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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옵니다...

이밤에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07-04-04 01:47:05

오늘 경미한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왠지 입구가 붐벼서 제차는 서 있었고 상대방 차가 나오다가

제차 옆구리 범퍼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상대방이  쌍방과실 이라고 우기는데다가

막 반말 지껄이고 저를 밀치려고 까지 해서

저는 반말 하지말라고 했고 내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면서 큰소리가 났습니다.

제 생각으론 그분 과실이 99 % 입니다.

전화번호 주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비용이 들더라도 그분께 연락 하고 싶지 않네요.

우기고 큰소리 칠것 같고 그런 과정을 생각 하니 차라리 내돈으로 고치고 손해 보고 싶습니다.

나이가 드니 사소한일로 마음 상하고 싶지 않네요.

이런 사소한 일땜에 잠못자는 소심한 아줌마의 넋두리 였습니다....

IP : 218.156.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4.4 2:02 AM (222.106.xxx.83)

    가만히 있는차를 긁어놨으면 그쪽 잘못이 아닐까요???
    원글님이 뭘 잘못했다고 그걸 다 뒤집어 쓰세요~~
    서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면 좋게좋게 넘어갈수도 있는일에도
    먼저 소리질르고 반말지껄이면 야단하는 사람 너무너무 싫거든요
    저라면 손해를 보더라도 그사람 좋은일은 안할꺼 같아요
    조금이라도 받아내야죠~~
    에고~~ 원글님 마음이 뒤숭숭하시겠네요...

  • 2. 불면
    '07.4.4 2:02 AM (211.242.xxx.184)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지요.
    나이가 들면 드세게만 사는 것이 부끄러운 날도 오련만...
    오늘 놀란 마음 위로해 드리고 싶구요.
    얼마를 받겠다고 보고싶지 않은 사람과 불쾌한 일을 다시 겪는 것보담
    자차 보험 드셨다면 처리하시고 소액이라면 그냥 계산하세요.
    그렇게 하면 좋아할 그 분이 얄밉긴 하지만 그보다 내 맘 편한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번엔 아무래도 더 주의해서 운전하게 되지요.
    수업료라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나이를 좀 먹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지네요.

  • 3. ...
    '07.4.4 2:02 AM (210.217.xxx.88)

    내 돈이 들더라도 연락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이해가 돼요
    거친 사람들과 상대하려면 나도 거칠어져야 하고, 그게 더 스트레스라서 차라리 손해를 보더라도 다시 부딪치고 싶지 않은 마음......

    범퍼만 상한 건가요? 많이 부서진 거 아니면 좀 손해보더라도 마음 편한 쪽으로 하세요
    만약 본체가 이상이 있는거면 연락하시구요
    못 된 사람들은 범퍼 살짝 부디친 거 가지고도 수리가 아니라 교환을 해달라고도 한다는데.......

    사고라면 사곤데, 놀라시는 것이 당연해요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4. 원글 입니다
    '07.4.4 2:10 AM (218.156.xxx.56)

    제 생각엔 범퍼만 상한것 같은데 만약 그렇담 그냥 제가 고쳐야 할것 같아요.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리비 받아 낼려면 다시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

    제가 바라는건 그분도 남편에게 이야기 했을텐데 자기가 잘못 했다는것만

    알았으면 합니다.

  • 5. 미리내
    '07.4.4 4:32 AM (122.202.xxx.145)

    운전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것 중에
    그런 사고가 나면 인격이고 교양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자기차가 가는데 방해받았다는 생각들을 하는지
    자기가 잘못보고 운전대 조절 잘못해서 그런건데도
    무조건 남탓만하는데 이런사람들 그냥나두면 안되는데....
    전화하셔서 그냥 손해배상청구하세요
    통장번호알려주시고 혹 카센터 자신이 아는곳에 가서 하자면 그곳 위치 물어봐서
    그냥 가서 하시는 것이좋을 듯합니다

  • 6. 전화해서
    '07.4.4 8:20 AM (74.103.xxx.110)

    견적비 알리세요.
    남편에게 하도록 하세요.
    눈 딱감고, 받아낼 것 받아내세요. 그게 결국은 마음이 덜 상하는거예요.

