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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두달째 찹쌀로 이유식하셨다는 분 글보고...

아들맘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06-12-22 00:17:07

이거 보니 갑자기 제가 화~~~악 열솟아서요....

그분의 잘잘못을 떠나 그냥 저도 하소연이 하고싶어서요...

우리아들 이제 돌을 바라보는데요...

완전 돌아버리겠습니다.....ㅠㅠ

요 몇달사이에 한 10년 늙었지싶어요...ㅠㅠ

안먹어도 이리 안먹을수가 없아요...

애가 잘안먹으니 철분부족으로 빈혈에 걸려 철분제먹고있구요....

양이적어 변비라 피똥싸구요...ㅠㅠ

엄마맘이 완젼 문드려져가는거 같아요....

육아사이트에 올리면 먹기싫어하면 먹이지마라...억지로 먹이면 안된다...

이유식을 맛없게해서 그렇다...의견이 분분한데요...

전 온갖 별의별방법 다써봤어요...진짜...

좋다는것도 다 먹여보고...

근데 안먹어요...천성이 입이 짧은지....

과일 모든종류안먹어요...

요플레,두유,우유, 치즈 다안먹구요...

당연히 이유식도 안먹어요...

오로지 모유랑 물만 잘먹어요,,,,쓰고보니 더 절망적이군요...

무조건 억지로 먹여요...
싫다고 도리도리하고 울어도 그냥 멕입니다...

티비틀어놓고 정신팔렸을때주던가요...

소아과의사도 억지로 먹이지는 말되 지금보다 훨씬 잘먹여야한다는데...

말처럼 되야 말이죠...

그 찹쌀이유식엄마맘을 십분이해해요...전...

울 시엄뉘 사정도 모르고 고기랑 계란을 먹이지 말랍니다...


몸에 안좋다고....ㅠㅠ

모유 끊고싶어도 시댁,친정멀리있어 도와주거나 봐줄사람도 없고...

혼자끊자니....너무 힘들고...

이런게 육아인가봐요....

정말 하루에도 볓번씩 나도 울고 애도 울고...

아놔....진짜 미치겠어요....



태클 사절입니다....안그래도 충분히 가슴아파요....ㅜ.ㅜ;;
IP : 221.150.xxx.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맘
    '06.12.22 12:18 AM (221.150.xxx.79)

    아참,,,변비에 좋다는 고구마 ,단호박,푸른,건포도 당근 안먹어요...

    사실 좋아라 하는게 와코도에서 나온 과자만 가끔 몇개먹어요...ㅠㅠ

  • 2. 조심스럽게..
    '06.12.22 12:37 AM (211.215.xxx.40)

    처음에 이유식을 어떤식으로 시작하셨나요?
    저두 요즘 막내 이유식 시작 중인데 애가 셋이건만 셋이 모두다 다르네요
    위에 애들이 입이 짧아서 이유식으로 도를 닦아서 주위 사람들이 제가 제일 잘하는 요리가 이유식이라고 할 정도에요 ㅜ ㅜ
    그런데도 막내녀석 제가 만든 건 하나도 안 먹고 과일만 받아먹고
    와코도 이유식은 또 잘먹네요 ㅠ ㅠ
    와코도에 손수만들기인가 쌀가루같은 종류인데 따뜻한 물에 불려서 주는게 있는데
    참 잘먹거든요
    너무 정석만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길을 찾음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차츰 먹이기 시작하면 잘먹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 3. 아들맘
    '06.12.22 12:42 AM (221.150.xxx.79)

    전 정석대로 쌀미음 10배죽부터 시작했어요...

    근데 얜 첨부터 안먹었어요...

    그냥 거의 물에 가까운데도 안먹더라구요...^^:;

    주위애기엄마나 저희친정엄마도 두손두발 다들었대요...ㅠㅠ

    시판이유식도 종류별로사보고,거버,와코도,얼쓰베스트등등 안사먹여본게 없어요....

    심지어 다른애기네 이유식까지 먹여봤느데도 다 거부해요...

    좀만 이상하면 토할려고 하고 심하땐 토해요...ㅠㅠ

    이틀에 한번은 토하는듯....ㅜ.ㅜ

    아무튼 감사해요^^
    그렇게 위로해주셔서요^^

  • 4. 아들맘
    '06.12.22 12:50 AM (221.150.xxx.79)

    부러워요...^^저한테도 그런날이 올까요????과연....

