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고파요
작성일 : 2007-03-09 20:27:28
509389
오늘은 유난히 서울이 그립습니다.
남편 직장따라 서울 떠난지도 9년이 되었어요
아이친구 엄마들도 저보다 10살 내외로 어리구
이야기 친구들이 안되다보니 더 외로워서 그런가 북적북적한 서울이
그립구 친구도 보고프구 그래요
요새 서울은 어떤가요 저처럼 고향을 떠나오신분들 계신가요
IP : 59.186.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리지
'07.3.9 8:46 PM
(61.85.xxx.246)
저도 서울떠나 포항으로 시집온지7년차 맘입니다.
결혼한지 5년이 되도록 매일매일 서울이 그리웁더니...
5년 지나면서는 가끔 서울가면 낮설게 느꺼집니다.
(이런 마음이 드는것이 슬프게 느껴질때도 있지요!)
지금은 서울만 가면 두통이 생겨서 옵니다.
매연에 소음에 정신이 멍해져서 오지요.
서울살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졌는데..가끔
바쁘게 사는 서울사람들을 보면 나만 너무 나테한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2. ...
'07.3.9 9:08 PM
(85.216.xxx.36)
멀리 유럽에 살고 있습니다...오늘은 날씨도 좋은데...유난히 저도 서울에 가고 싶습니다..울엄마랑 손잡고 시내나가고 싶습니다...천천히 사람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사먹고...남편 직장가고 나면 홀홀단신 적막강산이 따로 없습니다..이 동네는 한국사람도 없네요...같은 마음인데 전 한국에 계신것도 부럽습니다...
3. 결혼
'07.3.9 9:09 PM
(61.34.xxx.48)
하면서 서울서 지방 내려와 산지 어언6년쨉니다. 반가워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근데 9년이 되었음 오히려 사는 지역에 더 적응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전 이젠 리지님처럼 서울 올라가면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가끔 그 편리함이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종종 바람쐬러 가고 싶습니다. 특히 쇼핑하고 싶을때... 그리고 바쁘게 사는 그네들 모습에 저도 넘 나태하게 사는듯한 느낌 많이 듭니다.
4. 융맘
'07.3.9 10:53 PM
(125.138.xxx.124)
저두요 살고 싶어요 6년 가까이 되지만 언제나 마음은 서울이지요 아이들 학교 문제가 끝나면 가게되겠지요 앞으로 4년은 더 있어야 할것 같은대 잘 참고 살자 마음 먹지요 아이들 있으니 그게 어렵내요 저 여기서 살면서 이토록 서울이 그리운건 ... 아마 아실겁니다 서울 깍쟁이라 놀리지만 역시 서울 사람들이 친절하고 정 많은거 같아요
5. 잉잉~~
'07.3.10 3:53 AM
(61.85.xxx.106)
저두요,,전 사기결혼이예요..
2년만 대구서 살면 된다구 그담엔 서울 갈거라해서 결혼했는데 12년 됐어요..
나쁜 남편,,,이제 붙박이 구만,,이럴거면 대구여자랑 결혼하지 왜 날 끌어내렸냐고 원망 많이 합니다..
친구들과도 많이 멀어졌고,,친정도 몇달에 한번밖에 못가고,,갈때마다 부모님은 늙어있고...
정말 속상하고 눈물납니다..전 지금도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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