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보세에서 샀던 가디건이 하나 있거든요.
보세치고는 가격이 조금 높았어요.7만8천원.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는 소재의 쫀쫀하면서도 활동하기 편하고 몸에 잘 피트되어서 날씬해보이고
여성스럽기까지 해서 너무 좋아했던 옷인데..(브랜드 가디건들보다 디자인이 더 이뻐요..)
그 가디건이 검정색이고 손목과 라인에 흰색 배색이랑 앞부분에 레이스 리본이 있는 디자인인데
세탁 부주의로 흰부분에 검정 물이 들어서 군데군데 회색처럼 되었거든요.
50미터 밖에선 표시 잘 안나고..
바로 옆에서 유심히 보면 티가 나구요.
차라리 같은돈주고 똑같은걸 구입할수 있으면 또 사고픈 마음이지만..
똑같은걸 구할수도 없고. 비슷한것도 없네요..
이 가디건이 봄, 가을로 옷 코디하기도 이쁘고 한데..
이거 입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어요.
가까이서 물든거 티 많이 나거든요.
입고 다니지 말까요?
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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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부주의로 흰부분에 검정물이 들은 가디건, 입고 다녀도 될까요?
** 조회수 : 333
작성일 : 2007-03-29 16:02:35
IP : 203.255.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_ㅜ
'07.3.29 4:42 PM (210.104.xxx.5)저도 그런 옷 있는데.
앞판만 희고 나머지는 검은 니트인 옷이에요.
정말 맘에 들었는데 세탁했더니 흰 앞판이 회색이 됐네요.
락스에도 담궈봤는데 구제가 안돼요.
너무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그러고 있답니다.
그치만 님 옷은 흰부분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러니 그냥 입으세요.^^;
자기가 좋으면 제일 좋은 거잖아요.2. !
'07.3.29 5:26 PM (61.33.xxx.130)생각하기 나름일 것 같아요.
저 같은 성격은 좀 털털해서 살짝 얼룩이 져도 신경 안쓰고 입고 다니는 편이거든요. ^^
그래도 가까이 보기에 물든게 많이 티가 난다면 회사에는 입고 다니지 않고 편하게 다닐때만 입을듯 하구요.
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시면 주위 사람도 크게 상관하지 않을거고,
본인이 신경쓰고, 누가 이거 알아볼까 조바심내서 다니면 주위 사람도 금새 느낄 수 있거든요.
누가 뭐라고 하든지 신경 안쓰고 다니실 수 있는 성격이라면 입으시고,
좀 세심(나쁘게 말하면 소심? ^^;)하고 예민하신 분이라면 안 입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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