    근데 저도 곰국,소고기뭇국,떡국,미역국,미소된장국,주먹밥,김밥 다해봤는데 소용없었어요..

    맨밥에 생선구운거도 올려줘보고,제가 빵구워서도 먹여보고...

    진짜별짓다해도 안되네요...ㅠㅠ

    그러니 미치죠...

    예민한것도 정도를 지나쳐요...ㅠㅠ

  • 5.
    '06.12.22 12:51 AM (222.101.xxx.182)

    꼭 그렇게 정석대로 해서 안되면 돌아 가는 방법도 있어요..우리아이도 그리 안먹길래..소고기 떡국 끓여서 그 국물을 먹였더니 잘먹더라구요,...그래서 거기에 밥말아서 먹이기 시작했어요..그래서 돌지나고 바로 밥먹었구요 지금은 4살되는데 어른공기로 하나씩 먹어요...아이가 입맛이 예민한 편인가 봐요,,, 우리아이도 아주 애기때부터 어른이 먹기에도 맛있는거만 먹더라구요 애기라고 간을 약하게 해서 밍밍하거나 하면 절대 입안대구요..어른밥처럼 맛있게 해줘야 먹었어요...

  • 6. 뚱뚱맘
    '06.12.22 1:00 AM (210.57.xxx.33)

    울 큰 아들 3살까지 앙팡 우유 1리터씩 먹고 살았어요..
    아무것도 안먹고 우유만 먹었지요..
    그런데요. 식성이 바뀌더라구요
    둘째 태어나서 동생이 먹기 시작하니까 같이 먹었구요,
    6살때 어린이집 보내면서 식성이 바뀌어 못 먹는것 없이 다 먹어요..
    특히 고기는 매일 달래요.
    조금만 참아보세요. 조금씩 식성이 바뀌니까요..

  • 7. ^^
    '06.12.22 1:25 AM (125.177.xxx.33)

    저희 애 둘이 진짜 도 닦았습니다. 첫째는 억지로 먹였고, 둘째는 억지로도 못먹였고... 지가 안먹겠다는데 도저히 당해낼 재간 없습니다. 지금 아홉살, 일곱살인데 둘째는 아직도 잘 안먹습니다. 그래서인지 키도 굉장히 작습니다. 다행히 몸은 튼튼한 편이구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렇게 먹기싫어 안먹는걸..
    참, 라면하나는 진짜 좋아하지만 차마 제가 못주고 잇네요. ㅠ.ㅠ

  • 8. 우리둘째도
    '06.12.22 1:27 AM (211.207.xxx.247)

    정말 징그럽게 안먹더군요. 딱 젖만 먹어습니다. 14개월까지.
    이유식을 보통 애들 한끼에 먹는 양(조그만 밥그릇 한공기 정도의 죽)을 거의 일주일에 걸쳐 먹었어요.
    이것저것 하도 안먹어서 베베쿡까지 시켜먹었습니다. 베베쿡 일주일치가지고 한달 넘게 먹었어요.
    그것도..밥그릇만 보면 우는 애를 울려고 입 벌릴 때 그 때 밀어넣었어요.
    그러면 뱉고..흘리고..아휴..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요. 우리 앤 과자도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할 수 없이..14개월 채우고 젖 끊었습니다.
    전..그 때 친정에 내려가서 끊었어요. 저도 멀리 있거든요. 첫째는 차츰 줄였는데..둘째는 어른들 옆에서 단박에 그냥 끊었어요. 젖도 아프고, 맘도 아프고..그랬지만.
    지금...정말 잘 먹습니다. 두돌 된 놈이 네돌 지난 첫째보다 더 많이 먹어요.
    우유는 물론이고..밥도 있는 게 한정입니다.
    젖 끊고서 바로는 우유도 안먹고 한동안 불가리스로 연명을 하더니..
    차츰..먹기시작하더라구요. 저는 둘째라..첫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언니가 하는 건 뭐든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큰애가 먹으면 저도 먹고 그러더라구요.
    젖을 떼면 잘 먹을텐데.
    전 사실 두 돌때까지 먹이려고 해서..너무 아쉬웠지만..
    애 먹는 거 보고 아쉬움 접었습니다.

