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다음날 아침에 동서네랑 식사하기로 했었습니다.
명절 2-3주 전부터 시동생이 아파서 우리 신랑이 데리구 병원다니고
응급실에서 하루 종일 같이 있어주고 전 동서네 애기 봐주고 그랬습니다.
시동생이 아파서 이번 명절은 그냥 집에 있기로 하고
저의 식구만 친척집을 돌았지요.
그리고 시동생이 저의 신랑에게 전화해서 밥먹으로 오라고 했답니다.
근데 명절 3일전에 시동생 안부 물으려 전화했다가 이얘기 저얘기 하고 있는데 동서의 말투에서 귀찮아 하는것을 느꼈답니다. 좀 섭섭하더군요.
그래서 신랑한테도 동서네 안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당일 아침에 점심 먹자고 했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점심을 어떻게 할건지 물으려고 전화했습니다.
(같이 준비를 하던가...방법을 찾고자...)
그랬더니 집에 먹을것도 없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동서, 우리가 가는거 동서는 좀 부담이겠네...?"
했더니 "뭐...시켜먹던가...아님 있는거 그냥 먹던가...
아님 각자 점심은 먹고 얼굴만 잠깐 보던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전화 끊고는 안갔습니다.
동서의 말에서 우리가 안왔으면 하는거 같았거든요.
동서가 너무 경우없게 행동하고 말한거에 대해 무쟈게 화가 납니다.
저의 신랑봐서 아무말 안하고 있긴 한데...(저의 신랑이 저보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합니다)
동서에게 얘기를 하긴 해야겠지요???
명절인데 형제끼리 얼굴보는데 그것도 싫은건지...
누가누가 한말인지 안 적어 놓으면 누가 윗동서고 아랫동서인지 분간하기 힘들겠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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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요...
인디언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7-02-21 17:36:10
IP : 125.186.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21 5:43 PM (59.22.xxx.163)그 동서 경우가 참 없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일로 만난다던가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 더 황당한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확실히 경우 없는 사람은 상대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필요한 일이 있을때만 통화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속상하시겠어요.2. 남이라면
'07.2.21 5:47 PM (59.7.xxx.239)냅두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봐야할 사람인데 마냥 덮어둘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뻔쯤은 따끔하게 뭐라하심이 그 동서(사람만듬)를 위해서도 좋을듯하네요3. 그냥
'07.2.21 6:17 PM (211.176.xxx.79)이제부턴 너무 친절 베풀지 마세요. 그렇게 동서지간도 가족이라 생각해서 무조건 잘할게 아니라 밀고 당기는게 있더군요. 내가 이만큼 했는데 그렇게 한다고 화내지 마시고.. 돕지 마세요. 시간 없다고 하시구요.. 그러다보면 아마 동서도 느끼는게 있을거에요.
너무 편한 사이라 생각해서 더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못된짓만 골라서 하는게 편한사이인줄 알고.. 짜증성질 지대로 부리고.. 힘든일 다 시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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