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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20년동안 살림의재미를 모르고살다 이젠 그재미가 뭔지 알게 됐어요
살림이 낡아 도 밥공기 각각인것이 10가지 냄비도 다 알록달록 다제각각 정리 정돈도 싫고
꾸미는것도 주방용품 메이커도 관심없고 오래된 푸라스틱 색바랜 국자쓰고
남편이 싫으니 모든것이 재미가 없고 관심도 없고 동물처럼 먹고 자고 달래면 대주고
이혼을 꿈꾸며 살았어요 만날때부터 하기까지 20년 큰전쟁이 싫어 그냥 살았네요
2년 혼자있다 재혼했어요 이상형 이란게 있어요 만남부터 내가 원했던 내 반쪽 날개
3년째 살고 있어요 이것이 궁합이란건가바요 부딪히지 않고 서로 성격이 맞는거요
참고 살았으면 내인생 불쌍해서 생각하면 아찔하죠 낮도 밤도 싫었거든요
살림의 재미 이제 느끼네요 욕실에도 장미 한송이 꽂아놓고 식탁에도
저 욕하지 마세요 이런글 올렸다고 아이가 아니고 회원님들 성숙한 성인들 이기에...
1. 조용필
'07.1.14 7:10 PM (221.162.xxx.176)노래 였던가요?
사랑하는 이와 단하루 살아도 어~야 좋겠네..
늦게 찾으신 사랑 축하합니다.
내내 행복하세요2. 공감
'07.1.14 7:14 PM (220.72.xxx.208)뒤늦게라도 찾으신 건 글쓴님의 용기 ^^
부럽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꼭 좋은 분 만나셨음 좋겠는데
초저녁부터 티비만 힘없이 보시더니.. 지금은 방에서 혼자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10 효자 효녀보다 확실히.. 사랑하는 사람..함께 언제나 있어주는..함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존재
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부럽습니다 ^^3. 아마
'07.1.14 8:43 PM (221.146.xxx.87)제 짝이 따로 있는듯 합니다.
제 주변에도
님 같은 분이 있어서 이해가요4. 금보라씨가
'07.1.14 9:09 PM (218.153.xxx.104)재혼 후 삶의 재미란 걸 알았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궁금해요. 원글님의 이야기...
전 연애해서 결혼했는데도 가끔 한숨쉬거든요.
그리고 정말 내짝인가 다시 쳐다보게 됩니다.5. 지나가다
'07.1.14 9:43 PM (122.47.xxx.238)욕 안해요.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근데 전 남편이 쉽게 놓아 주던가요?
20년 같이 산 세월 때문에 헤여지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거 같은데.6. 원글님
'07.1.14 9:48 PM (220.118.xxx.7)어떻게 다른건가요?
자세히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너무 자주 싸웁니다. 신혼때는 많이 싸운다고 하지만
제 생각엔 싸움이 너무 잦은거 같으니 웬지 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대화로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자꾸 큰 소리를 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몇일씩 말을 안하게 됩니다.
정말 자기 인연이란게 있는 걸까요??
어떻게 다른지 조금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조금 심각합니다.
감사합니다.7. 사랑
'07.1.14 10:43 PM (210.106.xxx.5)사람마다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코드가 맞는사람 있어요
느낌이좋고 제가 찾던 이상형이 있더라구요
남잔 다 전남편 같은줄 알았어요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지금남편 학벌도 집안도 인격도 인물도
내자식한테 친아빠보다 더잘하고 속은 모르겠지만
이혼이 불행은 아니더라구요
결혼이 다 행복이 아니듯이 전남편 헤어질때 큰 전쟁이었죠
죽기 아니면 까물라 치기로 다부지게 밀어 부쳤어요8. 20년 살고
'07.1.14 11:56 PM (71.234.xxx.82)애들이 웬만큼 컸을 때 갈 길 가신 거 잘했어요 전 지금 혼자인데요 애들이 다 큰 후에 갈라선 게 너무 다행입니다 모범..그 선에서 벗어나는 거 너무 싫어서 버틴 20년 넘는 세월..지금은 그 남편이랑 어찌 살았나 홀가분합니다 궤도에서 벗어난 사람이었기에..
9. 너무 부럽습니다
'07.1.15 1:02 PM (59.19.xxx.187)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너무 너무 부럽네요,,제 몫까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10. 무서버
'07.1.16 9:50 AM (211.253.xxx.34)음식 다 먹어놓고 맛없었다? 함께 살면서 눈치도 못채고 대달라던 사람은 뭔지, 싫으면서도 억지로 대주던 사람은 뭔지.. 이혼을 꿈꾸며 살았던 시간들..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11. &.&
'07.1.22 11:25 AM (59.7.xxx.92)꼭 저의 일처럼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가만히 있자니 세월이 무섭고 ,다가서자니 사람이 무섭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행복하세요,,,마니 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