  • 7. 안골아짐마
    '07.4.4 9:09 AM (222.234.xxx.42)

    저도 얼마전에 4거리에서 신호받고 좌회전 하려는데
    직진하는차가 갑자기 쌩~ 하고 달려와
    제차 뒷범퍼를 치고 나가더군요.
    바로 앞에 파출소가 있어서 경찰도 나오고 했는데
    이아저씨 소리소리 치면서 쌍방과실이라고 막무가내로 우기더군요.
    결국 경찰서까지 가서 서로 진술하고..
    것도 한번에 안끝나고 계속 오라가라..
    나중에는 제가 지쳐서 그냥 아저씨 잚먹고 잘살어라! 하고
    끝냈어요..
    그렇게 무지막지 큰소리로 우겨대는 사람.. 대책이 없어요.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8. 그걸 노렸을겁니다.
    '07.4.4 10:09 AM (211.211.xxx.84)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가서 상대방이 제풀에 지치기를 노렸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전에도 그런 식으로 이익을 아니 손해를 보지 않았던 경험이

    학습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있으 때는 무조건 악쓰고 보는 겁니다.

    원글님이 피하고 나면 그 사람은 역시 내가 그때 그렇게 악쓰기를 잘했지 하고

    스스로 흐뭇해 할 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학습시킬 겁니다..

    " 야... 무조건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거야...너도 무조건 소리질러"하고....

    "야... 나도 전에 어떤 아줌마 하고 사고 났는데 무조건 악 쓰니까 그 아줌마

    그 뒤론 소식 없더라...하마터면 생돈 날아갈 뻔 했잖아...인생은 이렇게 사는거야.."

    그런 사람에게는 같이 싸우면 안 됩니다. 그 사람 말에 흔들리지 말고

    아주 차갑고 냉정한 눈빛과 어조로 침착하게 말씀하셔서 상대방을

    은연중에 눌러야 합니다. 결코 님이 쉽게 짓밟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걸

    보여주세요... 그런 사람들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면 기세 꺽입니다.

    약자에게만 강하게 나오지요....

    알고보면 참 별거 아닌 사람들입니다....

    이번에 손해보고 나면 나중에 또 그런 일이 일어나면 원글님은

    또 쉽게 포기하게 될겁니다.. 그 다음에 또...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 질러도 내 마음이 다부지게 다져져 있으면

    흥분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이런 식으로 싸워서 이기면 나중에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나도 억울하게 피해 보지 않을 겁니다...

  • 9. 보험
    '07.4.4 10:23 AM (211.176.xxx.12)

    그러니까 사소한 사고에도 보험에 연락을 하신다고 하셔야 한답니다.
    여자들의 경우엔 특히.
    그런 싸X지 없는 여자들도 중간에서 다 해결해주니까요.
    제 편견인지 모르지만 저의 경우엔 늘 여성운전자분들이 사고를 내놓고 큰소리만 치면 이긴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배워서 그런가. 사회적 약자의 입장이었기 때문이라 이해는 가지만..
    요즘은 목소리 커서 이기는거 아니거든요.
    그냥 조용히 내려서 좀 많이 긁혔네요. 하고 큰소리가 나면 보험 연락해서 잘잘못을 따지죠.
    이정도만 하면 됩니다. 더 심하게 나올거 같으면 일단 경찰에도 알리고 그게 교통사고 났을때의 올바른 절차라고 하시면 됩니다.

    윗분 말씀처럼 알고보면 별거 아닌사람들이랍니다.
    큰소리 내는 사람치고 인간관계 훌륭한 사람 없고..
    그런 사람치고 알고있는게 많은 사람도 없습디다.

    조근조근한게 그사람들을 더욱 화나게 하겠지만..
    결국 옳은게 이기는거라고 망신을 좀 줘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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