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이 찾아내어서 전화하셨나봐요
아기땜에 제대로 통화못하고 끊었는데...
걱정되셨겠다고 염려해주는데
반대입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구요
울아이는 왜이리 운이 나쁜지 모르겠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사경을 헤매고
건강으로 시력으로 천신만고로 키웠는데
밖에나가서는 맨날 울고 맞고 상처나 병원다니고
친한 엄마에게는 병원다닌다는걸 숨기기도 했지요 미안해할까봐서
어떤 엄마는 미안하다는 말만하고 연락을 끊기도 하드라구요
수도권에서 대치동까지 고생고생하며
흉안나는 치료받으러 다니기도 했어요
오죽하면 한번좀 때려봐라 빚을 내어서라도 치료비 대줄께 하기도 했지요
또 학교가서 얼마안되어 이런일을 겪으니 너무 황당해요
우울하고요
어제도 여러아이들중 우리 아이만 정통으로 맞았으니...
또 무슨일이 터질까 너무 무서워요, 이제..
항시 재해로부터 보호해달라고 기도하는데...
공맞고 보이지도 않고 선생님이 집을 물어도 어딘지 몰라
엉뚱한 동으로 들어갔다네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이 된거 같지만
안과나 신경외과나 지켜보자고
안좋아지면 응급실로 곧바로 오라고 하시네요
어제오늘 병원다니느라 녹초가 되고 너무 불안해요
설거지통엔 어제 아침의 그릇부터 ..
집은 아수라장 그 자체고요
울고 싶어요
그엄마 전화오면 뭐라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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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에게 공을 찼던 5학년아이의 엄마가 전화해왔어요
궁금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07-04-13 19:45:00
IP : 58.140.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07.4.13 8:37 PM (125.129.xxx.93)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그 엄마에게는 치료비 전액을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2. 그리구요..
'07.4.13 10:59 PM (220.75.xxx.240)약간은 다른 얘긴데, 아이 앞으로 보험 하나 들어두세요.
듣는 얘기로는 보험 들어놓으면, 다칠일도 안다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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