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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저도 드디어. 콩콩 걷는 아이 어떻게 하지요?

심장 벌렁벌렁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7-04-02 18:28:18
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하여 2주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의자 끄는 소리와 아이 걷는거에 극도록 민감하다가 이사떡 드리려고 몇번 가봐도 안 계시고 쓰레기 버리러 갈때마다 확인해도 아랫집 불이 꺼져있길래 아 다행이 맞벌이 부부인가보다 하고 살짝 안심했었습니다.

저희 윗집은 거의 아무소리 없길래 아 층간 소음 없는 아파트인가보다 좋아도 했었지요.

아 그런데 드디어 어제 아랫집서 인터폰을 받았습니다.
9시 30분경 막 아이를 재우려던 참에요.

교양있게 말씀하시는 아저씨셔서 맘 상하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하루종일 심장이 쿵쿵쿵... 설거지도 조심조심.. 안절부절.. 아이가 자는데도 맘이 불안불안..

큰 딸아이는 기관에 다녀서 4시에 오고 집에서는 거의 책만 읽는 조용한 아이라 걱정 안하는데 거기다가 어제 인터폰 소리도 같이 들어서 더구나 집에서 까치발을 들고 다니는데 20개월 작는딸 녀셕이 움직일때마다 콩콩콩콩..... 뛰어다녀요.
집에 운동기구 물론 없구요. 실내 자동차 없구요. 거실에만도 엘쥐놀이방매트 두개나 깔은 상태에요.
의자마다 다 커버 씌웠구요.
다른 소음은 이제 없앨수 있다고  확신하는데 저 녀석의 걷는 소리가 제 귀에도 거슬리네요.
아저씨도 보시지도 않고 아이 소음이라 하시니 아무래도 저녀석이 원인인것 같은데.

아이에게 실내 슬리퍼를 신기면 소리가 덜할까요? 양말은 늘쌍 벗어던지는데..

조금 크면 나아질까요? 저희는 집을 산거라서. 이사할 계획이 없습니다.
아직 말귀를 못 알아듣는 나이라서 혼내도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남편이 애 걷는소리보다 너 소리 지르는 소리가 더 크겠다 할 정도로 애를 잡고 있는데.

아 제발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아저씨가 밤에는 이제 좀 조용해 해주었으면 좋겠다 수험생 아이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밤에만 조용히 해달라는 말씀은 아닌거지요? ㅠ.ㅠ 참다 하셨을텐데.


IP : 221.151.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 6:32 PM (59.22.xxx.85)

    수험생 아이라면..낮에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맞벌이 부부인것 같다면요 ^^

    정확한 스케쥴을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시간엔 더 노력하겠다고; 기분나쁘지 않게요~

    음~ 아이가 몸에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가본데 ㅡ,.ㅡ;
    낮에 어디 트렘블린 이라도 있는곳에서 신나게 뛰어 놀게 하고..
    약속 하시면 어때요 ? 집에선 얌전히 걷자고...

    그렇게 약속하고 실내화 신기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2. ....
    '07.4.2 6:38 PM (61.74.xxx.241)

    저희랑 비슷했던 상황이시네요,아이 개월수도 비슷하고,아랫집에 수험생도 있고....
    근데 저희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올라오셔서 아이보시고 한숨시고 내려가셨습니다,
    뛰지말라고 말해도 못알아듣는 나이라는거 아시고요....그뒤에는 한번도 인터폰이나 올라오시지 않으셨고요...
    저희는 놀이방매트랑 또 마트에서 싼 매트 많이 사서 아이가 뛰는곳마다 쭈욱 깔았습니다,저녁에만요
    (낮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너무 흥분했다 싶으면 방으로 데려갔습니다..(안방으로요)
    날이 따뜻해지면 저녁에 놀이터에 많이 나갔구요..(우리애는 밤에 저녁에 많이 뛰는지라..ㅠ.ㅠ)
    참,슬리퍼중에 키티모양에 밑장은 고무가 얇게 덧대어져 있는거(이마트에서 샀어요)좀 효과있는데,
    아마 20개월이면 안신으려고 할거에요....
    26개월만 넘어도 말귀 알아듣고 좀 덜 뛰던데요..

