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사귀기 어찌해야 하나요?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맘이 잘 맞는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데 ...이동네가 오래된 아파트 단지라 그런지
다들 또래그룹이 형성되어 있는것 같아요.영 끼어들기가 어렵네요.
저희 아이는 4학년,7세인데 특히 첫째아이 친구엄마들을 만나기가 어렵고,
아이도 새롭게 친구 만들기도 쉽지 않은 듯 싶습니다.
친구를 무척 그리워하고 나름 몇명씩 집으로 데려오기도 하지만
그아이들은 또 다른 아이들과 너무 친하고...
또 집은 작지만 무리해서 집을 산지라 여기저기 뭉쳐다니며 사람사귀는 것도 사실 경제적 부담이 살짝 되고 동네에서 제일 작은 평수이다 보니 위축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괜시리 우울해집니다.
이제 4학년 되었는데 학부모 총회가서 녹색어머니회라도 들어야 하나요?
아님 그냥 맘비우고 내아이들 잘 건사하며 다른 취미생활이나 하며 살아야 하나요?
원래 사람깊이 사귀는 거 잘 못하는 소심,우울한 성격이긴 한데 넘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이들마저 나처럼 소심하고 쓸쓸하게 만들고 싶진 않은데...
1. 예동맘
'07.3.20 12:52 AM (211.210.xxx.214)저도 고학년에 전학온 경우인데 정말 텃새라고 해야 하나 오래된 원주민들이 많은 동네라 아이도 저도 많이 힘들어요 함부로 지멋대로 지들끼리 말하고 뒤에서 수근대고 정말 살수록 이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2. 차근차근
'07.3.20 12:53 AM (220.75.xxx.27)큰아이 녹색 어머니회 활동도 하시고요. 둘째는 초등 입학하면 엄마들 사귈기회 많이 있을겁니다.
저도 같은 아파트 이웃과 차 한번 같이 마신적 없는 사람이죠.
어찌하다보니 그저 오며가며 인사만 하고 친하게 뭔가를 해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오며가며 인사 열심히 하고 궁금한거 묻기도 하고, 또 가끔은 제가 좀 아는건 나서서 알려주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아이 친구의 엄마들과 친해두시면 여러모로 좋을거예요.
굳이 뭉쳐다니면서 사람 사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요.3. 일석이조
'07.3.20 9:00 AM (61.96.xxx.45)자연스레 형성되지 않은 인간관계..
끝까지 힘듭니다..
그냥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이나
다른 취미활동 시작하시고
더불어 공통사 같은 새로운 그룹 만드심이 어떨지요?4. ..
'07.3.20 9:06 AM (220.86.xxx.251)저도 그래요.이사를 자주 다니다 보니 많이 외롭기도 하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여기도 오래산 사람들끼리 자기들끼리 그룹이 다 정해져있으니 힘들구요.
사람 잘 못 사귀는 제 성격탓이기도 하겠지만 나이 들수록 마음을 나눌 친구를 만난다는 게
참 힘드네요.
사람 사귀다 보면 사실 말도 많고,상처도 많잖아요.
원글님의 경우엔 아직 어린 둘째아이통해서 엄마들 사귀긴 쉬울 것 같아요.
4학년쯤되면 아이들끼리 자기 마음맞는 친구 만나는 거구요.
힘내시고 차라리 취미생활이든 종교활동, 운동같은 거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저도 그럴려구요.
힘내세요!!5. 흠
'07.3.20 9:20 AM (211.212.xxx.51)사람사귈려면 우선 교회를 다니면 도움이 되요.
교회행사도 참여하고 부지런히 다니면 금방 사귈거 같아요.6. 백번이해
'07.3.20 4:33 PM (222.99.xxx.188)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힘들었던 때보다 아이들이 훨씬 어리니 낫네요.
큰아이반에서는 녹색어머니 활동도 좋으실 거 같고요, 작은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이쪽으로 지금부터라도 사귀는데 신경쓰시면 어떨까요?
이미 친한 팀에 끼는 것은 힘들더라도 작은 아이가 어리니 좀 있다보면 간간히 새로 이사오는 사람들도 있을 거 아니예요? 그것도 성격이 비슷해야겠지만 암튼 좀 끌리는 이 있으면 댓쉬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애요. 작은 아이 관련한 모임은 계속하시면 금방 고참(?)이 되실 것 같네요.
그리고 성격 문제인데요.
저도 한소심하고 사람 사귀기 힘들어서 고민하고 외로워했는데 나름대로 분석해보니 부정적인 생각과 저의 열등감 때문이더라구요. 이런 거 금방 고치긴 힘들지만 그대로 놔두면 점점 더 그렇게 되고 더 외로워지는 거 같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스피치학원에 꾸준히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님도 사정에 맞게 노력하셔서 외롭게 지내지 않으셨으면해요.
본인은 물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7. 허걱...
'07.3.20 6:59 PM (122.35.xxx.47)제 이야긴줄 알았습니다..
2년차...서초구인거 하며...무리해서 집산거... 제일 작은 평수.... 아이 둘... (저는 초4 초1이네요)
게다가 저는 직딩이기까지 하답니다.
정말 다~ 이해가 간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작은 아이 학교 들어가니 엄마들 사귈 기회도 많아지네요...
우리 모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