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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서른하나, & 백수 남자친구..

결혼고민 조회수 : 6,480
작성일 : 2007-03-15 22:18:22
아.. 자기 인생 자기가 산다지만
결혼에 대해,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저는 서른하나 여자, 직업은 남들이 신부감 1위라 하는 교사..
(돈도 벌고 살림도 하고 육아도 할 수 있기 때문이라죠)

저에게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직업이 없고요
직업을 구할 상황도 아닙니다. 아버지를 간병하고 있거든요.
누나 한 명이 있긴 한데, 누나는 직장에 다니시느라 병원에 자주 못오시고
제 남자친구가 병원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병인을 못 쓸 만큼 어려운 형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넉넉한 것도 아니라
언제 구해질 지 모르는 직업을 알아보기 위해 간병인을 두고 입사원서 내러 다니기는 좀 그런가봅니다.

학벌은 서울 중하위권 대학원 졸업,
전공은 체육쪽..
자기 말로도 취업하기 애매하다고 합니다.

만난 지는 1년 좀 안됐고요, 서로 많이 좋아합니다.
남친 집에서는 저를 좋아하고요
저희 집에서는 남친을 내켜하지 않으십니다.
아직 보지도 않으셨어요. 남친이 병원에 있어서 시간도 없고, 자기도 나중에 인사한다고 하고요.
저희 집에선 선자리를 계속 들이대시는 중이고
저는 고생하는 남친 두고 차마 그럴 수 없어서 거부하는 중입니다.

근데 자꾸 남친이 빨리 날을 잡자고 그러네요.
저를 놓치기 싫대요. 정말 사랑하고요. (진심이라고 느껴집니다)
집에 인사도 안시킨 남친인데, 남친은 우리 둘이 일단 결정하자는 식으로..
뭐 집안 반대 쯤이야.. 서로 사랑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 제 마음이 싱숭생숭 한 것은 왜인가요.. ㅠㅠ
현재 직업이 없는 남친이랑 결혼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네요..
사람 일이야 모른다지만, 직업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제가 이런 생각 한다는 것 자체가.. 남친에게 참 많이 미안하지만
아...
속상합니다.

덜 사랑하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남친 직업이 없기 때문일까요?
역시 이유는 조건일까요.. ㅜㅜ

결혼은 이 사람이랑 했으면 좋겠는데
참 애틋하게 좋은데
헤어지기 싫은데
이 사람도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결혼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결혼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너무 큽니다.
나 하나 추스리기도 힘든데, 어찌 가정을...

아..
그냥 시간을 갖고 만나보라는 친구의 조언이 정답이겠죠
그래도 답답하네요
나이 서른 넘어서 하는 사랑인데
좀 편안하고 행복하고 고민 없는 사랑이면 정말 좋겠는데
우울합니다...

결혼하신 여러 선배님들
인연은 정말 있는 건가요?
결혼 결심하실 때 정말 행복하셨나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9.xxx.106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5 10:23 PM (122.32.xxx.149)

    여기에 어떤 댓글이 달릴지는 원글님이 이미 알고 계실거 같은데요.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린것 자체가 원글님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라 생각됩니다.
    누가 봐도 최악의 조건에 본인의 마음이 흔들리는 결혼. 답이 뭘까요?
    10년쯤 더 살고, 그만큼의 경험을 더 한 선배로써 한마디 충고 드린다면,
    그 사람 아니면 절대 안되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제 경험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그 사람과 살았을때 내가 마음 편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사람과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2. 아...
    '07.3.15 10:24 PM (211.224.xxx.177)

    님 때문에 듣던 음악도 꺼고(김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집중하며 글 쓰려구요.
    결론은 때리치우세요. 말이 좀 심하지요?

    지금 상황. 남친 직장 잡을 가능성 거의 0%, 체육과를 나온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직장도 없는 상황에서 자격지심 있을수 있으니 폭력도 나올수 있을거라 보고(좀 앞서나가지요? 안그러신분껜 죄송.)

    님의 나이가 31지만, 선을 봐서라도 좋은 사람 많이 만날수 있어요.
    중매하는곳 ...선우 같은데 한번 이력서? 넣어보시고, 최화정의 파워타임 오늘 들으니까 매주 목요일마다
    싱글 들 이력서 올리면 연결시켜 주더라구요. 그런것도 해보시고,

    같은 교사들 중에서도 괜찮은 사람 많을텐데 ㅠ.ㅠ
    왜 그러세요~~~?

    그 남자와의 결혼생활을 상상했을때
    갑갑하다. 앞이 안보인다. 암흑이다 싶으면 안하는게 좋아요.

  • 3. ...
    '07.3.15 10:25 PM (218.209.xxx.159)

    그냥 아주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결혼한다고..
    그리고 시어머님 안계신가요? 시누는 직장 다니느라 바쁘고.. 시아버진 아프셔서 간병하셔야 하고..
    남자친구도 직장도 구해야 하고.. 또 남자들 직장 구한다하더라고 첫 직장이면 굉장히 바쁘더라구요.
    자... 그럼.. 시어머님 안계신 집에서 님은 살림하고 간병인 두더라도 시어버지 병원에 자주 가셔야겠고
    시누는 님이 계시니 신경을 덜쓸것이요.. 시아버지 모시고 사셔야 하는건가요? 시누도 데리고 살아야 하나요???

    냉정하게 생각한다면이야.. 당연히 남친 집에서야 두손들고 환영이고, 여자쪽이야.. 말도 안되는소리겠죠
    그럼 님이 그 상황을 받아들일 정도로 사랑하는것이냐입니다. 결혼해도 사랑만으로 해결 안될일들도 만죠.. 쩝..

  • 4.
    '07.3.15 10:25 PM (220.85.xxx.25)

    교사가 직업준비생...백수달 같은 뜻인지...과 결혼을 하더라구요.
    행복한지 안한지는 모르지만..
    애낳고 바로 출근하며서 형편이 안돼서란 말을 하더라구요...
    동기들은 다 애낳고 휴직계내고 애키우고 돈떠나서 하고픈걸 하고사는데
    솔직히 안벌면 살수가 없어서 15평아파트에 친정엄마모셔놓고 나가더라구요...
    교사라면 4~50대 선배 여교사들 보면 더 잘 알지않나요?
    가장형과 취미형 여교사..

    저라면 여자는 좀 쎈 상대에게 배팅해보는것...남는 장사같아요...
    안돼면 말고 돼면 좋고...

    고민자체가 인연은 아니신듯합니다...마음을 열고 사람을 만나세요...