  • 3. ...
    '07.4.2 6:40 PM (59.22.xxx.85)

    글을 꼼꼼히 읽는다고 읽었는데 20개월 그부분을 쏙 빼고 읽었네요 ㅎㅎ
    그럼 설명이 안되겠어요 ㅠ
    그냥 열심히 놀게 하고 일찍 재우는 수밖에~

  • 4. ...
    '07.4.2 6:42 PM (59.22.xxx.85)

    과일이라도 좀 들고..저녁때 그집에 둘째 데리고
    직접 가셔서..두분다 언제 퇴근하는지..그리고 수험생이 언제 집에 오는지
    대략 알려달라고 하시고..그시간엔 최대한 조심하겠다고..
    근데 둘째 아가가 너무 어려서 ..최대한 조심하지만 혹시 가끔 뛴다면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아가 보고 나면..그래도 좀 화내시던게 덜 할것 같아요;
    너무 어린아가니까~

  • 5. 저역시
    '07.4.2 6:46 PM (59.18.xxx.72)

    우리아이 돌때쯤 전화왔습니다,
    그때부터 아이가 콩콩콩 걸어다녔는데,, 그 이유였어요,
    날씨 따뜻해지면서부터 미친척하고 저녁까지 아이랑 놀이터에서
    놀다왔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저녁에는 일찍자고 놀아도 앉아서 놀더군요,
    저희는 내년에 1층으로 이사갑니다,
    처음엔 1층좋은줄 몰랐는데 하루빨리 이사가고 싶어요,
    아이걷는소리, 뭐 떨어뜨리는 소리 모두 다 신경쓰입니다,
    저는 집에서 까치발들고 다녀요,

  • 6. 저희집도..
    '07.4.2 7:10 PM (219.251.xxx.27)

    그래요.
    하도 잔소리를 했더니 아이가 까치발이 되서 그것도 속상하고..ㅠ.ㅠ
    점세개님 말씀처럼 인사가셔서 말씀드리세요. 이러저러 하다고 대신 일찍 재우고 노력하겠다구요.
    저흰 낮에 열심히 놀게하고 잠 일찍 재우고 금토일은 아예 잘시간쯤에 마트에 가서 놀리다가 차안에서 재우고 그래요. 날씨가 더 풀리면 공원으로 나가겠지만요.
    실내화신겨도 벗어던지고 덧신도 별 소용없던데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흥분하면 뛰는거 좀 있어요.
    밤에는 작은방이나 안방으로 데려가서 침대위에서 놀리구요. 무조건 조용조용..이래요.
    이래도 올라오시더군요. 그게 또 아래층에서는 이미 소음이 난다고 인식을 하고 있기때문에 그전보다 훨씬 좋아졌어도 시끄럽다고 느껴진데요. 심지어 저희아이 자고 있거나 저희집외출하고 있을떄도 올라오세요. 그냥 인사열심히 잘하고 가끔 선물 건네면서 죄송하다 하고 최대한 조심하는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도 소리지르는게 더 크겠다고 남편이 놀려요.
    근데 웃긴건 아래층 소음도 만만치 않은거.. 밤에 부부쌈하거나 낮에 아이들 혼내고 아이랑 엄마랑 싸우는거 저희집에 들리거든요. 것땜에 새벽에 아이가 깬적도 있는데, 그거 말씀드려도 무슨상관이냐 하시더군요.

  • 7. 그것 정말...
    '07.4.2 8:05 PM (121.131.xxx.123)

    전 저희 친정엄마가 애기 봐 주셨거든요. 근데 이사를 한 번 했는데, 새로 이사간 집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너무 자주 올라오시는 거예요. 원글님 처럼 애가 통통 뛰듯이 걷는 것 때문에요. 아랫집 시끄러움도 견디기 힘들지만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 달라고 하는 소리 계속 듣는 것도 정말 힘들거든요. 그리고 갈수록 좋은말 안나오고... (나중엔 그러시더래요.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자신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취를 다 취하겠다고...) 저희 엄마 스트레스 엄청 받고, 애 또한 마찬가지...
    저흰도 솔직히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나... 울 신랑. 이건 무조건 윗집 잘못이다.
    저희는 3센티짜리 두께 체육관 같은데서 쓰는 매트로 바닥 다 깔아버렸습니다. 그래도 또 올라오면 한 장씩 더 깐다는 각오로... 그리고 이렇게 까지 노력했다는 거라도 보여주려구요.
    그런데 그거 깐 뒤론 신기하게 안올라 오더군요.
    다 쓰고보니 꼭 매트 판매자 같네요. 근데 그건 절대 아니구요, 윗집 시달리는 것도 정말 힘들어요. 저희 엄마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더라구요.

  • 8. 저희도..
    '07.4.2 8:09 PM (59.6.xxx.105)

    둘째 21개월
    거실 주방에 매트 8장인데 그것도 안되네요..
    저희도 내년에 1층으로 이사갈려구요
    그전에 층간소음매트를 다 깔려고합니다.
    100만원 든다는데 서로 스트레스 안받는다면야 그까지것..
    저도 올라오는 아랫집 신경쓰느라 피까지 나오는 방광염 걸렸어요.ㅡ.ㅜ
    정말 시공사에 가서 확 엎어버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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