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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픈데 응급실로 가야할까요?

안쓰러워서.. 조회수 : 474
작성일 : 2007-04-04 00:17:13
만 20개월아이가 며칠동안 감기를 앓다가 밤새 열이 39도를 왔다갔다하고는 그 다음날 병원에서 링겔을 맞았어요.

그리곤 열은 떨어졌는데, 열꽃이 스물스물 올라왔구요.

그 다음날(어제) 병원에서 열꽃이 핀걸보니 막바지라고 하시면서 혹시 열꽃이 활짝 폈는데도 열이 다시 나면 홍역일거라고 했구요.

오늘 괜찮다가 저녁무렵부터 열이 오르길래 약 먹이고 해열파스 붙이고 지켜보는데 처음엔 37도를 약간 넘어선것이 방금 39도로 나오네요.

열꽃은 어제보다 더 활짝폈고 얼굴까지 올라왔는데.. 이거 홍역인가요?

만약 홍역이어도 집에서 아이몸 수시로 닦아주고, 얼음팩 끼워놓는거외엔 별달리 할게 없는데 열이 이 상태로 안떨어지면 새벽에라도 응급실을 가야할까요?

아니면 이렇게 밤을 보내고 날 밝는대로 병원가는게 나을지..

8시경부터 자는데 열이 있으니 계속 자다깨다 해요. 아까 잠시 열이 내린것 같더니 또다시 불덩이고..

전에도 고열때문에 새벽에 응급실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 그랬던것처럼 강제로라도 열을 내려야하나요? 남편은 새벽에 들어오는지라.. 혼자서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IP : 220.95.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급실에...
    '07.4.4 12:32 AM (222.108.xxx.227)

    가셔도 딱히 해주는건 없습니다.
    단지 나보다 의료지식이 많은 의사나 간호사가 옆에 있으니 안심이 된다는 것 뿐...
    울 아이도 수시로 열감기를 앓아 40도를 오르내리고 보채는 바람에
    잠 못자고 걱정했던 날이 많았었지요.
    단지 홍역을 앓았던 적은 없어서 홍역인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열을 떨어뜨리는 데에는 아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계속 닦아주는게 제일 좋다고 들었습니다.
    집에 해열제가 있으시면 38도가 넘을때에만 먹이시고
    한번 먹인 후에는 4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먹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응급실에 가면 분위기때문에 아이는 잠자기가 더 어려울 것이고
    제 생각에는 집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간호하는게 더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2.
    '07.4.4 2:02 AM (222.101.xxx.125)

    1339번 누르시면 24시간 응급대기 소아과전화 거든요
    전화해보시고 아니면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전화해보세요
    이만저만한데 응급실에 가야하는지요
    열꽃이 피면 보통 열이 더이상 안오르거든요
    그런데 또다시 열이오르니 걱정되네요
    제가 병원에 전화했을때는 열이 높은데 애가 자는게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으면 갔다가 다시오는 한이 있더라도 응급실에 갈거같아요
    아무이상없다고 이제 가셔도 된다고 할때 집에 오면
    엄마도 안심되잖아요

  • 3. 간호사
    '07.4.4 2:28 AM (221.146.xxx.110)

    혼자서 전전긍긍 하시지 말고 응급실에 가세요

    고열이 지속된다면 일단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해열제 이외에 필요에 따라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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