  • 5. 저도31
    '07.3.15 10:31 PM (211.212.xxx.111)

    결혼은 현실~!
    이런말 들어보셨죠
    제나이도 31
    근데 애가 둘입니다(연년생)3살 2살~~
    콩커플이 애 둘 낳으니까 ~~벗어지더라고요
    금전적인 여유~
    주부들은 꼭 필요해요

  • 6. 동감!!
    '07.3.15 10:31 PM (125.180.xxx.94)

    결혼이라뇨???
    그 남친 좀 뻔스럽네요
    그만 두시고 얼른 부모님 의견 따르세요
    평생 부모님께 고마워 할것입니다

  • 7. 좋은추억
    '07.3.15 10:32 PM (211.189.xxx.144)

    애절할 수록 더 좋은 추억은 됩니다.
    추억으로만 만들었음 싶네요.... 인생 아주 깁니다.

  • 8. 아...
    '07.3.15 10:33 PM (211.224.xxx.177)

    저를 놓치기 싫대요. 정말 사랑하고요. (진심이라고 느껴집니다).....

    아이구...기절하겠네요. 맞아요. 저 말을 한번 풀어 보자구요.

    저를 놓치기 싫대요(누가 놓치고 싶겠습니까? 안정된 직장을 가진 여자를!)
    정말 사랑하구요(맞아요. 정말 사랑할거예요. 지금 이순간만큼은요. 하지만 10년,20년 지난후에도 정말 사랑할까요?)

    그리고 10년 사귄 친구도 아니고, 1년 사귀었네요. 그럼 30살에 만났다는 얘긴데,
    그 나이엔 또 왜 이런분을 만나셨을까요.....내용을 한번 더 들여다보니...댓글들이 반대를 하더라도
    사실 님은 방법이 없을듯해서 ........10년,20년 뒤에도 후회하지 않을 현명한 선택 하세요.
    그때에도 82가 있다면 아마 상담글이 올라오겠죠. 10년전에 나 이런사람과 결혼했는데,,,이혼하고 싶어요. 위자료는.....

  • 9. ..
    '07.3.15 10:35 PM (58.120.xxx.226)

    이런 조건이라면 눈에 콩각지 확껴서 눈뒤집혀야 결혼 합니다
    주변에서 말리든 말든 들리지도않고
    영원한 사람 확신 100%
    벌서 흔들리신다면 결혼하고 부대기시면 후회확률 100% 라고보여집니다.
    제가 남자라도 여자분 애틋하겠어요
    직업도없이 병든 아버지간호하는백수30대에게 교사 직업 여친은 어떤 존재일가요??
    삶의 축복이자 휴식 희망 그럴거에요

  • 10. 이런이런...
    '07.3.15 10:35 PM (125.185.xxx.242)

    님이 올리신자료? 만으로는 모든걸 알수는 없겠지만요.
    댓글의 조언을 지표삼아.
    맘 탁 접고.
    바로 미련이라고들 하죠...
    새로 시작하세요.
    한평생 벌어먹여야할지도모르죠...병든시아비병수발까지 신경써가며...
    좀 이기적인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천재지변도 아니고...^^
    왜 인재지변을 자초하시려는공...

    -그놈의 사랑이 뭔지..천재지변에 인재지변까정 겹친듯한 나그네가...쩝..-

  • 11. -.-
    '07.3.15 10:37 PM (222.112.xxx.47)

    뭐 여기 어떤 댓글이 달려도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거지만 결혼하게 되신다면 여기 달려와서 으아아아아 하지 않으실 자신 있으실랑가 모르겠네요. (다른 인생선배님들의 힘들어요 하는 글좀 잘 읽어 보시와요;;)

    그리고 '최소한'이라도 '조건'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님 조건이 좋아서 그집에서 잡는게고
    남친 조건이 나빠서 님이 망설이는거 맞잖아요.
    마음에 걸리고
    미래가 불안하고.

    근데 아무튼 여기다 어떤분이 무슨글을 쓰시던 1년정도 된 연애라면 사랑으로 해결할 수 있을것 같은 무서운 시기니...;;;

    어떤결과가 나올지 이런 글 볼때마다 참 무섭습니다-_-

  • 12. ^^
    '07.3.15 10:38 PM (222.113.xxx.164)

    한마디로.. 원글님 요기 82언니들 도시락 싸는 소리 들리죠?
    님 말리려고 죄다 도시락 싸게 생겼네요..
    남자분 지금 취직해도 늦었고 애매하고 전망없는데 아버지 병간호에.. 언제 취직하고 언제.. 언제..
    아고 갑갑혀..생각있는 남자였고 사람들이었음 남자분이 취직해서 누나랑 같이 돈벌어 간병인을 두었겠죠. 막말로 취직못해 아버지 병간호 하고 있는거밖에 안되네요.
    집에서는 계속 선을 보라고 하는데 고생하는 남친땜에 차마 그럴수가 없다구요?
    누구땜에 하는 고생이래요? 원글님땜에 고생하는거랍니까?
    아버지 병간호땜에 백수로 있는게 아니라 백수이기때문에 병간호하고 있는겁니다. 현실은...

  • 13. 31살은 아직 젊어
    '07.3.15 10:41 PM (211.211.xxx.124)

    31살 늦은 나이 아닙니다.
    지금 다시 연애해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예요.
    사랑만으로 살아가기에는 세상이 참 힘들잖아요.

    제와 같이 근무하셨던 여교사분, 남편이 서울대 동기라는데 고시 공부를 몇년째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오래 하셨다네요.(아이가 초등학생이었고 그동안 계속 고시공부했으니...)
    그분 학교에서 유명했어요.

    아무리 학교가 집에서 가까워도 아침에 슬리퍼같은 신발 신고 면바지에 티셔츠하나만 입고
    머리는 부스스한데다 가방도 안들고 검정 봉다리 들고 출근하시더라구요.
    맨날 피곤하다며 쉬는 시간에는 엎드려 주무시고, 출근하기 싫다는 말을 법먹듯 하던 분.

    제가 처녀일때는 그분이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그럴려면 집에서 쉬지 뭐하러 나오냐.)
    지금은 이해가 갈듯도 해요.

    잘 생각하세요.

  • 14. 반대
    '07.3.15 10:41 PM (211.111.xxx.96)

    남자쪽 집안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남자분이 능력만 있으시다면 원글님과 함께 앞으로 착실하게
    벌어가면서 살아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큰 문제입니다.
    여자가 시집가기전 직장생활을 하는 것과 결혼후 생계를 위해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 15. 답답합니다
    '07.3.15 10:42 PM (125.137.xxx.160)

    그리 사랑한다면 결혼하세요.
    그러나 아이는 낳지 마세요.
    불보듯뻔한 결혼 생활로 그 아이가 불쌍합니다.
    아빠의 자격지심과 엄마의 피곤으로 불쌍합니다.

