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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줄것아니면 간섭마세요.
간절히 기다리고, 좋다는것 써서 겨우 낳아 키우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딸이 이제 어린이집갈나이가 되니, 슬슬.. 들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 둘째 안가지니? "
" 남에집 며느리로 와서 대를 끓으면 어쩌냐? "
" 요즘은 세째까지 낳으면 장려금도 있다던데, 힘좀 쓰지? "
" 젊은데 집에서 딸하나 끼고 놀려하냐? 둘은 끼고 놀아라. "
..
..
..
주변의 친척. 친구.. 남편회사동료.. 심지어 친정어른들까지 이런 말씀을 저에게만 하십니다.
흘리듯.. 혹은 타이르듯 말씀하는 분은 양반이세요.
시부모님도 아니면서 훈계조로 말씀하는 분도 계시니 어이가 없네요.
애는 혼자만드나요?
또, 애를 낳기싫어 안가지나요?
애낳으면 키워주실껀가요?
애낳으면 생활비라도 보태주실껀가요?
정말 감사하게도 둘째를 얼마전 임신했으나, 또 슬픈일생길까봐 주변엔 입도 뻥긋못하고 있는데..
제발 간섭좀 마세요.
아이문제는 저희 부부의 사생활입니다!!!
1. 울나라사람들
'07.3.27 11:23 PM (203.130.xxx.70)병폐랍니다
남의 사생활 참견하는거....2. 맞아요
'07.3.27 11:25 PM (121.134.xxx.121)저도 누가 돈 주고 집 주고 차 주고 기사대주고 도우미 아줌마 불러주고 애들 과외비에 유학비 대주면 애 셋까진 낳고 싶어요 ^^
다 큰 어른들 일에 왜들 간섭하실까요...
조언도 지나치면 간섭, 참견인 것을..3. ㅋㅋㅋ...
'07.3.27 11:28 PM (218.209.xxx.159)전 아들이 둘입니다만... 엄마한테는
딸이 필요해.. 꼭 딸은 하나 있어야 해.. 하는소리
숱하게 들어씁니다. 동네에 아들딸 하나씩 낳은엄마가 그딴 소리 하길래..
당신이나 하나 더 낳아라 아주 잘 키울것 같은데..난 잘 못키워 그런다.. 했습니다.
암튼 재수없는 아줌마였습니다.4. ..
'07.3.27 11:29 PM (58.120.xxx.226)첨보는 택시기사아저시까지 남의가정사에 어찌나 참견을 하는지..
전 그나마 대답해줄 사람들에겐 대충 말하고요
몇몇 정말 오지랖 넓은 사람들에겐 네~ 하고맙니다
눈도안마주치고요 그냥 무시합니다ㅡ.ㅡ;; 말한 사람 무안하게..5. 내말이..
'07.3.27 11:45 PM (203.170.xxx.66)그러게나 말이죠
어찌나 둘째 안갖느냐고 귀에 못이 박히게...
아주 징합니다.
남의 부부 합방하는거 까지 알고 싶은신가..6. 정말요
'07.3.28 12:20 AM (210.181.xxx.230)맞아요 아들있으면 꼭 딸있어야 한다, 딸 있으면 꼭 아들 낳아라
셋있는 집에겐 하나 더 낳아서 둘둘 만들라는 소리까지 말하는거 들어봤네요
우린 제발 그러지 맙시다7. 싫어
'07.3.28 12:55 AM (76.183.xxx.92)저희 한국에 딸아이와 함께 출장갔을때
병원에서 전철에서 식당에서 정말 왜 딸아이 하나냐? 아들을 낳아야지.
하는소리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장작 시어머님 조심스러워 한마디 안하시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상광하더군요.
나중에는 어느 할머니에게 조용히 얘기했죠.
"할머니 저 더이상 아이 못낳아요"하니
얼굴이 뻘개져서 다른 자리로 가서 앉으시더군요.
왜이리 남을 가르치려하는지...
제발 자신의 가족에게나 이래라 저래라 하셨으면...
아참 "아이 하나만 낳는 사람은 이기적이야"하며
꾸짖으시던 권사님도 있었죠.
그권사님 남편분 소아과의사십니다.ㅎㅎㅎ8. ..
'07.3.28 2:10 PM (125.177.xxx.24)맞아요 저도 딸 하난데 지나가던 사람까지 간섭을 해요
부모가 이기적이라는등 왜 잘살고 엄마도 예쁜데 ? 안낳냐고..
하나 낳아서 부모 편하면 안되나요 물려받은거 없고 시집 형제에 질려서 더 안낳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