  • 9. 정말
    '06.12.22 1:54 AM (59.187.xxx.99)

    제 딸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유식해서 밥먹는 지금 까지 2년이 다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휴~~
    정말 모든 야채로 이유식 다만들었던거 같습니다. 휴..지금은 가끔 심술부리지만, 그래도 잘 먹는편에 속합니다. 하루세끼 꼭 반찬 만들고 국끊여야합니다. 지금도 국물없음 3살짜리가 밥 안먹습니다.
    반찬 조금이라도 맛이 없음 다 뱉어버림니다..매일 뭘 반들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죠.
    매끼 만들어야합니다. 이것도 귀신같이 압니다.
    과일도 맛없으면 죽어도 안 먹습니다.
    요즘잘먹는건 프렌치토스트, 안흥찐빵, 짜장면, 잔치국수,동그랑땡, 김치, 청국장, 가자미
    버섯들깨탕입니다. 동그랑땡도 직접 만들어야합니다.--;;
    어제도 고기덩어리 칼로 다지고, 야채다지느라 팔이 아픕니다. 고기를 왜리지 좋아하는지..
    진짜, 82쿡에서 보고 없는실력 있는 실력 다 동원해서 반찬 만들어댑니다..
    주말엔 또 뭘해야할지..
    정말 이유식땜에 눈물 넘 많이 흘렸어요..애 밥먹이기 넘 힘들어여...

  • 10. 내일..
    '06.12.22 6:14 AM (211.249.xxx.16)

    남일 같지가 않아 로긴해요....정말 우리 둘째랑 똑같네요....저도 쌀미음부터 차곡차곡 시작했는데...왜이리 안먹는지....안먹어 빈혈에 피똥싸는것 까지 똑같네요....너무 심해서 젖끊으려고 맘먹으면 또 조금 먹으니 맘이 약해지고...근데 플레인 요쿠르트에 청국장 가루를 반숟갈(애기숟가락) 타서 먹여 보세요....똥꼬 찢어져서 피나는건 없어지더라구요...안써본 방법이 없었는데 청국장 가루는 정말 효과 좋더라구요....
    요즘 또 잘 안먹어서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젖을 끊어버릴까 하구요....근데 젖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라 맘이 쉽게 안잡히네요..ㅠ.ㅠ

  • 11. 냥이
    '06.12.22 7:42 AM (218.54.xxx.68)

    십오년전 큰아들이 그랬답니다 하루종일 밥그릇 들고 뒷꽁무니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양이..토탈 어른 밥숟가락으로 세수저..그때 생각하면 악몽이네요 의사들은 굶기면 된다지만
    굶겨도 굶겨도 안 먹더군요 과자 같은건 그래도 먹이면 안 될것 같아요
    단맛에 입맛 들이면 절대로 더 안 먹을것 같아요
    우리애도 그때 변비도 그런 변비가 없었는데..불가리스 먹이니까 좀 낫더라구요
    다른 요구르트는 별로 효과 없었어요
    유치원 갈때까지 그랬는데..혈액검사 했더니 정말 빈혈로 나왔었답니다..에고..그때 철분제 먹이고
    온갖것 다 먹이고 제가 그애때문에 피말랐던거 생각하면
    하다하다 애도 너무 마르고 허약해서 유치원 1년 보내고 나머지 1년은 스포츠유치원을 다 보냈겠어요
    그런데 거기 다니고 밥맛도 좀 생겼고. 몸도 좀 건강해졌던것 같아요.
    지금 중학생인데 여전히 입 짧고 날씬은 하지만 그때만 할까요..그래도 키가 180이 다행이죠
    남편은 그 넘보고 맨날 그럽니다 너 엄마 아니면 벌써 죽었다구요..

    둘째는 태교를 밥 잘 먹는걸로 했더니
    얼마나 잘 먹던지..7개월 어느날 조기 달라고 하더니 그때부터 바로 중간 이유식도 없이
    바로 밥하고 반찬 먹었답니다
    지금도 튼튼하구요
    어릴때 너무 못 먹은 애들 커도 젖배 곯은 애처럼 마르고 좀 비실거린답니다..
    지금도 큰애는 먹는것 때문에 애 먹이거든요

  • 12. 저도
    '06.12.22 9:37 AM (221.148.xxx.7)

    저희 작은 아들도 두 돌때까지 미음 한 숟가락도 안먹었어요.
    그나마 모유도 아니고 우유만 먹구요.
    굶겨도 보고 하도 안먹어서 주저앉아 엉엉 울었답니다.
    그런데 두돌 지난지 며칠 안돼 갑자기 우유를 딱 끊더니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대학생인 지금은 키가 180이랍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은근과 끈기로 조금씩이라도 먹여보세요.