  • 16. 바보세
    '07.3.15 10:44 PM (211.193.xxx.201)

    로그인하게 만드십니다
    은희경의 소설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감정이란건 변하고 사라지는거라고
    결혼은 변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정하는게 좋다고..
    물론 이말이 100%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결혼에는 기본적으로 사랑이란 감정이 전제되어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님께는 이말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이란 감정을 빼버리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변하지 않는것들이 님이 감당할수 있는것들인지를..
    결혼을 한다는건
    반드시 그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때 그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님께는 그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 17. 저는....
    '07.3.15 10:45 PM (124.57.xxx.37)

    그 남자가 이해가 안됩니다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자는 얘기를 어떻게 꺼낼 수가 있지요?
    사랑하는거 진심이겠지요....왜 안사랑하겠어요?
    저같아도 진심으로 원글님을 잡고 싶을 것 같네요
    돈버는 아내 빨리 구하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간병도 번갈아 가면서 할 수 있고
    남자친구분이 원글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에 현혹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이 기반이 잡혀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선뜻 결혼하자는 말 못꺼내거든요

    31살에 아버지 간병하느라 직업 못구하고 있으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꺼래요?
    미래에 대한 계획없이 덜컥 결혼하자는 얘기하는 남자....믿지 마세요

    아버지 간병하느라 직업이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는 남자를 차버린다고 해서
    원글님이 조건을 따지는 여자가 되는건 아니에요

    가난할 수도 있고, 아버지 간병 할 수도 있어요
    현재는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평생을 함께 하자고 하려면.....
    앞으로의 인생을 둘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논을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가고,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살 것인지.....

    지금 현재의 형편은 안좋아도 이사람과 함께 살아가면 어려울 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그런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자친구가 결혼하자는 얘기를 할 때, 구체적으로 대화해보세요
    결혼하면 생활은 어떻게 꾸려나갈 것이며 직장은 어떻게 할 거냐
    그런 대화 결혼하기 전에 충분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단순히 조건을 따지는거다라고 할 이야기는 아니에요

  • 18. 도대체
    '07.3.15 10:58 PM (194.80.xxx.10)

    어쩌다가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까?
    누가 소개를 해 줬답니까 그런 사람을?

    참 내 기가 차서...
    직업도 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뭐 어쩌시려구요?

    여기 여러가지 힘든 조건의 남자랑,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글 많이 올라왔지만,
    직업 없는 남자라...지금까지 본 조건 중 최악의 조건이네요.

    원글님이 기생입니까?
    기둥 서방을 들이시게요?

  • 19. ..........
    '07.3.15 11:05 PM (61.66.xxx.98)

    남친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솔직히 도둑놈 심보라는 생각이...

    19살이 그런 소리 한다면 사랑에 눈먼 남자라고 이해나 하겠지만...

  • 20. 천천히
    '07.3.15 11:05 PM (124.54.xxx.131)

    결혼이 뭐 급한건 아니지요.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보세요.
    감정보다 책임이 사랑보다 믿음이 중요한게 결혼... 같습니다.

  • 21. ....
    '07.3.15 11:09 PM (219.253.xxx.143)

    이남자 아니면 죽겠다 하심 결혼하셔도 되겠죠 어떻게든 살아가실수 있을겁니다.
    긴가 민가 하는 마음들고 조언을 구해봐야지 생각들면 어서 마음 접으세요.
    사랑만으로 결혼하는건 티비에나 나와요.
    현실은 정말 달라요. 여기에 글올릴 생각하셨다는건
    본인이 더 잘아시겠네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 22. ..
    '07.3.15 11:14 PM (219.248.xxx.143)

    좀 답답한 상황이네요.
    결혼하시면 지금은 남자친구인 그 사람이 감당하는 그 환경이 온전히 님의 몫으로 될 겁니다.
    그걸 감당하실 수 있을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셔야 될 것 같아요.

    감당하고서도 내 가정을 행복하게 가꿔나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님의 선택이겠지만,
    별 문제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도 넘기 힘든 산을 넘어야 하는 것이 결혼 생활입니다.
    물론 서로 힘을 합쳐 어려운 역경을 멋지게 이겨내시는 멋진 분들도 계시지만,
    스스로를 냉정하고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시고 내가 이겨내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되면
    물러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이끌려서 서둘러 결정내리기에는 남은 인생이 걸린 문제에요.

  • 23. 사랑과 전쟁에..
    '07.3.15 11:18 PM (218.148.xxx.172)

    나올만한 얘기가 될수 있습니다. 결혼 후에...

    당장 때려치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원글님 직업이 어른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보험입니다.
    아십니까???!!!!!
    당장에 관두세요.

  • 24. 저도
    '07.3.15 11:32 PM (219.255.xxx.104)

    반대합니다.
    최소한 직장은 있어야지요..
    31살에 무직이면서 어떻게 결혼하자는 소리가 나오는지 저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절대 반대입니다.
    그만큼 남자분은 님을 놓치기 싫겠지요..
    님께서 무직이어도 남자분이 결혼하자는 소리가 나왔을까 싶어요.
    백수이기 때문에 병간호 한다 에 한표....
    직업을 못 구하는 것에 대한 그럴듯한 변명이네요. 언제 직장을 잡을지 모르는데 간병인 구하기도 그렇고....자기 말로도 애매하다고 하는데..........
    잘 냉정하게 생각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사랑도 편안한 상태에서 사랑이지....삶이 고달프면 사랑이고 뭐고 없어요..

  • 25. 원글이입니다
    '07.3.15 11:39 PM (59.9.xxx.106)

    여러 언니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조언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진심어린 충고들 정말 감사해요 ㅠㅠ

    예상대로 다들 반대를 하시네요..
    저도 결혼은 지금 상황에서 무리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럼 지금이라도 헤어져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잘 지내면서 두고봐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그거야 남친에게 달렸겠지만요..
    직장을 구하거나, 일단 결혼은 미루려는 제 의견을 잘 따라주거나.. 해 주면 좋으련만.

    일단 결혼을 미루는 것도, 아닌가요?
    지금 헤어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아~ 현명하다고들 하셔도 제가 과연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할 수 있을지 ㅠㅠ

    바보같은 넋두리 죄송합니다..

  • 26. 님.
    '07.3.15 11:43 PM (59.6.xxx.100)

    그러지마세요...
    결혼미루고말고 할것도 없이 그냥 헤어지세요
    결혼하면 완전 고생바가지구만..
    헤어지는게 백배 천배 낫다고 봐요
    그남자 우끼네요
    자기 자리도 못잡았으면서 그런말을 하다니..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듭니다.

