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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철없는 생각..
1년 넘게 만나고 있는 29살 남자친구가 있어요,.
주위에 하나씩 결혼 얘기가 오가는 친구들을 보니
저도 결혼이 하고 싶어졌어요( 너무 철없죠?)
남자친구는 내년쯤 생각하는 듯해요. 직장다니면서 대학원 다니는데 올해가 졸업이라
올해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나봐요.
이런 얘기를 회사 언니와 밥먹으면서 했는데
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물론 언니는 결혼 하셨구요.
언니 :"OO야 .. 왜 빨리 결혼하고 싶어?"
전 : 그냥 같이 있으면 좋을꺼같고 연애도 길면 안좋다잖아요.
언니 : 왜 사귀다가 헤어져서 결혼못하게 될까봐 걱정되서?
(사실 언니말이 맞아요. 제가 걱정되는것도 그거에요..전 이제 나이가 찼는데 연애를 길게 하다
헤어지게 되면..그때의 막막함..또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결혼얘기도 오갔지만 내년..후년으로 미뤄지다가 헤어졌거든요..그과정을 한사무실에 있었던
언니도 잘 아시구요..)
저: 그런것도 있지만...
언니 : 언니 생각은 그래. 그래도 너보다 먼저 결혼을 하고 더 살았으니 너보단 더 잘알겠지?
결혼은 정말 인연이 되야하는거야. 너가말한것 처럼 전에 사귀던 사람하고 헤어질까봐
서두르려 하는거면 아무소용없어 , 정말 식장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르는일이니깐
그리고 언니는 왜 니가 서두르려하는지도 모르겠어
아무리 죽고 못살게 사랑을 하고 좋아해서 결혼을 했는데도 너무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일이
많다보니 물론 지금의 결혼생활도 좋지만 간혹 난 연애때가 그립더라.
조금더 사귀어보고 더 꼼꼼히 지켜봐. 결혼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니가 시간을 두고
너의 남편감으로 통과인지 아닌지 지켜본다고 생각하면서 니가 하고 싶어했던거 하면서.
니 말데로 살도 더빼서 미니스커트도 실컷 입어보고 얼마안남은 20대를 실컷 즐겨보면 어떨까?
그리고 2-3년 사귀어서 헤어질까봐 걱정되서 결혼한다는건 말이 안돼
십년가까이 사귀고도 결혼하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좀 더 즐겨보고 지켜봐~ 몇십년 살아야 할 동반자인데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니가
언니는 부럽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언니 정말 오빠랑 3년 연애하시고 결혼하셨는데
정말 잉꼬 부부시거든요. 그런데도 같이 살면서 부부가 되면서
힘든 부분도 있으셨나봐요.
제가 너무 결혼을 철없게 생각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1. 아마도
'07.3.15 9:39 AM (203.235.xxx.210)대부분의 기혼녀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저도 남편이랑 사이좋고 아직도 사랑한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미혼 시절이 그리워요.
사람들은 늘 양손의 떡을 놓고 저울질하지요.
자유와 안정, 님께선 자유로우니까 안정을 택하시고 싶겠지만
안정되신 분들은 또 자유를 꿈꾸거든요.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직 미혼이실 때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온다든지 하는 좋은 추억들을 좀 더 만들어 보세요.2. 공감
'07.3.15 9:47 AM (125.176.xxx.183)저도 위분의 말씀과 같습니다.
저도 결혼을 하고 싶어서 이사람이면 같이 살아도 되겠다 싶어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은 생각는 것과는 다릅니다. 말 그대로 현실이죠.
나보다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더 많이 필요하고, 서로가 공감한다 해도 나와 연관된, 남편과 연관된 일들을 무시 할수는 없죠.
아직 원글님은 나이도 그다지 많으신것이 아닌것 같으니 시간을 갖고, 본인을 위한 시간.
또 남편될분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잘 살피시는 것은 어떠실지...3. TPFKTPFK
'07.3.15 12:01 PM (203.244.xxx.34)저도 공감해요
장점이야 장점이고 단점 잘 파악하시고 그건 내가 평생 안고 살아갈 자신이 있다하시면 되구요
첨엔 저도 쪼금 신경전했는데 고쳐지지도 않고 빨리 포기하고 그냥 패스해요.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했음 좀 많이 당황할꺼 같아요.....
연애 더 하시면서 남친 파악도 더 하시고.....
인연이라면 결혼하십니다....돈 워~리!4. 청아
'07.3.15 4:33 PM (211.220.xxx.27)사랑은 성숙할수록 서로를 존중해주고 믿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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