하고(못했습니다!-_-;;)필통 속에 넣고만 다녔는데, 어느날 화장실에 다녀오니 짝꿍이 그 펜을 쓰고 있더군요.
    '나 이거 좀 쓸께, 이거 이쁘다~~'

  • 5. 맞아요
    '07.4.19 12:25 PM (61.66.xxx.98)

    아끼다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좋은걸 수록 자꾸 써서 본전을 뽑는게 잘하는거죠.

  • 6. .
    '07.4.19 12:36 PM (122.32.xxx.149)

    그러게요.
    그리고.. 패션 제품은 나중에 또 취향이 변해서.. 아끼던 제품이 안어울리거나 전처럼 마음에 안들게되거나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냥 마음에 들때 팍팍 써줘야 해요. ^^

  • 7. 로즈
    '07.4.19 1:46 PM (211.216.xxx.253)

    선물받은 그릇,냄비같은거 아까워서 보기만 하다가, 기존에 쓰던거 다 낡고,
    유행 다 지나가고 나면 그때서야 하나둘 쓰기 시작하죠 ㅎㅎㅎ
    엄마의 그런모습 보면서 나는 안그래야지~~했는데,
    막상 제 살림이 되니까 또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오늘 당장가서 제일 아끼는 그릇 꺼내서 막 써야겠습니다 ^^

  • 8. 처녀
    '07.4.19 5:16 PM (61.34.xxx.38)

    때 셀*느 시계 큰 맘먹고 하나 샀는데 아껴 쓰다가 어디 두었는지 못찾아서 잃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속이 쓰립니다. 손 씻을때 마다 물에 젖을라 벗겨두고 손 씻었더니 글쎄 어디다 뒀는지 몰라 못찾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503 누군가에게 감정이 틀어졌을 때 감정을 다스리는 나만의 비법` 6 무늬만주부 2007/04/19 1,444
116502 비자금, 어디에 묻어야 할까요? 2 어떻게 2007/04/19 669
116501 애기똥풀의 집 같은 3 이한나 2007/04/19 308
116500 7세 창의력교재 5 알루 2007/04/19 384
116499 무슨 뜻인지.. 5 질문 2007/04/19 851
116498 왜 미친듯이 댓글을 달까요? 8 정말 이상 2007/04/19 2,124
116497 외국으로 애데리고 나가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7 아직도 2007/04/19 1,498
116496 지금 일본 동경날씨가 어떤가요 ? 이번주말에 일본갈건데요. 5 여행갈 2007/04/19 371
116495 이해는 한다만... 7 쩝~ 2007/04/19 1,572
116494 유치원소풍보내놓고 마음이 아파요.. 5 버럭엄마.... 2007/04/19 1,108
116493 도깨비방망이써보신분요 2 .. 2007/04/19 423
116492 자기 번호 표시 안하고 장난 문자 보낸것.. 어떻게 확인할 방법 있을까요? 2 . 2007/04/19 612
116491 앵기박골인지 풍운아호걸인지... 17 강제탈퇴 2007/04/19 2,246
116490 고3인데 과학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절실합니다 7 남이 2007/04/19 694
116489 전세아파트에 들어갈때 지금 살고 있는 주인에게 언제 말해야 하나요? 3 전세집 2007/04/19 395
116488 시부모님 보험가입에 대하여... 1 며느리 2007/04/19 226
116487 남은 김밥과 김밥재료들..ㅠ.ㅠ 12 소풍후 2007/04/19 1,860
116486 다들 잘 간수하셨나요? 5 허탈황당 2007/04/19 1,665
116485 두려운 출산 12 마술 2007/04/19 1,036
116484 욕문자 받으신적있으신가요? 4 욕문자 2007/04/19 593
116483 국물도 없어... 4 .. 2007/04/19 861
116482 중고피아노? 새 피아노? 5 궁금 2007/04/19 568
116481 생일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4 오휘 2007/04/19 507
116480 의욕상실... 2 유구무언 2007/04/19 519
116479 회사내 인터넷접속 관련해서 생각을 여쭙습니다. 2 euju 2007/04/19 361
116478 윈도우 XP팝업창 어떻게 푸나요? 2 급문의 2007/04/19 173
116477 아끼다 잃어버리고 나니... 8 너무 아끼다.. 2007/04/19 2,070
116476 불임..정부에서 지원해주나요??? 3 궁금 2007/04/19 362
116475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바로 못들어 가게 되었나요? 3 당황.. 2007/04/19 452
116474 가족 카드 .. 3 *** 2007/04/19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