    보통 남자들 자기가 자리잡고 번듯하게 처가댁가서 얘기할수 있을때
    결혼할라 그러지 저런상황이라면 존심상해서 결혼말 못해요
    님남친은 봉잡았다라고 생각하나부네요

    이말저말 할거없이 그냥 헤어지세요
    만나서 얘기못하면 전화로 하던지 아님 음성을 남기던지...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님 아마 안헤어지시면 결혼한지 1년도 안되서 후회하며
    그때 말들을걸 하고 생각할겁니다.

    제발 헤어지세요 지금당장!!@!!!!

  • 27. 아그리고.
    '07.3.15 11:46 PM (59.6.xxx.100)

    병간호땜에 일못하고 있다는건 순전히 핑곕니다.
    그핑계삼아 님을 더 붙잡으려나보죠..
    어느 효자가 지인생 내팽겨치고 부모님을 위해 그럽니까!!!!
    미련하네요
    진짜 부모님 생각하는거면 빨리 취직하고 돈벌어서 병간호하는 사람을 써야지
    한마디로 한심한 남자입니다. 빨리 끝내세요.!!!!

  • 28. 님....
    '07.3.15 11:51 PM (211.212.xxx.108)

    님.... 이 악 물고.... 내 부모님, 자기 자신을 생각해서....
    굳은 결심을 하셔야 합니다.
    잠깐동안은.... 맘이 쓰라리겠지만.....
    1년 후엔..... 내가 왜 그런 감정에 빠졌을까라고 생각하시게 될 거에요...
    님의 인생은 소중합니다.... 자기 자신을 귀하게 생각하세요.
    하루 빨리 관계 정리를 하시는 것이 님에게나... 남자친구에게나 좋으실 듯.....

  • 29. 비슷한
    '07.3.15 11:58 PM (59.12.xxx.58)

    커플을 아는데요.
    결국은 결혼하고 사는데
    10여년이 넘도록 이런저런거 조금하다
    뚜렷한 직장없이 교사인 부인한테 얹혀 지냅니다.

    인물이 반반해서 대학때부터 여자들도 따랐고
    매너도 좋아 연애도 여러여자랑 했는데
    직장이 없으니 중매로 어른들이 주선한 교사와 결혼한거지요.

    친정에서는 당시에도 반대가 만만치 않았어요.
    세상물정에 좀 어두운 여자는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뻔한
    결정을 하고
    ..
    지금은 억지로 아이들때문에 산다는
    인상이 확드러나게 삽니다.
    시어른들이 아이들 봐주지만 눈치 엄청보고
    며느리는 대놓고 싫은 내색하며
    살림하나 안하고 살지만,
    그리 행복해 보이진 않아요.
    반대로 부부교사인 아는 사람은
    정말 여유롭게 삽니다.
    둘이 번갈아가며 석박사 공부하고
    집안살림 남자가
    잘도와주고...

    체욱학과면 외모나 몸매도 남달르거고
    여자들이 좀 따를 타입이겠네요.
    10년후에 후회할 결혼이 아니라 아마3년도 못갈겁니다.
    모름지기 남자는 외모가 아닌 능력이 거든요.

    님의 선택으로 님하나만 결단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도 불행하답니다.
    전자의 경우 아이들도
    좀 잘못자라더군요.
    환경이 그러하니 교사라도 이혼하네 마네소리하고
    아이들 학업도 등한시하고...
    아이들도 보고 자란게 있으니 교사자식이 왜 저래 소리 나오게요.
    잘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 30. 무신이런말도안되는
    '07.3.15 11:58 PM (122.34.xxx.197)

    님.. 이 많은 리플에 하나 더 추가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솔직히..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지금 이 남자를 차버려서 나쁜 여자가 되는것이 아닐까,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속물이 되는것 같아 두려우시죠?
    헤어지고는 싶은데 악역은 맡기 싫으시죠?
    이 남자가 불쌍하고, 나 마저 가버리면 정말 이 남자 죽어 버릴거 같은 생각도 들고 괜히 미안하고 그런 기분도 들지요??

    다아~ 부질없는 감정입니다.
    본인 자신에게만 충실하세요. 님, 연애하는 지금 행복하십니까? 결혼하고나서 그 사람이랑 그 주변의 여건을 떠안고 살면서 행복하실거 같습니까?
    결혼전에 불안불안한 느낌 1%라도 가지고 있으면 그 결혼은 하는게 아닙니다.
    결혼전 죽도록 사랑하고 조건면에서도 아무런 하자도 없던 우리 부부도 결혼하고 5년 넘으면서부터 서로가 건성건성이 되더이다. 남편이 집에 들어와도 별로 할말도 없고 그닥 사랑하는거 같지도 않고 그냥 서로 애때문에 사는것 같은 기분도 솔직히 가끔 들고 그러더이다.
    님은 결혼 하고나서, 아니 친구들한테 청첩장 돌리는 그 순간부터 후회할겁니다, 분명..
    친구들한테 결혼한다고 하면서 신랑 자랑 하나 할것 없는 현실앞에,
    함께 혼수며 예단이며 보러다니면서 직업 없는 그 사람 눈치 슬슬 보면서 눈치것 가지고 싶은것 못사고 받을것 못받고 하면서 겉으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속내 아주 깊은곳에서는 이미 속상함이 싹틀텐데요, 뭘..

    차라리 더 진행되기 전에 끝내는게 그사람한테 더좋을걸요, 아마.. 이건 어차피 안되는 결혼이예요. 질질 끌고 아까운 시간 더 버리지 마세요. 31살..요새로 따지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나이는 아니지요, 남자나 여자나 ...

  • 31. 원글님에게
    '07.3.16 12:37 AM (125.132.xxx.254)

    그러면, 남친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난 결혼은 자리잡고 능력있는 사람하고 하고 싶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문제다. 결혼은 1년쯤 미루고 당신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
    1) 싫다 난 병간호때문에 능력발휘 못한다 무조건 지금 해야된다. -> 써글넘 내가 니 봉이냐! 뻥 차세요
    2) 그래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어떻게 할건지 말해줄게,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 시간을 두고 보세요

  • 32. #
    '07.3.16 12:37 AM (211.202.xxx.163)

    인생을 더 산 사람으로서 얘기할께요.
    제가 예전에 정말 결혼하면 고생길이 뻔할 사람과 만난 적이 있어요.
    전 어려움 모르고 곱게 자랐고 학벌,직업 등등 객관적으로 흠 잡을 데 없었고요.
    근데 남자 쪽에서 널 잡고 있는 건 내 욕심만 채우는 거 같다는 말을 몇 번 들었는데
    결국 맘이 변했다면서 먼저 돌아서더군요.
    그 당시 너무 힘들었고 원망도 했지만
    이제는 알겠더라구요. 그 사람 됨됨이를 아니까...
    그리고 이를 악물고 그렇게 해 준 그 사람의 큰 사랑이
    요즘도 이따금 생각나고 그 맘이 얼마나 아팠을까하는 생각에
    저도 아직까지 드라마나 영화 보면 생각납니다.
    이 얘길 하는 이유는
    님의 남자 친구는 결코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님을 진실되게
    사랑하는 게 아니란 걸 말씀드리려고요. 그러니까 사실
    헤어지자고 먼저 말해도 님이 걱정하는 그런 상처는
    안 받을 거 같네요. 다만 현실이 암담해질 뿐이겠죠.먹고 살 걱정에...

