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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결정하는 고민...

조회수 : 520
작성일 : 2007-03-20 01:45:17
저는 29살이구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있어요.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구요. 집에서 지하철로 15분에 회사가 위치해 있지요.

저도 대기업에 자리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보통 회사가 집에서 멀더라구요.

가고 싶어 하는 곳은... 1시간 정도 또는 그 이상이요.

근데, 가까운 곳도 하나 있는데요.
그곳은 대신 규모가 작아요.
물론 페이 부분을 안 맞춰주면... 안가겠지만
그게 문제가 없다면...갈수도 있어요.

여기는 집에서 10분이랍니다. 지하철로요.
저희 집은 지하철 바로 앞이라서...
점심시간에 와서 밥을 먹어도 될정도에요~

저는 아이를 낳으면 꼭 기르고 싶어요.
프리랜서를 하면서요.
물론 힘들지만...프리랜서로 학교다니면서 일도 했기때문에...

몇시간 일 봐주는 사람 있으면서 프리랜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아이가 안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에요.
결혼은 6개월이지만...
조심하면서 관계 가진게....3년이니깐요.

결혼하고 산지 거의 3-4년 인 사이인지라...
관계가 뜸해서... (관심밖?)
아이가 안 생기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아이를 생각해서 그냥 가깝고 재취업 쉬운데 취직했다가
아이 안생기면 어쩔가 싶어요;;

아침잠도 많으니 가까운데 회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긴한데
진로나 뭐 이런거 생각하면..멀더라도 대기업이...;;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맞벌이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당장의 월급은 아마 대기업보다 비슷하거 더 많을 수도 잇답니다.
(물론 복지가 좀 모자랄텐니...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월급이 많아도...그게 그거~)
----------------

좀 더 정확한 조언을 위해 상황을 더 보탭니다.

취직 되느냐 마느냐는 별로 관심사가 아닙니다.
대기업이든 가까운 회사든... 가는데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가까운 회사라고 임신했다고 쫒겨날 그렇게 규모 작거나 (제 직종이 )전문성없는 회사도 아니구요.

아이를 낳으면 시댁이든 친정이든 맡기는 것은 괜찮은데
저는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엄마가 맞벌이 여서 그렇습니다.
너무 싫었거든요.
바쁘실텐데도 집에서 케잌 빵 떡 그런거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도 그렇네요.
오히려 어릴때보다 초등학교때 집에오면 엄마가 없다는 게 싫었답니다.

양쪽다 맏아들 맏딸이라서 아이 키우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아요.
오히려 둘다 데려가겠다고 할것 같아요.
시아버지랑 울 아버지랑 ㅡㅡ;
특히 시댁은 아버지가 선생님이신데 무쟈게 자상 + 가정적이신데
곧 정년퇴임하시면  (정년보다 조금 일찍 할지도 모름) 어머니도 평생 가정 주부셨고
도련님까지 독립한 마당에  무쟈게 원츄하실껄로 생각되서 걱정이 없습니다.
울 아빠보다는 차라리 시아버지가 더 미더운것도;;;

아 길어졌네요.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거리가 먼 회사를 다니면서
맞벌이 하시는 분들의 생활이랍니다.
그동안 자취를 해서리~ 항상 회사 근처에 살았거든요.
남편도 저도;;

연애할때는 회사가 두개가 가까이 있어서 집도 가까웠는데
회사 멀리 되었다고 아직 이사한지 6개월도 안됬는데
홀랑 이사갈수가 없어서요;;
그러면 앞으로 1년반동안 먼 회사 다녀야 하는데
그 사이에 죽지 않을까 고민이에요;;;

의견 많이 부탁드려요.



IP : 59.8.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07.3.20 1:51 AM (194.80.xxx.10)

    같은 곳에 사실 건가요?
    남편분 직장과 님의 직장 (만약 먼 곳을 택하게 되면)
    그 중간쯤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지 않나요?
    통근 거리가 짧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다른 복지 조건도 골고루 생각해 보셔야죠?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육아에 얼마나 지원을 해 줄지,
    그리고 아이를 낳으면 주위에 도움을 줄 분은 있는지,
    애 낳고 친정이나 시댁 가까이로 이사를 가는 맞벌이 부부도 부지기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단 취직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되는 쪽으로 가야죠? 다른 조건 다 제쳐 두고라도...

  • 2. 저는 이직
    '07.3.20 8:06 AM (222.98.xxx.196)

    우선 이력서를 다 넣어본다. 연락오는중에서 마음에 드는곳을 고른다.
    저는 아이가 둘입니다.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연락오는중에서 고를려고 합니다. 그떄 필이 오는곳이 있겠지요.. 저는중간정도 회사에서 아이둘를 낳고 기르면서 회사다녔습니다. 소규모 회사이면 임신하면 그만 둬야 할지도 모르겠지요. 저는 육아휴직썼거든요. 복지가 좋은 곳이라면 좀 규모가 있는 곳이여야 하겠지요. 아이가 생기면 많은것이 변합니다.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3. 무엇이 중요한가.
    '07.3.20 11:35 AM (211.109.xxx.9)

    회사 거리도 가깝고 일도 하고 아이도 자기 손으로 직접 키우면서 필요하면 프리로 뛸수도 있고.....
    모든 직장맘들이 원하는 바죠. 어떤 직종인지 모르지만 젤 중요한걸 하나 정하시고 나머지는 포기를 하셔얄듯.
    직장멀면 당연히 어렵죠. 저는 집이 강남이고 직장이 일산이 상태에서 몇년을 다니다 결국엔 포기.
    전직했습니다. 집이 가깝다고 다 수월한 것도 아니고 어차피 퇴근하고 돌아오면 시간에 쫓기고 몸 피곤하긴 마찬가지예요.
    자기일을 꼭 하고 싶다면 거리에 상관없이 직장 잡은뒤 나머지는 고민하시구요,
    그렇지 않고 대충 다니다가 애들 뒷바라지 하고 싶으면 집 가까운데로 가시구요.
    직장맘 11년에 애들 어느정도 크고 나니 전 전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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