  • 13. 아휴
    '06.12.22 10:00 AM (219.255.xxx.232)

    우리집 아이도 안먹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특이한 애예요.
    어디가서 하소연해봤자... 정말이지 안먹으면 굶겨라...억지로 먹이지 마라 에서부터
    이유식부터 습관들이기가 잘못됐다
    또 어느정도 크면 다 먹게된다는 말까지 고정 레파토리로 들어왔는데
    우리 아이한텐 그 어떤 것도 안통합니다.
    정말 저도 포기하고 먹고싶다는 것만 먹고싶은 만큼 주고 싶은데
    아이 먹는게 어디 포기가 되나요...
    지금 몸무게 한 3살 어린 애들 몸무게랑 같아요.. 갈비뼈가 주르륵...당연히 저체중군이구요.
    정말 미치고 팔딱팔딱 뛸 노릇이예요.
    제 생각에 이건 정말 이 아이의 타고난 천성 같아요.
    제가 아무리 무슨 짓을 해도 이 아이는 요지부동 똑같거든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속상한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겠지만
    엄마가 뭘 잘못해서 그렇다는 자책은 하지 말자...하는거예요..ㅜㅜ

  • 14. 달의뒤편
    '06.12.22 11:08 AM (125.188.xxx.163)

    참이상해요 저랑 완전 반대네요 저는 마트 시식할때마다 아주 웃어요;;; 첫아기구 20개월인데
    시식대앞에서 애기가 먼저달라고 얼마나 몸부림치는지...스테이크는 먹다가 뱉었구요 ㅋㅋ 그래도 키랑 체중이 표준미달이라.. 왜그런가 싶어요..

  • 15. ..
    '06.12.22 11:23 AM (211.192.xxx.136)

    복부 마사지 해주세요. 농담 아니에요.

  • 16. 울아가는
    '06.12.22 11:48 AM (124.62.xxx.169)

    4개월인데... 우유를 두끼먹어요.160씩.. 절망적이네요.

  • 17. 저는
    '06.12.22 12:42 PM (60.197.xxx.137)

    한약먹였어요. 감기 걸렸거나 했을때 위나 장도 탈이나는데 덜 풀리면 그럴수 있거든요.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체질적으로.
    큰애가 많이 토했어요.
    한의원가서 상담하시면 약 지어주시거든요.
    안가보셨으면 꼭 한의원한번 가보세요.

  • 18.
    '06.12.22 12:56 PM (124.111.xxx.235)

    님!!!!!!!!!!!!!!!!!!!!!!!!!!!!
    진짜 접니다... 혹 내가 이 글 올렸던가 싶을정도로요,,,
    울 아들래미 16개월차 들어섰답니다... 오늘부로 ㅋㅋㅋㅋㅋ
    철분부족이라 철분제 다 먹었구요 다음 달에 다시 피검사하러 가는데
    의사선생님께 혼납니다... 수치가 낮으면 저 또 혼나요...
    여기 소아과 원장선생님께서 연세가 아주 많아요.... 흑 ㅠ0ㅠ
    아기들을 이뻐하셔서 일하신답니다...
    님 돌 지나고 좀 있으니 아기가 입 벌리는 시기가 옵디다
    지금은 김에 싼 밥과 볶음밥을 먹어요...
    어금니도 나고 있고 송곳니도 나고 있답니다...
    님 너무 걱정마세요 님 마음 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먹습니다.. 단지 밥과 모유만 ㅋㅋㅋ 그래도 너무 고마워요

  • 19. 아~
    '06.12.22 2:34 PM (125.183.xxx.133)

    저는 둘째가 그래요.
    돌이 지났는데...
    절대 절대 안먹고 장염도 잘오고 갑자기 감기도 잘오고....
    한달반 정도를 지옥에서 살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분유라도 잘먹으니 감사하지요.

    저 지금 찹쌀 불리고 거기에 참기를 발라서 참기름 스며들기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걸 볶다가 죽을 끓여서 간장 살짝 넣어서 간해서 먹이려구요.
    그렇게 먹이니 먹더라구요.

    근데 웃긴놈이 가래떡은 또 먹어요.
    귤도 잘먹고....

    밥좀 먹어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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