  • 33. 남자친구가
    '07.3.16 12:52 AM (219.253.xxx.239)

    진짜 원글님을 사랑한다면 그렇게 나오지 않을 겁니다.
    원글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본인 자신의 감정의 충족, 안락함의 추구에
    우선순위를 두는 유형 같습니다.
    나 직업 가질 때까지 맘 변하지 말고 기다려 주기 바란다,
    이런 게 그 형편에서 남친이 말할 수 있는 최선 아닌가요?

    원글님을 불편한 상황에 빠트리려는 남자친구는 믿을 사람이 못 됩니다.
    사랑이라기보다는 이기성의 발현이죠.
    백수이므로 결혼은 곤란하다라기보다는 백수를 탈출해서 어떻게든 원글님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고자 하는 의지가 결여된 사람이므로 안된다고 봅니다.
    살다보면 돈을 날릴 수도 있고 직장에서 쫓겨날 수도 있으며 사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이든지 간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자신의 편안함보다는
    상대방의 행복과 안정을 우선시하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 34. 후후후
    '07.3.16 1:10 AM (222.112.xxx.47)

    이렇게 로그인 해가며 진솔한 덧글들을 주시는데 원글님 단방에 결정내릴 일은 분명 아니지만, 혹 결혼하시면 진짜 82와서는 징징거리시지 마시기를;;;

  • 35. 본인의 마음
    '07.3.16 1:28 AM (218.152.xxx.15)

    ..이 가장 중요하겠죠
    경제적 능력..정말 중요하겠지만 사실 부부란게 쌍방 부양 의무가 있으므로
    여자 전업주부가 있는 것처럼 남자 전업주부도 없으란 법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랑 친한 언니는 연하에 학생이었던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해서
    결혼하고도 2년인가를 무직남편을 부양했어요
    저는 당시 무직인 이유보단 아직 어려서였는지 여자후배들 기웃거리는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결사 반대하고 붙들어 말리기를 1년을 했는데 결국 결혼하더라구요

    사실.. 그 남자 (지금은 형부라 부르지요) 당시에 보기엔 평생 여자한테 기대살 것 같았는데
    3년 내조후 내노라하는 직장은 아니지만 착실히 직장 다니고
    그 어느 남자보다 아내와 딸만 아끼고 삽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 이미 님 눈에 콩깍지가 벗겨져 가고 있는 것 같네요
    본인조차 확신이 들지 않는 조건 나쁜 결혼은 안하는 게 나을듯 해요

  • 36. #
    '07.3.16 2:02 AM (211.202.xxx.163)

    두 번 째 댓글...
    그 사람이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는 건 비겁하기 때문.
    병간호는 좋은 구실이자 도피처이지요.
    저 같으면 그 상황에서 빨리 날 잡자고 나오면
    정이 뚝 떨어질 것 같은데...

  • 37. ...
    '07.3.16 3:02 AM (221.141.xxx.14)

    일단 남자분이....정말 진심으로 결혼을 하고프다면...
    여자분 집에 찾아가서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라고 하고싶습니다.
    왜 인사조차 못하고...한쪽에서 안한다면 우리들끼리 하자고 하는지요?

    진정 님을 사랑한다면 그런 말은 의미가 없는듯합니다.

    현재 직장이 있다 없다는 솔직히 문제가 안되요.평생 백수로 살것도 아닐것이며
    현재 직장가진 쪽이 늘 그 직장에 다닌다는 보장도 없어요.

    그리고 요즘 맞벌이해도 대충 다 자기월급 각자 관리합니다.
    그런것에 대해서 진정 의논해본 적이 있는지..이건 사랑한다 안한다와 별개문제인 현실적인 결혼문제인듯해요.

    음...말이 길어지는데요..
    일단 인사도 안드리고,,남의 부모몰래 울둘만이라도 하자라고 하는 분,,,신임이 없네요.
    그래요..그렇게 했다고 생각도 한번 해보시구요.
    그게 과연 사랑과 이어지는 결혼이 맞는지 생각해보세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깟 결혼...무슨 문제가 될까요?부모님이 인정안한다고 몰래하자는 인간치고 올된 남자 못봤습니다.

    심하게 말해서는...
    결혼전에도 여자쪽 부모 무시하는데 결혼해서는 오죽 더 할까요?부모만 무시할까요? 결국 부모가 낳은 딸도 무시합니다.
    아직 남자분이 제대로의 남편이 될 준비가 안되었네요.
    그리 급한 상황도 아니거니와...남편될분의 그릇을 더 키우시던지..본인의 안목도 키우세요.

    자기 부모모시는건 중요하고 남의 부모는 안봐도 된다...아님 자신몰래 혼자가서 봐라는건가?

    마지막으로,,
    왜 다른 사람은 이런 아름다운 사랑을 안할까,,라고 생각해보셨는지요?.
    반대로 결혼만 이루어지면 그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저두 결혼해보니..
    여자들이 생각하는 결혼과 남자들이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가 좀 다르다고 보여지기도 하던데요.
    여자는 그 남자만 바라보고 결혼을 결심하지만..남자들은 상대방이 치마만 둘러도 결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38. 로그인한 여자
    '07.3.16 5:50 AM (18.98.xxx.230)

    저도 도시락 쌌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네 집에서 원글님 모셔가고 싶어하고 공주 대접 할 것같지요?
    결혼하는 즉시 온갖 힘든 게 몽땅 당연하게 원글님 차지가 됩니다.
    병든 시아버지 수발은 물론이요 돈 벌어 생활비 대는 것까지요.
    그러고 고맙다는 소리 절대 못 듣습니다. 네가 원해서 그런 거 아니냔 말밖에 못 들어요.

    맘 같아선 헤어지시라고 하고 싶지만... 최소한 당장 결혼하자는 말은 하지 마세요.
    사람이 자기 인생을 앞으로 어떻게 살 건지 계획이 있어야 결혼을 하든 말든 할 건데
    아무 대책도 없으면서 어떻게 멀쩡한 여자 놓치기 싫다고 결혼하자고 한답니까.
    그 남자 사실 뻔뻔한 사람이에요.

  • 39. 우선...
    '07.3.16 5:54 AM (221.140.xxx.91)

    좀 냉정해 지세요..

    만약에.. 님의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고... 남친과 동등한 조건의 준비생..정도 되었다고 해도... 남친이 결혼제의를 했을 것이며, 그 사랑이 변치 않으리란 확신은 있으신가요?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사람의 모든 주변 여건을 배제하고.. 싹트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님의 경우.. 님의 현재 여건을 포함하여.. 남친이 좋아하게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정말 속물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현실은 그렇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른 조건의 분들도 만나보시고, 한번 님의 마음을 판단해 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어요..

    현재 그 남친에 매여 있어서...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에.... 판단이 흐려질수 있어요...

    비교 대상이 있는것과 없는것은 천지차이로 틀릴수 있다는것 명심하시고,

    남의 인생이 아닌, 본인의 인생에 현명하게 배팅하시지 바랍니다.

  • 40. 비슷한 조언
    '07.3.16 8:52 AM (221.140.xxx.162)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지만 저도 비슷한 조언을 하게 되네요. 우선 남친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그 상황이라면 자존심 상하고 미안해서 결혼에 결자로 못꺼내겠네요.
    최소한 직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현재 간병때문에 직장에 못다니는 한이 있어도 버젓한 직장은 있어야 결혼하잘 자격이 있지.. 그리고 아무리 부모가 아파서 직장 못구한다고 하더라도 나이 서른 넘은 남자가 더 나이먹기 전에 직장을 구해야지 않나요? 답답한 집안입니다.
    자기 힘든 일 님에게 떠 넘기고 싶은 심사네요.
    물론 말로는 너에게 와서 쉬고싶어 등등이겠지만..
    똑바로 말씀하세요. 직장없이는 결혼할 수 없다고. 아무리 취직이 힘들어도 유치원같은 곳 여러군데 파트타임이라도 다닐 수 있지 않나요? 체육선생님으로.. 그런 것도 다 경력이 될 거구요.

  • 41. 내 동생
    '07.3.16 8:54 AM (121.128.xxx.173)

    이라면..절대 결혼 반대입니다..그 남자 결혼해서도 절대 벌이 안합니다...명심하세요..꼭 명심하시고 결혼하지 마세요.

  • 42. ...
    '07.3.16 9:20 AM (218.232.xxx.196)

    본인이 직업도 없으면서 왜 빨리 날을 잡아야 합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직업부터 구하고 인사와서 허락받는게 순서지.

    직업도 없고 대책도 없는 사람이 가정은 어떻게 꾸려나간다고 결혼을 서두르나요.

    직업부터 구하라고 하세요.

  • 43. G
    '07.3.16 9:23 AM (210.122.xxx.177)

    저도.. 남자분이 이기적이다에 한표..
    보통 생각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본인의 경제적 능력이 떨어질때나,
    힘든일이 있을때
    결혼을 미루려고 하지 서두르려고 하지 않는다는거.
    차라리 혼자가 낫다에 한표.
    머리아프게 살지 마세요...

  • 44. ...
    '07.3.16 9:53 AM (211.58.xxx.176)

    만약 님도 같은 백수라면 그래도 청혼했을까 싶고,
    그래도 사랑이 최고야 결혼했다면 둘이 손가락 빨면서 부모 간병이나 하며 역시 사랑하니까...
    하면서 행복한 날들일까요.
    더구나 20대 중후반이어도 취업걱정 최고조일텐데,
    서른넘어 연령제한에 걸리고 나이먹으니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는 사람이
    무슨 대책없이 결혼하자는 무책임한 말을 하다니 어이없군요.

    지금 사랑하는 걸로 몇 달 버티며 사랑운운하면서 살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몇 달이 몇 년, 그리고 평생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생활일 것 같은 예감 강하게 듭니다.
    님의 남친은 이제 님이 떠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위기의 싯점이어서 조바심나는 청혼을 한겁니다.
    그만큼 그사람 입장이 현재 최악이라는 겁니다.
    사랑이 최우선 아닌가? 하면서 아줌마들의 순수하지 못한 마음이라며 넘기신다면 님은 신중하지 못한 분입니다.

    더구나 행복하고 무난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우리아이들을 맡기고 싶습니다.

  • 45. 친구여
    '07.3.16 10:01 AM (24.80.xxx.152)

    능력있고 착하디 착한 내 친구
    (친정 좋고 학벌, 직장 화려하지요)
    저런 비슷한 x한테 콩깍지 씌여서
    (지금 상황이 비슷해요. 시아버지 아프고 남자 백수고)
    남자랑 남자네 엄마랑 빨리 날 잡자고 난리가 아녔어요.
    주위에서 뜯어 말려도 결국 친정 식구들 까무러치게 하고서
    결혼하더니
    완전 제 친구가 남편, 시집까지 먹여 살립니다.
    행복요......?
    친구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본인 입으로 스스로 말해요.
    가난이 앞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뒷문으로 나가는걸
    이제야 알았대요.
    으휴... 어린것.. 답답해서 한숨 나와요.

  • 46. 제가
    '07.3.16 10:07 AM (61.32.xxx.37)

    보기에도... 나중에 간병에 생활비에 힘들어져도 '너도 다 알면서 결혼하지 않았냐'고 할거 같네요.

    시댁 집안이 좀 어려워도, 본인이 교사니까 남친이 생활력 있다면 다들 이렇게까지 말리진 않을텐데,
    정말 사랑에 눈먼 나이도 아니고(남자가)... 남자분이 다시는 이런 좋은 조건 여자 못만날거 같으니까
    매달리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 47. 이기적인 사랑
    '07.3.16 10:08 AM (202.248.xxx.229)

    1. 자기 직업 구하는 것까지 미룬 채... 미룰 만큼 효자(?)이면서
    (어찌보면 직업을 구해야 자아실현을 하는 것이니, 인생을 미룬다고 봐야..)
    왜 님의 부모는 무시하라고 합니까? 내 부모가 그토록 소중한 존재라면,
    사랑하는 여인의 부모도 마찬가지지요. 님의 집 앞에 무릎꿇고, 찬물세례를 받더라도
    부모님 허락을 구해야지요.(자기 부모를 스스로 간병할 정도로 효자라면요.)

    2. 중하위권 대학 체육학과를 나와서 그닥 할만한 일이 없다고요?
    괜찮은 중고등학교 체육교사가 눈높이의 하위라면 할 일이 없겠지요.
    하지만, 일반 스포츠센타나 수영장에서 열심히 강습지도하고, 잡일 가리지 않고 하면서도
    그에 비해 월급도 많지 않은, 많은 체육학과 출신을 우습게 만드는 발언입니다.

    신체 건강한데, 막일은 왜 못합니까? 게으르거나 자기 인생에 절박한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3. 지금 님의 남자친구는 온몸에 꿀바르고, 삐까뻔쩍한 언변으로 순진한(?) 님을 꼬시려(?)
    할 겁니다. 핑게야 만들기 마련이니(님의 부모님 중 한분을 잠시 가짜 중환자로 만드셔도 됩니다.)
    1~2달 만나지 말고 시간을 갖어보세요. 남친하고 의논해야 상식적인 생각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친의 집이 가난하거나, 부모가 편찮으신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독하게 이기적이고 게다가 근로의욕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48. 과연
    '07.3.16 10:14 AM (211.58.xxx.176)

    단지 조건 때문에 이렇게들 반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됨과, 현실이 만들어주는 그 사람과 그 사람과 연관된 이들의 모습이
    님을 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건은 그 다음이지요.
    조건 이전의 기초부터 문제가 줄줄이 매달려 있군요.
    헤어지고 홀가분해 지세요.
    그러면 지금의 고민 간단히 해결되고 행복한 님의 모습을 발견할테니까요~~~

  • 49. ,,
    '07.3.16 10:25 AM (211.58.xxx.176)

    그런 상황으로 살고 있는 남자도 문제,
    그렇게 두고도 바라만 봐야 하는 부모는 더 큰 문제.
    그 집에 돈버는 교사 아내, 교사 며느리 들어오면
    다 해결되는군요.
    그럼 그 집에 채용되는 건가요?
    경제력과 봉사와 온갖 스트레스까지 책임지는...

  • 50. 얼마전에
    '07.3.16 11:30 AM (221.153.xxx.152)

    서울에서 이름있는 대학에 다니는 딸에게 남친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요.
    첨엔 반가워서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남친은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전문대생이더라구요.
    게다가 엄마도 안 계신 것 같고.
    몇번 만나다 말겠지 하고 놔뒀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정리하라고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저희딸 왜그러냐고, 엄마는 왜 조건 보고 그러느냐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자기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남의 딸이라면 대놓고 이렇게 말 못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엔 씩씩대면서 엄마는 이해심도 많고 교양인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속물이다.... 등등 별말을 다하더라구요.
    저 그래서 엄마 속물인 거 인제 알았느냐, 속물 아니 그 이상의 말을 듣더라도 절대 안 된다고 소리질렀습니다.

    원글님,
    부모님이 내켜하시지 않는다는 거 당연합니다.
    제가 위의 댓글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읽어본 글의 대부분은 빨리 끝내라는 조언 같습니다.
    이제 본인의 결심과 행동만이 남은 것 같군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 51. 다른건 몰라도..
    '07.3.16 11:36 AM (211.179.xxx.111)

    왜 님의 부모님이 반대하시는지 먼저 생각하세요.
    어떻게 키운 딸인데...

    부모님이 극한적인 이기적인 분들이 아니라면...자신을 낳아준 부모의 사랑을 먼저 믿으세요.

  • 52. 부모님말씀..
    '07.3.16 11:45 AM (222.99.xxx.166)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잖아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그 말 정말 실감납니다.
    어른들말 들으세요.

  • 53. (--+)
    '07.3.16 12:11 PM (221.138.xxx.41)

    제가 읽기엔 그 남자
    "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니가 내인생 먹여 살리고 울 집 뒷돈 대고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니가 그냥 울 집에 돈버는 기계로 언능 들어와라.
    사랑하니까 우리는 다큰 어른이니까 부모님 동의나 인사따위 필요없다.
    (사실 인사드리면 쫒겨나니 그 전에 일 저지르자!!)"
    그리고 나는 취업준비나 공부를 하겠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라!!"" 로 읽혀지고 있읍니다.
    싹바가지 없는 자식같으니라구!!! 욕먹어도 쌉니다.
    여자 치맛자락 붙들고 늘어져서 등쳐먹겠다는 심뽀가 다 보이네요.
    에잇!!
    님!! 아직도 정리 안하셨어요?

  • 54.
    '07.3.16 12:16 PM (125.180.xxx.28)

    이런 무책임한 남자 또 오랜만에 보네요.
    그남자 원글님을 사랑하겠죠.
    그런데 진짜 사랑한다면 지금같은 상황에서 결혼하자는 말 못합니다.
    이기적으로 자기 편하자고 하는거죠.
    남친집에서서 원글님이 봉인데 지금 안좋아하겠어요?ㅎㅎ

    원글님이 좋으시면 결혼하세요.
    이런분은 아무리 조언해줘도 실감을 못하십니다.
    자기가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아 이렇구나하고 알더라구요.
    대신 평생 님이 벌어 그집 부양한다는 각오를 하시고
    지금 병간호 남친이 혼자하지만 아무리 백수라도 결혼하면
    님과 나누어하려 할꺼고 님몫도 많아질거라는거 각오하시고
    병원비며 생활비 어느정도 책임지실거 각오하시고
    남자가 앞으로 취직이 된다면 모르지만 평생 놀수는 없으니
    결혼후 가게나 사업한다면 자금좀 조달해주시고..
    뭐 이정도 각오하시면 결혼하실수 있다봐요.
    다만 제 부모도 아닌데 원글님 이렇게 뒷바라지 해주신
    님 부모님이 안되셨다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군요.

  • 55. 뻔뻔한 남자
    '07.3.16 1:06 PM (221.162.xxx.119)

    남자가 참 뻔뻔하네요.
    하기야 제가 남자라도 님을 잡겠어요. 평생 직장에 자기를 벌어 먹일테니...
    병간호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지만 남친이 거기에서 자유로워졌을때 회사에 입사할수 있나요?
    요즘 나이제한 없어졌다고 해도 체육계통으로 나이 많은 남자가 취직하기 쉽나요?
    그럼 장사를 할까요?
    밑천도 중요하지만 경험은 그보다 중요한데 그게 젊을때부터 배워도 겨우겨우 할텐데....참 대책이 안서네요.
    정말로 님의 앞날을 생각하는 남자라면 님을 놓아줘야 할 시기입니다.
    그 남자 정말 뻔뻔해요.

  • 56. 또!
    '07.3.16 1:21 PM (218.148.xxx.172)

    쓰게 만드네요.
    원글님! 이 결혼 했다가.. 가슴 치며 후회하며 이혼하거나 아니면 자식 생겨 참고 삽니다.
    이러고 싶습니까??!!!!
    어지간하면 결혼선배들 말 듣죠!!!!
    체육교사하기 쉬운줄 안답니까?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스포츠 센타 강사도 있고..
    할일이 널렸는데...
    나이 더 먹으면 일하기도 힘든데...
    아버지 병간호 때문에 당장은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나이가 서른 하나인데... 아버지도 중요하지만 본인 장래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요???
    그집 가족들 참 이상하네요.
    스무살 대학생도 아니고... 휴학해서 아버지 간병하고 다시 공부한다고 하면 칭찬이나 듣지...
    나이 서른이 넘어서.... 평생 마누라한테 기대어 살 *이네요.
    정신차리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대하며 답글 달아주셨는데... 이분들이 글 쓰는 금쪽같은 소중한 시간 생각해보시구요.
    나중에.. 말들을걸 그랬습니다... 하고 글 쓰시지 마시고....

  • 57. 헤어지면 그뿐입니다
    '07.3.16 1:49 PM (211.181.xxx.32)

    지금은 절대 못헤어질꺼 같죠?
    아니에요... 다 잊혀집니다.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글님처럼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하다 헤어진사람들...수두룩 합니다.
    그때만 힘들뿐이지..헤어지고나면..정말 잘했따! 생각 드실꺼에요
    용기를 가지세요..별거 아니에요..

  • 58. 세상에
    '07.3.16 2:24 PM (211.181.xxx.20)

    이 많은 댓글중에... 님께 결혼하라고 하시는분은 단 한명도 없군요.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죠? 아마.. 정확한 기억은 아닌네.. 3년이었던가?
    3년 지나면...같은 상대한테 사랑 호르몬 분비가 안된다네요.
    그다음은 그냥 정으로 사는거라고...

    그러나... 100% 예상컨대..
    그분과 결혼하신 님은... 이혼상담 올리실 확률 100%
    불구덩이에 기름을 지고 들어가지 마세요.

    아.. 그리고..서른하나
    많은 나이아니에요. 세상을 좀 넓게 크게 보세요.

  • 59. 결혼반대
    '07.3.16 3:10 PM (210.182.xxx.74)

    백만표!!!!!!

  • 60. ,,,,
    '07.3.16 3:19 PM (210.94.xxx.51)

    다른글 보고 웃다가 와봤더니..
    기가 막히네요..
    님이 제 딸이라면, 결혼한다고 말 꺼내면 바로 휴직시키고 방에 가둘겁니다. -.-

  • 61. 답글달라고~
    '07.3.16 3:32 PM (222.238.xxx.40)

    로긴함니다..^^
    결혼하는건 반대에 한표..!!!

    지금 헤어져야한다에 생각합니다..~
    저도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싶네요..

  • 62.
    '07.3.16 3:53 PM (147.46.xxx.93)

    부모님 반대 없이 결혼했습니다.
    3년반, 연애했구요.
    사랑하구요. 사랑받습니다.

    근데 지금요?
    대기업 다니는 남편인데도
    가끔 왜 나 놀구 먹게 해줄 남자랑 결혼안했을까 하고 후회 합니다.

    혼자쓰던 월급 남아도 둘이 나눠쓰려면 너무 적습니다.

    결혼하려면 받은 월급 절반 친정 드린다고 하세요.
    맘에 드는 결혼 못해서 미안하니깐요. 그래도 그남자가 할가요?

    몸 튼튼하고 허우대 좋으면...
    패밀리 레스토랑 서버부터 착실하게 쌓아 나가도 됩니다.

    어이없군요. 병간호와 백수;;

    근데 남자 직장멀쩡해도 부모님 저렇게 아프시면 결혼 꺼리기 마련인데
    두 악조건이 시너지 효과를 내다니... 백수 효자~ ㅡㅡ;

  • 63. 혹시나
    '07.3.16 5:08 PM (219.253.xxx.133)

    선을 넘었다고 하더라도 마음 접으세요... 그런거에 크게 의미부여하지 말고
    만약 헤어진 후에 그런문제가지고 왈가왈부 하다면
    정말 원글님을 이용해먹으려고 했다는것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거구요
    아주 잘 헤어진 결과가 될거구요..
    이렇게 많은 글을 읽고도 마음을 못 잡으신다면 님의 팔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드네요
    팔자 고치길 바래요...

    제발 똥을 피하길 빌어요...

  • 64. 푸하하
    '07.3.16 5:59 PM (210.106.xxx.103)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네요..
    님 남친을 보게된다면 두말없이 썩소한방날려주고싶네요..
    에라이~ 날강도에 도둑놈도 못되는놈아..
    내장이 다보인다..
    그리고 님도 그래요..
    두고본다고요?
    두고볼게 따로있지 뭘봅니까..
    지금도 의지부족인데 나중에 나이 한살 두살 더먹으면 그 의지가 어디서 나온답니까?
    지금이야 잘해주죠..당연하게 잘해주죠..
    내꺼 만들어야되는데 잘못해줄리가 있겠습니까?
    정신차리세요..
    님의 감정에만 빠져있지말고 정신차리세요..
    내딸이 그러면 머리 홀라당밀고 직장이고뭐고 다 그만두게하고 다리몽둥이를 분질러놓겠습니다.
    왠만하게 싹수가 보이는 남자여야 사귀어보라고 여유있게 대답이나 해주죠..
    허참..뭐이리 말한들 뭐하겠습니까..
    정작 본인이 정신차려야할것을..남들이 백마디 한들 무슨소용..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것을..

  • 65. 하나추가...
    '07.3.16 6:18 PM (122.35.xxx.47)

    남자 본인이 문제 있는거 당연하구요... 아마도 친구고 가족이고 주변에서 어서 물어라...사고쳐서라도 붙잡아라... 조언이 만발하겠죠... 본인도 모르게 내심 비빌 언덕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뭐... 제가 보지 못했고 어쨌던지 남의 멀쩡한(?) 남친이니 헤어져요 마요 딱부러지게는 말못하겠지만...
    그 집안요...
    제대로 된 집안이라면 아무리 '효'자 내세운 병간호라도 앞길이 구만리 같은 자식을 거기에 묶어두지 않습니다...
    누나들이라도 나서서 간병인 붙이던지 시아버지라도 나서지..
    그건 보지 않아도 뻔~ 하네요.
    남자가 영 아니면 집안이 빵빵하던가 그런 집안에 시집가야한다면 남친이라도 든든해야할텐데...
    두가지가 다 아니죠?

  • 66. 원글이입니다..
    '07.3.17 5:19 PM (59.9.xxx.133)

    이 수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82언니들께 정말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되네요.. ㅠㅠ 정신 차리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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